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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지식 칼럼/언어-의미

메이데이 뜻과 어원 - 비행기 긴급 조난 신호 Mayday 선언과 팬팬 차이

2025. 1. 4.

메이데이 어원과 뜻

긴급 조난 신호 Mayday 선언과 팬팬 차이


메이데이 뜻과 어원 - 비행기 긴급 조난 신호 Mayday 선언과 팬팬 차이
메이데이 뜻과 어원 - 비행기 긴급 조난 신호 Mayday 선언과 팬팬 차이


 

영화를 보면 항공기 조난 사고가 났을 때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하고 외치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우리 말로는 "도와줘!"이고 부호로는 "SOS" 셈입니다. 그런데 이게 영어가 아닙니다. 그래서 메이데이의 뜻과 어원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항공기가 긴급 조난 신호로 Mayday 선언을 하는 뜻과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등에 대한 상식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한편, 이와 비슷한 것에 팬팬도 있는데 이것은 또 무엇인지도 비교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메이데이 뜻과 어원 - 비행기 긴급 조난 신호 Mayday 선언과 팬팬 차이


 

긴급 조난 신호

 

메이데이 신호는 단순한 단어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국제적인 긴급 구조 요청 신호로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 즉 사고나 심각한 위기에 처해 즉각적인 구조가 필요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이 신호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국제적인 협력과 지원도 해 주게 됩니다. 

 

메이데이 신호는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하고 항상 세 번 연속으로 외쳐야 합니다. 세번 외치는 이유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다른 유사한 단어와의 혼동을 피하려는 이유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는 원래 의미인 "Mayday"와 띄어쓰기가 된 "May Day"를 구분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어로 "May Day"는 "노동절"이란 뜻)

 

Mayday를 선언하면 다른 모든 항공기 운항보다 우선적으로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관제 당국은 비상 착륙이 필요한 경우 가장 먼저 착륙 순서를 받을 수 있도록 우선 권한을 주게 됩니다. 만약 비행사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라면 비행사의 모국어로 관제 안내와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영어로 하지만)

 

 


 

Mayday(메이데이)의 뜻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음성 조난 신호 Mayday(메이데이)의 뜻은 "도와줘!"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메이데이 신호의 유래는 프랑스어가 어원입니다. 프랑스어 "m'aidez"(발음은 "메데")에서 이 말이 생겼습니다. 정확히는 "나를 도와주세요"라는 의미의 "Venez m'aider(브네 메데)"에서 온 것입니다. 

 

그런데 왜 메데라고 하지 않고 메이데이라고 할까요... 그것은 프랑스어 발음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예로 들면, "No touch"라는 말을 잘 못 알아듣고 "노다지"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즉, 정확히 따라하지도 못하면서 외국어를 함부로 쓰다가 이해 못하고 그 나라의 말로 굳어진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m'aider(메이데이)의 뜻은 영어로 "Help me" 정도로 보면 됩니다. 여기서 더 생각해 보면, 결국 도와달라는 말이므로 항공기 사고가 아닌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찰, 소방, 운송 기관 등 여러 단체에서 이 말을 사용합니다. 비록 틀린 프랑스어지만...

 

 


 

메이데이 유래와 어원

 

그런데, 왜 틀린 프랑스어를 전 세계가 사용하게 되었는가도 궁금할 것입니다. 그것을 이해하려면 192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가서 메이데이의 유래를 살펴 봐야 합니다. 그 전엔 구조신호로 모스부호인 SOS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모스부호는  · · · — — — · · · 처럼 보내는 전기 신호라는 점입니다. 

 

급할 때는 말로 구해달라고 하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하지만 말로 "에스오에스"라고 빨리해 보니까 발음이 꼬입니다. 그래서 크로이던 공항의 무선 통신사 프레드릭 스탠리 목포드(F. S. Mockford)가 프랑스어 m'aidez(메데) 발음을 이용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크로이던 공항은 영국 남런던 크로이던에 위치한 공항입니다. 즉 영어를 사용하는 공항입니다. 그런데 이 공항에 프랑스와의 비행기 교류가 많았기에 프랑스 공항 측과 협의해서 메이데이를 조난신호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많은 사람이 사용하게 되었고, 결국 1927년에 미국을 포함한 국제신호로 채택하게 됩니다.

 

메이데이 뜻과 어원 - 비행기 긴급 조난 신호 Mayday 선언과 팬팬 차이

 


 

메이데이, 팬팬 차이

 

항공기 비상상황이 터지면 조종사는 메이데이 선언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고나 인명 피해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면 그보다는 덜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어떻게 할까요? 그것이 바로 "Pan-pan(팬팬)"입니다. 이것도 프랑스어 panne(고장이라는 뜻)에서 왔습니다. 

 

그러므로 Mayday 선언은 마지막 수단입니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만약 남용할 경우 조종사 자격증 영구 박탈 이상의 심각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상 선언 후에는 항공 당국의 조사를 통해서 정말 필요한 것이었는지를 확인받게 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지금까지 교통 비상 선언 통신에 대해서 뜻과 유래, 어원, 그리고 역사까지도 알아 봤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왜 전 세계 공통 구조 신호는 "Help me"가 아니라 "Mayday"가 되었을까를 판단해 봅시다. 그것은 구분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단어는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말과 전혀 다를 수록 유리합니다. 영어가 국제 표준이면 프랑스어는 표준어가 아니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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