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타 코토토메 살인 사건
일본 점술가의 블랙북 미스터리
정치계와 경제계의 모든 비밀 정보를 알고 있을 듯한 유명 점술가가 사망하면서 큰 의혹을 샀습니다. 일본의 유명 점술가 후지타 코토토메 살인 사건인데, 30년이 지난 후 그녀를 살해한 범인마저 살해당하면서 의혹이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음모론일 수도 있지만, 이 사건의 배경에는 후지타 코토토메의 블랙북이라는 노트가 미스터리의 중점에 있습니다. 이 블랙 노트가 바로 그 모든 비밀 정보가 적힌 것이라고 하는데, 사건의 과정과 어떤 점술가인지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일본 점술가 후지타 코토토메 살인 사건과 블랙북의 미스터리 의혹
일본 유명 점술가 살인사건 개요
1994년, 하와이에서 점술가 후지타 코토토메와 아들이 살해되었습니다. 후쿠사쿠 라이타가 용의자로 체포되어 종신형을 받았지만, 단독 범행이 아닌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더구나 정계 거물의 비밀이 적힌 ‘블랙 북’이라는 비밀 노트의 존재가 의혹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 후 범인은 감옥에서 살해당했습니다.
후지타 코토토메(藤田小女姫)는 1938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일본의 유명 점술가였습니다. 이미 11살 때부터 '천재 소녀 점술가'로 불렸던 유명인입니다. 정재계 거물들의 신임을 얻어 큰 재산을 모았으나, 어느 날 갑자기 하와이로 이주했습니다. 그리고 1994년 아들과 함께 살해당했는데, 수많은 의혹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왜 살해당했을까?... 여기에 대한 미스터리의 주 내용은 '블랙북' 때문에 죽은 것이라는 의혹입니다. 이 책에는 정재계 인사들과의 관계, 뒷세계 인맥, 그리고 그들의 비밀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후지타 코토토메 살인사건 이후 이 블랙북은 행방불명되어서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후지타 코토토메는 누구?
그녀는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하고, 일본 패전의 상황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가정 환경은 어두웠습니다. 할아버지는 유곽(성매매업소)을 운영했고, 그녀의 아버지를 구박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녀가 9살 되던 해, '하와이의 여우' 일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여우가 귓가에 "코토히메(공주. ことひめ)"라고 속삭였다는 것입니다.
빙의를 받은 그날부터 그녀는 신비로운 영적인 능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질문을 받으면 머릿속에서 타자 치는 듯한 소리가 들리면서 무의식적으로 답이 튀어나왔다고 합니다. 이런 소문이 퍼지면서 11살에는 신문에 "후지타 소녀공주 나타나다"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녀는 정말 유명했습니다. 산케이 신문 사장이 사무실을 제공하고, 신문 운세 코너를 연재하도록 했을 정도였습니다. 이후 1970년대 초반까지 최고의 점술가로 활동했고, 정재계의 거물들이 그녀의 주요 고객이 되었습니다. 10.26 박정희 암살사건, 중국 저우언라이 사망, 야구 선수 왕정치의 미래 예언 등의 예언이 적중했다고 합니다.
살인 사건의 배경
그녀는 5대의 자동차와 개인 비행기도 있었을 정도로 유명했지만 1961년부터 몰락을 맞았습니다. 3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되고, 1968년엔 운영하던 대형 사우나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수많은 피해자가 생겼습니다. 결국 그녀는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를 받았는데, 명성 자체에 대한 비난이 너무 높아져서 은퇴를 하게 됩니다.
점술가 후지타 코토토메는 1970년대에 하와이로 이주해서 살았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구설수가 계속되었습니다.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너무 맞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오히려 딸에게 맞으면 마음이 진정되는 것 같다고 밝혀서 충격을 주었습니다.
더구나 빚도 어마어마했습니다. 총 부채액은 약 2억 3천만 엔이나 됐다고 하는데, 사건 발생 1시간 전에 그녀는 은행에 전화를 걸어 대출 관련 상담을 했습니다. 그런데 목소리가 너무 불안해 보여서 은행 직원이 일본 영사관에 신고했고, 그녀의 아파트로 갔을 때는 이미 화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후지타 코토토메 살인 사건
하와이 호놀룰루의 고급 콘도미니엄에서 발생한 화재 속에서 후지타 코토토메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신은 집 옷장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결박됐던 흔적과 함께 왼쪽 가슴에 총을 맞아 죽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그녀의 아들도 같은 날 와이키키의 주차장 자신의 차 안에서 묶인 채 총에 맞아 죽었고, 차에도 불이 나 있었습니다.
이후 경찰은 후쿠사쿠 라이타라는 사람을 붙잡았습니다. 그는 후지타 코토토메 아들의 친구였습니다. 그에게는 살인 사건 총기와 동일한 탄환이 있었고, 그녀의 귀금속을 전당포에 맡겼던 사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살인 혐의를 부인하며, "시신 운반만 도왔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살인 사건의 범인 후쿠사쿠 라이타는 자신이 조직의 일원이며,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재판에 압력을 가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28살에 체포된 그는 그 후 30년간이나 교도소에서 복역했습니다.
배후 의혹과 블랙북의 존재
그런데 또 반전이 일어납니다. 2024년 종신형 중 교도소 안에서 살해된 것입니다. 같은 감방에 있던 다른 수감자에게 폭행당한 후, 날카로운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입니다. 이때 이미 후지타 코토토메의 "블랙북"에 대한 의혹 미스터리가 퍼져 있는 시점이었지만, 그의 죽음으로 더 이상 의혹을 풀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블랙북이란 정재계와 뒷세계의 주요 인사들에 대한 민감한 정보가 적힌 노트였다고 합니다. 그녀의 주 고객이 정치인, 재계 거물, 그리고 사회 유력 인사들이었고, 뒷세계 인사들과도 연줄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금전 거래를 한 내역까지 기록되어 있었을 것으로 알려 있으니, 이것이 터지면 폭탄이 터지는 것이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음모론자들은 후쿠사쿠 라이타 살인 사건은 결국 후지타 코토토메의 죽음을 완전히 미궁에 빠트리려는 살해였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블랙 노트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의혹을 믿는 사람들은 아직도 이 수첩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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