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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예비교사 유기 사건
양평 여교사 변사체 범인은 강호순?
2004년 8월 25일, 양평의 한 초등학교 발령을 앞둔 예비교사 박□□가 가평의 도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가평 예비교사 유기 사건은 발령장을 받기 위해 가던 여교사가 실종된 후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입니다.
10여 년을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이 사건을 경찰이 재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검거되면서, 양평초등발령 여교사 변사체 사건의 범인이 강호순일 것으로 의심되었던 것입니다. 과연, 10년 만에 가평 예비교사 유기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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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예비교사 유기 사건, 강호순이 범인? - 양평초등발령 여교사 변사체 사건
양평 발령 예비 교사
피해자 박□□는 강원도 춘천시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그해 2월 춘천교대를 졸업한 스물셋의 예비 여교사였습니다. 박□□가 춘천교대에 진학하자 가족 모두 춘천으로 이사를 했을 정도로 박□□의 부모는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부모는 일을 찾아 전국을 돌며 노동일을 하여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박□□는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며 예비교사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던 중 경기도 양평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이 났습니다. 9월 1일부터 경기도 양평의 한 초등학교에 부임할 예정이었기에 양평교육청에 발령장을 제출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오전 6시 30분경 춘천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떠나서, 오전 8시 반경 양평터미널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양평터미널에서 양평교육청까지는 차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지만 박□□는 양평교육청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가평 예비교사 유기 사건
그 이후로 박□□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낮부터 박□□와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들은 저녁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박□□의 휴대전화 전원은 오전 10시 21분경 양평에서 꺼진 후 더 이상 신호가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아서 실종된 채로 더는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 8월 25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 인근 도로변 비탈길에서 시신으로 발견되게 됩니다. 당시 박□□의 시신은 근처에서 토지 측량 작업을 하던 두 명의 작업자에 의해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박□□는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하의 속옷은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장에는 사망 원인을 알 수 있거나, 범인을 알 수 있는 증거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수사는 계속되었고, 그러던 중 신용카드 기록이 나왔습니다. 그녀의 신용카드를 그날 낮 12시경 가평의 한 주유소에서 사용했던 것입니다. 주유소 직원은 승합차를 탄 남자가 기름을 넣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여교사 변사체 사건의 범인
양평교육청에 도착해야 할 시간에 엉뚱한 곳에서 신용카드로 주유했다는 것은 납치를 의심케 하는 행적이었습니다. 범인이 박□□를 승합차에 태워 범행을 저지른 뒤 시신을 유기했고, 그 후엔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주유까지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신용카드가 결제된 시간은 박□□의 휴대전화 꺼진 직후이므로 의심이 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승합차를 탄 남자가 기름을 넣은 주유소 직원은 차량 번호와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박□□의 시신에서는 범인의 DNA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기 현장에서도 범인의 DNA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가평 예비교사 유기 사건은 미제 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2004년 8월 25일 실종된 양평 초등학교 교사 발령 여성은 그날 오후에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다음날인 8월 26일 본격 수사가 시작되었으나, 결국 더 이상의 물증이나 목격자를 찾지 못해서 9월 30일 이후로는 수사가 불가능했습니다. 승합차를 탄 남성의 정체도 더 이상 알 수 없게 됩니다.
가평 예비교사 사건 범인은 강호순?
약 10년 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박□□ 사건은 이후 재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2년여간 부녀자 8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검거된 것이 개기였습니다. 강호순은 경기 서남부 지역 여성들을 연쇄 살해했는데, 강호순의 범행 수법과 박 씨 사건의 유사성이 발견되었습니다.
박□□ 사건을 재수사하던 경찰은 강호순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범행이 경기도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강호순이 범인일 가능성이 생깁니다. 더구나 강호순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여 피해 여성들을 납치했었습니다. 피해자 박□□의 신용카드가 사용된 주유소에서 승합차에 탄 남성에 대한 증언도 의심을 더 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당시 사건으로 강호순은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아직 사형 집행이 되지 않는 가운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연쇄살인범인 그가 추가 살인을 자백하지 않은 채 사건이 덮였을 가능성을 가지고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0년이나 억울하게 덮였던 진실이 이번엔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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