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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복숭아밭 10대 방화 살인사건 - 대구 입양 아들 살해 시신 유기 사건

2025. 2. 28.

청도 복숭아밭 10대 방화 살인사건

대구 입양 아들 살해 시신 유기 사건


청도 복숭아밭 10대 방화 살인사건 - 대구 입양 아들 살해 시신 유기 사건
청도 복숭아밭 10대 방화 살인사건 - 대구 입양 아들 살해 시신 유기 사건


 

2008년, 대구시 달서구에 살던 가정에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양아버지 윤□□가 입양하여 10년간 키워온 아들을 살해해서 유기했던 것입니다. 시신은 경북 청도의 한 복숭아밭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되었는데, 10대 소년으로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주었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복숭아밭 사건 이전의 배경과 사건 원인까지 확인하면서, 어떤 과정으로 이런 끔찍한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청도 복숭아밭 10대 방화 살인사건 - 대구 입양 아들 살해 시신 유기 사건


 

청도군 이서면의 복숭아밭 시신

 

2008년 7월, 경상북도 청도군의 한 복숭아밭에서 불에 탄 10대 소년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피해자는 12세 윤□□으로 밝혀졌으며, 범인은 그의 아버지 윤□□이었습니다. 윤□□는 아들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 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하고 불을 질렀던 사건입니다.

 

윤□□와 그의 아내 이□□는 1991년 2월에 결혼했습니다.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가 선천성 왜소증을 앓고 있어 4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선천성 왜소증: 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몸이 작은 증세) 고민하던 그들은 1995년 9월 입양을 결심하고, 생후 8개월 된 아기를 입양했습니다.

 

아기 입양과 함께 행복할 것 같았던 가정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불행을 경험합니다. 아내 이□□는 우울증과 과대망상증까지 앓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내가 정신병까지 앓자 윤□□는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활이 10년 넘게 이어지자, 극심한 후회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청도 복숭아밭 10대 방화 살인사건

 

2008년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아침 산책을 하던 노인이 불에 탄 시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청도군 복숭아밭에서 발견된 이 시신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고, 사망 당시 입고 있던 옷은 불에 타 살갗에 들러붙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고, 사망한 소년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드러나게 됩니다.

 

청도 복숭아밭 방화 살인사건의 10대 시신은 초등학생 고학년 또는 중학생 정도로 보였습니다. 키 140~150cm의 작은 몸이었는데, 다리가 특이한 형태로 결박되어 있었습니다. 무릎과 종아리를 끌어당겨 청테이프로 묶은 형태였습니다. 물론 지문을 채취했지만 미성년자라 신원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수사팀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얼굴을 복원하여 전단지를 배포했지만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수사 한 달 만에 사망한 아이가 누구인지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동네에 보이지 않는 학생이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있었던 것입니다. 피해자는 대구시 달서구에 살던 12살 윤 모 군으로 밝혀졌습니다.

 

대구 입양 아들 살해 시신 청도 복숭아밭 불태운 유기 사건
대구 입양 아들 살해 시신 청도 복숭아밭 불태운 유기 사건

 


 

대구 달서구의 아동 살해 사건

 

범인이 잡히는 것은 금방이었습니다. 놀랍게도 방화 살해범은 아이의 아버지 윤□□이었습니다. 자백에서 그는 아들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컴퓨터에만 매달려 있는 등 말을 듣지 않는다며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했습니다. 아들이 숨지자 다음 날 새벽 청테이프로 묶고 선풍기 덮개를 씌운 뒤 청도 이서면의 한 복숭아밭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윤□□ 부부는 결혼 후 4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자 아들을 입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내는 정신병을 앓고, 아들은 사춘기가 되면서 어머니를 폭행하고 가출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건이 일어났던 2008년 7월 28일 밤, 공부는 하지 않고 컴퓨터만 하더니 아내에게 대드는 것을 보고는 격분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범행 동기를 힘겨운 생활을 해오던 중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아내가 정신병으로 고통받고, 10년 넘게 노동일을 하고 들어와서 빨래와 청소 등 집안일까지 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오토바이에 태워 27㎞ 정도 떨어진 곳으로 시신을 옮긴 뒤, 시너를 뿌려 불을 질렀습니다.

 

 


 

수사 결과와 범인 징역 선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시신과 소년의 물건에서 채취한 지문이 일치했습니다. 윤□□씨의 집에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동일한 성분의 신나도 발견되었습니다. 윤□□은 아들이 집을 나갔다고 하면서도 한 달이 넘게 실종신고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이후 재판이 열렸습니다. 윤□□는 라면을 엎어버린 것에 격분하여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도 하고, 자신도 문제가 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수사 기간 동안 의식을 잃거나 발작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재판부는 윤□□가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 있었다는 것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살인과 시신 유기가 잔인하고,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려는 태도라는 점에서 중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결국 청도 복숭아밭 10대 방화 살인사건의 범인 윤□□은 징역 12년을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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