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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교 양광준 - 화천군 북한강 토막 살인 사건 전말

2024. 12. 6.

육군 장교 양광준

화천군 북한강 토막 살인 사건


육군 장교 양광준 - 화천군 북한강 토막 살인 사건 전말
육군 장교 양광준 - 화천군 북한강 토막 살인 사건 전말 ⓒ 경찰청


 

육군 중령 진급 예정 중인 군인이 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여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2024년 있었던 화천군 북한강 토막 살인 사건은 범인 양광준이 체포되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기사는 범행 이전의 범인 신상정보, 범행 과정, 범행 이후의 주장 등에 대해 전말을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프로파일러 중에는 양광준이 형량을 감량 받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다고 하므로, 그 내용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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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교 양광준 - 화천군 북한강 토막 살인 사건 전말


 

육사 65기 장교 소령 양광준

 

2024년 10월,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군부대 주차장에서 38세 남성 육군 소령 양광준이 33세 여성 군무원을 살해했습니다. 그리고는 시신을 훼손하여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했습니다. 그 후 1주일 뒤에 시신 일부가 발견되면서 수사가 시작되었고 세상을 놀라게 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됩니다.

 

여군무원 피해자는 서울시 관악구에서 살았으며 임기제 군무원 신분이었으며 10월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 여성과 알게 된 범인은 2024년 초부터 내연 관계를 가졌지만 6월부터는 헤어질 것인가에 대해 갈등을 겪었습니다. 이 범인은 육군 장교 소령이었으며, 육사 65기로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까지 한 인물이었습니다.

 

양광준은 장군까지 올라갈 인물로 평가받고 있었으며, 아내와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중령 진급 예정자였으며, 송파구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평소 괴롭힘당하는 병사들을 돌봐주고 따뜻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를 아는 사람들은 사건 이후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화천군 북한강 토막 살인 사건 전말과 범인 양광준(육사 출신)
화천군 북한강 토막 살인 사건 전말과 범인 양광준(육사 출신) ⓒ KBS

 


 

화천군 북한강 토막 살인 사건 전말

 

양광준은 아침 피해 여성과 같은 차로 출근하던 중 말다툼을 했습니다. 범인은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살해를 결심했습니다. 오후 3시경, 양광준은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군부대 주차장 자신의 차량 안에서 피해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노트북 도난방지줄을 이용하여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그는 옷으로 피해 여성의 시신을 덮어 은폐했습니다. 밤 9시경, 범인은 부대 인근 철거 공사장으로 가서 공구를 이용해 피해 여성의 시신을 훼손했습니다. 공사장 관계자에게 주차 여부를 묻는 등 태연하게 행동했습니다. 그 후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으로 이동하여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을 넣고 강에 던져 유기했습니다.

 

시신이 떠오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돌을 넣는 치밀함을 보인 범인은, 범행 은폐를 위해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로 부대 측에 "휴가 처리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피해 여성의 가족과 지인에게도 메시지를 보내 피해 여성이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그리고 A4 용지로 위조된 차량 번호를 인쇄해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덮어서 은폐하려고 했습니다.

 

 


 

여군무원과 육군 장교의 불륜?

 

약 1주일 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사람의 다리로 보이는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를 발견한 시민이 놀라서 신고하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그 후 600m 떨어진 붕어섬 선착장 인근에서 몸통과 팔, 다리 일부도 담긴 비닐 자루 7~8개를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하지 않아 지문과 DNA를 통해 신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고, 피해자는 33세 여성 군무원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시신에서 나온 비닐봉지와 테이프 등 증거물에서 범인의 지문을 확보했는데, 알고 보니 놀랍게도 범인은 육군 중령 진급 예정자인 소령 양광준이었습니다.

 

다음 날 경찰은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에서 양광준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순순히 체포된 그는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그는 피해 여성과 내연 관계였는데 들킬 것이 두려웠고, 관계를 정리하려다가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그를 즉시 구속했습니다.

 

 


 

프로파일러이 제기한 의문

 

경찰청이 사건의 심각성 때문에 양광준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하자, 범인은 반발하여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기각합니다. 신상정보가 공개되자 여론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또한 프로파일러는 시신을 20개 이상의 조각으로 토막내어 유기하고 주변을 속인 점에서 우발적이라는 범인의 주장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프로파일러는 교제 폭력으로 인한 살인이라는 범인의 주장이 재판에 유리한 정황을 만들기 위한 거짓말일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범인이 변호사와 상의 후, 연인 관계였으며 자신을 때리거나 자극했다는 배경을 만들어서 감형을 노린 전략을 꾸몄을 수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피해자는 군무원이지만 군인이 아니라 민간인 공무원입니다. 그렇기에 적을 제압하기 위한 기술을 훈련받은 군인이 민간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을 때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여론도 높아졌습니다. 한편, 이후 양광준이 중령 진급 심사를 통과한 사실이 밝혀지며 또 한 번 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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