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재무설계사 멜리사 캐딕 실종사건과 사기사건, 잘린 발 사건

멜리사 캐딕 사건

실종사건과 사기사건, 잘린 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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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재무설계사 멜리사 캐딕 실종사건과 사기사건, 잘린 발 사건 ⓒ Melissa Cadd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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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호주의 한 재무설계사가 실종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실종된 여성은 엄청난 금액의 폰지 사기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수사를 받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도주가 아니냐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3개월 후, 그녀의 잘린 발이 해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살해당한 건지, 자살한 건지, 잘린 발을 이용해서 또 사기를 치고 있는 건지 아무 것도 밝혀낼 수 없었습니다. 이 미스터리한 호주의 미제 사건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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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재무설계사 멜리사 캐딕 실종사건과 사기사건, 잘린 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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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재무설계사는 사기꾼이었다?

 

2020년 호주 시드니, 재무설계사인 멜리사 캐딕이 실종되었습니다. 그녀는 새벽에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소지품을 집에 남겨둔 채 나갔습니다. 그녀의 아들은 엄마가 운동하러 나갔다고 생각했지만, 다음 날까지 연락이 안 되자 남편 콜레티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언론에서 큰 이슈가 되었고 목격담도 있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멜리사 캐딕은 1971년에 태어난 재정 상담가였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실종 사건 이전부터 이미 유명해져 있었습니다. 폰지 사기를 통해서 3천만 호주 달러 사기를 친 혐의를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허위 수익 증서로 투자금을 받아서, 고급 저택 2채, 고급 자동차, 명품 보석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020년 그녀가 조깅을 하러 간다고 나간 뒤, 사람들은 실종 신고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종 3개월 후, 부른다 해변에서 그녀의 운동화 한 짝과 함께 부패된 발이 발견되면서 반전이 생겼습니다. 운동화는 집을 나설 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DNA 검사 결과 발 역시 캐딕의 DNA가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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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캐딕 실종 사건?

 

캐딕의 사기 사건은 2012년부터 무려 8년 동안이나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사가 시작되었고, 폰지 사기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마침내 실종 하루 전날, 호주 연방 경찰이 그녀의 집을 압수 수색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후 새벽에 그녀가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그 후 멜리사 캐딕 실종 사건은 해결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실종사건과 사기사건의 멜리사 캐딕과 그 남편 앤서니 콜레티

 

또 이상한 것은 남편이었습니다. 그녀의 남편 앤서니 콜레티는 경찰 조사에서 일관성 없는 진술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새벽에 나갔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자정에 마지막으로 보았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또한, 실종 후에는 재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법적 분쟁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남편이 살해했거나 또는 그녀의 도주를 돕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시신은 끝까지 발견되지 않았고, 사망 원인 또한 불분명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녀의 시신이 맞긴 한 것이냐는 의문까지 생겼습니다. 그 외에도, 캐딕이 도주했다는 설, 캐딕이 살해당했다는 설, 캐딕이 자살했다는 설, 캐딕이 죽은 척하고 있다는 설 등이 마구 쏟아지며 아직까지도 미제 사건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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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캐딕 사망 사건?

 

수사가 계속되었지만 아무 증거도 더 이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발견된 시신의 일부로 보이는 잘린 발을 근거로 멜리사 캐딕 실종사건은 사망사건으로 종결되었습니다. 다만 범인은 잡지 못하고 미제사건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법원에서는 그녀가 사기를 쳤다는 점은 분명히 판결하였습니다. 

 

이후 72명의 피해자들은 그녀의 재산 2,300만 달러 이상과 시드니 저택 등을 상환받기 위해 소송을 벌였습니다. 물론 남편 콜레티는 캐딕의 자산 일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습니다. 캐딕의 부모도 재산의 일부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피해자들은 재산을 압류하고 매각하여 피해 금액을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경찰은 해류와 표류 패턴 모델링까지 하며 사망 원인은 아직 밝히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마침내 수사를 포기한 호주 수사당국은, 2023년 12월 캐딕이 실종 당일 집 근처 로드니 보호구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으면서 완전 종결을 선언했습니다. 결국 미제사건이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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