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송 차량 탈취 사건
경주 조흥은행, 부산 한빛은행 현금 강도 사건
2001년 겨울, 경주에서 발생한 조흥은행 현금 수송 차량 강도 사건은 마치 영화 장면처럼 대담해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경찰서를 코앞에 둔 대담한 범행은 공권력을 조롱한 것이었습니다. 3천만 원이 넘는 현금을 탈취한 범인들은 조사 결과 부산 한빛은행 현금 강도 사건과도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경주 조흥은행 네거리 현금 강도 사건과 경찰의 추적, 그들의 치밀한 계획 등에 대한 전말을 정리해서 설명하겠습니다.
경주 조흥은행 현금수송 차량 탈취 사건 - 부산 한빛은행 현금 강도 사건 범인
경주 조흥은행 네거리 강도 사건
2001년 12월 18일, 경주에서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범이 조흥은행 앞 네거리에서 현금 수송 차량을 털어 3,070만원(현재 가치 약 4500만 원)을 탈취하여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범인들은 너무도 빠르고 정확하게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경찰마저 당황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치밀한 수사 끝에 결국 덜미가 잡히게 됩니다.
사건은 경주시 동부동 조흥은행 지점 앞 네거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놀라운 것은 경주경찰서에서 불과 60m 정도밖에 안 되는 위치였다는 것입니다. 당시 조흥은행 경주지원 출장소 소속 현금 수송 차량은 본점으로 입금을 하기 위해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때에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당시 경주 수송차량에는 34살 운전자 남□□와 36살 청원경찰 이□□, 그리고 40살 여직원 김□□ 등 총 3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125cc 오토바이를 탄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범들이 현금 차량을 따라붙었습니다. 이들은 대담하게도 헬멧도 쓰지 않은 채였습니다.
현금수송 차량 탈취 사건
오후 5시 반 정도... 경주시 동부동 조흥은행 앞 네거리에서 현금 수송 차량이 신호에 걸려서 대기 중이었습니다. 범인들은 현금 수송 차량을 뒤따라오다가, 차량이 네거리에 멈춰서자 주저 없이 범행을 개시했습니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열쇠로 차량 트렁크를 열고 3천7십만원이 든 가방을 순식간에 훔쳐 달아났습니다.
너무도 순식간의 일이었기 때문에 차량에 타고 있던 직원과 청원경찰도 손 쓸 틈이 없었습니다. 아예 예상도 못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CCTV도 없던 당시, 도로 한복판에서 대담하게 이런 범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전에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이날 순식간에 탈취당한 돈은 3천만 원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범인들이 마치 은행의 현금 수송 과정과 차량의 보안 상태를 훤히 꿰뚫고 있는 듯한 모습이 엿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사전에 차량의 트렁크 열쇠를 복사해 두고, 현금 수송 시간과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영화 같은 범죄 수법에 모두들 충격을 받은 사건입니다.
한빛은행 현금 수송 탈취 사건도 있었다
경찰의 수사는 처음부터 어려웠습니다. 경주 조흥은행 현금수송 차량 탈취 사건의 범인들이 헬멧도 쓰지 않았지만, 도로 한복판이었기에 얼굴 인상을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조사로 알게 된 것은 동일 시간에 현금이 수송되고, 늘 3천만원이 수송된다는 점을 모두 알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복제된 동일한 키를 사용했다는 점을 근거로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실수도 있었습니다. 사건 발생 후 20시간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하루가 지나도록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언론은 질책이 두려워서 강도 사건을 은폐하려 했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경주경찰서는 경찰청, 서울경찰청, 부산경찰청, 경북경찰청이 50명의 전담반을 편성하여 동일범에 대해 수사망을 좁혀 갔습니다. 23일간의 잠복 끝에 결국 울산에서 범인들을 잡았습니다. 용의자들은 35살 동갑의 윤□□, 최□□, 김□□였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2000년 있었던 부산 한빛은행 현금 수송 탈취 사건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경주 현금수송 차량 3천만원의 전말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울산과 부산, 제주도, 대구, 양산 등 전국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대상 현금수송차량의 트렁크 열쇠를 사전에 복사해 수회에 걸쳐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이들은 범행 후 최□□의 앞마당 공터에 돈을 묻고 시멘트로 봉해놓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1억2천만원 상당의 수입인지가 든 가방에 돌을 넣어, 수심 10m의 울산시 방어진 용연바다에 숨겨 놓기도 했습니다. 또한 99년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며 10여 차례의 강·절도로 8억여 원을 훔쳤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부산 남구 대연동 한빛은행 대연동 출장소의 현금수송 차량 탈취 사건의 3억6천만 원 사건도 이들 짓이었음이 드러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윤□□, 최□□, 김□□ 등 용의자들은 알리바이를 주장하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이미 윤□□는 충북 옥천 농협 현금 수송 차량을 턴 혐의로 체포되었으나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난 의혹이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들은 특수강도 혐의로 기소되어 법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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