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부녀자 6연쇄 실종 사건
김해 부산 부녀자 연쇄실종 사건
부산과 김해에서 6명의 부녀자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덤프트럭 사업을 구상하며 거액의 돈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실종 사건의 중심에 ‘홍 씨’라는 인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력한 용의자 홍□□를 잡아 넣을 수는 없었습니다. 결정적인 물증도 시신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찰도 홍□□를 체포해서 사건을 밝히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습니다. 이 사건은 왜 미제 사건이 되어 버렸는지, 그 과정을 설명합니다.
김해 부산 부녀자 연쇄실종 사건 - 영남 부녀자 6연쇄 실종 사건
사건 전체의 이해
이 사건은 2002년부터 2006년 사이 부산, 김해 지역에서 6명의 부녀자들이 덤프트럭 사업을 구상하며 거액의 돈을 소지한 채 실종된 사건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실종된 여성들은 모두 홍□□라는 사람과 알고 지냈으며, 덤프트럭 사업을 함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아직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중입니다.
2002년 3월 회사경리 김 모 여성, 2004년 6월 주부 김 모 여성, 2005년 1월 사업가 조 모 여성, 2005년 9월 보험설계사 최 모 여성, 2006년 6월 보험설계사 김 모 여성이 각각 수천만 원의 돈을 가지고 나간 후 사라졌습니다. 이 중 사업가 조 모 여성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김해에서 실종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 모든 실종자가 홍 모씨라는 사람과 알고 있던 중이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경찰도 이 사실을 알고 수사에 나섰으나 아직도 미제사건으로 남았습니다. 일단 시신이 발견되지 않으니 살인죄를 입증하지도 못하고, 홍□□와 실종자들에 대핸 직접적인 실종 사건 증거가 턱없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김해 부산 부녀자 연쇄실종 사건
이 사건은 보험설계사 김□□ 실종 사건이 드러나기까지는 묻혀진 사건이었습니다. 48살의 보험설계사 김□□는 2006년 6월 10일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실종되었습니다. 그때 실종자는 덤프트럭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4천만 원의 현금을 들고 집을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210만 원을 추가로 인출한 후 실종되었습니다.
김□□의 차량은 실종 4일 후 밀양시 농로에서 발견되었는데, 차량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차량 내부 물건은 모두 사라졌고 번호판도 떼어져 있었습니다. 차량 조수석에서는 핏자국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목격자에 의해 차량 주변에서 홍□□가 목격되었습니다. 홍□□는 김□□의 보험 고객이자 10년 넘게 친구로 지낸 사이였습니다.
홍□□는 당시 덤프트럭 기사였습니다. 당시 김□□는 홍□□를 만나기로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홍□□는 만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CCTV에 홍□□와 돈을 인출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때서야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고 김□□가 납치되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증거가 모자라서 아무것도 입증할 수 없었습니다.
영남 부녀자 6연쇄 실종 사건
그런데, 김□□와 회사 동료도 실종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2005년 9월 30일에 발생한 41살 보험설계사 최□□의 실종 사건입니다. 그녀 역시 3천만 원의 현금을 소지하고 집을 나선 후 실종되었습니다. 당시 최□□는 덤프트럭 사업을 한다고 말하며 집을 나섰다고 합니다.
최□□의 차량은 실종 이후 약 10개월 뒤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차량 역시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고 마찬가지로 시신은 없었습니다. 최□□ 역시 홍□□와 덤프트럭 사업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최□□ 어머니가 운영하던 식당에 함께 방문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최□□는 원래는 김□□의 보험 고객이었는데 김□□의 소개로 보험 회사에 취직해서 다녔습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둘 중 누군가가 먼저 홍□□를 알고 소개시켜 줬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도 은행에서 1,700만 원을 뽑고, 추가로 1,300만 원을 대출받아서 돈을 마련한 후 사라졌으니 김□□와 유사했습니다.
홍□□만 만나면 사람이 실종된다
이윽고 밝혀진 또 다른 사건은 2004년 6월 6일, 김해 삼방동에 거주하던 43살의 김○○가 실종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도 사업을 하려고 아파트 담보금과 보험금을 합쳐 4천850만 원을 들고 나간 뒤 실종된 사건입니다. 역시 홍□□ 덤프트럭 사업이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더구나 2005년 1월 20일, 부산 금정구에 거주하던 46살 조○○ 실종 사건도 연관성이 드러났습니다. 조○○는 포크레인 사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5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현금을 가진 채 실종되었는데, 이번에도 덤프트럭 사업 동업자를 만나러 간다고 말한 후 실종됐습니다. 조○○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섯 번째로 연관성을 드러낸 사건은 김◇◇ 실종사건입니다. 최점옥 씨는 당시 46살이었으며 2005년 9월 30일에 실종됐습니다. 경남 김해 생림면에 거주하던 김◇◇는 이혼 위자료와 아들이 다쳐서 받은 보험금을 합쳐 4천만 원의 현금을 가지고 나간 뒤 실종됐습니다. 홍□□와 모래 채취 현장에서 만나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증이 없어서 미제 사건이 되다
경찰은 실종되기 전, 홍□□와 만나기로 약속했었던 김□□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면서 홍□□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가 김□□와 홍□□가 함께 차에 타고 있는 모습이 CCTV에 찍히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살인했다는 결정적인 증거였는데 아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홍□□가 잠적해 버립니다.
경찰은 공개수배를 내렸습니다. 그 사이 홍□□는 가명을 사용하며 울산에서 포장마차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민의 제보로 6개월 만에 다시 검거되었습니다. 체포된 그는 여전히 횡설수설했습니다.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가, 만났지만 차를 두고 사라졌다고 했다가, 괴한이 나타나 자신을 폭행하고 여성을 납치해 갔다고도 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런데 왜 신고도 하지 않았냐고 하자, 자신이 범인으로 의심받을까 봐 여성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합니다. 결국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했지만 이것도 허사였습니다. 시신도 없어서 기소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실종자의 차량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징역 2년 선고를 받도록 하는 것이 다였습니다. 홍□□는 출소 후 또 잠적해서 미제 사건이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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