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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 피해 정보
뜻, 경로, 사망자, 풍속 등
2003년 9월, 한반도를 강타한 슈퍼 태풍 매미는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주었습니다. 태풍 매미의 뜻은 곤충 이름입니다. 이 태풍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였습니다.
재산 피해액은 4조 2천억 원이나 됐고, 태풍 매미 때 사망자 및 실종자 등은 약 130명이나 됐습니다. 한국의 방재 시스템과 태풍 대응 체계까지 개선하게 만든 태풍의 피해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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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 피해 정보 - 뜻, 경로, 발생 원인과 지역, 사망자, 풍속 등
경로와 발생 원인, 발생 지역
대형 태풍 매미는 2003년 9월 6일 15시부터 14일 06시까지 최저 기압 910hPa을 기록하며 위력을 보였습니다. 추석 하루 뒤인 9월 12일 15시 제주 남동쪽 해상을 통과하며 제주 고산에서 최대순간풍속 60m/s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21시 경남 고성 일대에 중심기압 950hPa으로 상륙하여 약 6시간 만인 13일 2시 30분 경북 울진 앞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
태풍의 위험 반원에 위치했던 부산, 경남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공식적으로 집계된 피해액은 재산 피해 4조 2천억, 사망 및 실종자 132명이었습니다. 매미는 한반도를 통과하는 동안 육상마찰로 세력이 약화되면서, 13일 새벽 3시 온대저기압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14일 아침 9시 오호츠크해로 나가면서 끝나게 됩니다.
60m/s의 풍속은 시속 약 216km로,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자동차 속도의 2배 이상입니다. 이 정도의 바람은 성인 남성을 쉽게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강력합니다. 중심기압 940hPa은 마치 해발 약 6000m 높이에 있는 것과 같은 압력 상태입니다. 이 정도의 바람은 마치 거대한 진공청소기가 도시 전체를 빨아들이는 것과 같은 힘을 가집니다.
기록적인 태풍 피해
매미는 남해안 상륙 후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 강원 동해안 및 전남 남해안, 영남 지역에 최악의 경로를 그리며 북상했습니다. 태풍 전방의 동풍이 부는 지역에 큰 산맥이 가로막고 있으면서 비구름이 산맥에 쌓여 많은 집중호우로 변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바로 전년도에 덮친 태풍 루사의 피해가 남은 상태에 또 덮쳐서 더욱 최악이었습니다.
9월 12일 오전 6시부터 14일 오전 11시 40분까지 매미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사망, 실종, 부상 등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너무 충격적인 피해였기에 국민들은 오히려 그보다 적은 피해에는 둔감해졌습니다. 2000년대 이후 매미와 같은 강력한 태풍이 아니면 전국권 뉴스 속보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을 정도가 됩니다.
시간당 80mm, 누적 300mm가 넘는 폭우는 200mm 넘는 비가 내려서 여수와 진주를 침수시켰습니다. 그 후 경남과 경북 남부지역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2010년 태풍 곤파스가 더 큰 피해를 주었기에, 매미는 기억 못하고 곤파스만 기억에 남은 사람도 있습니다)
태풍 매미 뜻과 피해
수도권에서는 매미의 영향이 거의 없었지만, 워낙 피해가 커서, '매미급'이라는 기준이 될 정도로 위협적인 태풍으로 꼽힙니다. (매미(Maemi)는 북한에서 제시한 태풍 이름으로, 문자 그대로 곤충 매미를 뜻합니다) 이후 위협적인 태풍이 등장할 때마다 회자됩니다. 유사한 파괴력의 태풍으로는 1959년 9월 사라와 2002년 8월 루사가 있습니다.
태풍 매미는 사라, 루사와 함께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볼라벤, 산바, 차바, 링링, 콩레이, 마이삭, 하이선, 그리고 2022년 힌남노까지 매미에 필적하거나 더 강력한 태풍들이 한국을 덮쳤었습니다. 그러나 이 태풍들은 급격한 약화, 경로 변화가 있었기에, 매미의 위력을 능가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남부 지역의 피해는 최악의 자연재해로 꼽힐 만큼 처참했습니다. 피해가 너무 심해서 북한마저 조의를 표할 정도였습니다. 북한은 9월 15일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매미로 인한 남한의 피해를 간략하게 보도했으며, 9월 20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명의로 조의전통문을 발송했습니다.
매미가 휩쓴 남부지역
2003년 9월 태풍 매미는 남부지역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특히 경남 거제시는 송전탑 붕괴로 4일간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조선소 크레인이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장승포, 옥포, 지세포는 해일로 주택과 상가가 파손되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었습니다. 마산시는 5m 높이의 해일로 해안가 아파트와 상가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댓거리 지역은 내륙까지 해일 피해를 입었습니다.
마산 야구장 조명탑이 파괴되고, 대우백화점은 지하매장이 침수되어 지상매장만 운영했습니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층이 침수되고 물류창고가 파손되었습니다. 마산시에서는 차량 8,061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진해시는 해일로 해군기지 부둣가 시설물이 유실되고, 진해기지사령부에 정박 중이던 함정들은 닻줄이 끊어져 침몰 위기를 겪었습니다. 부산에서는 강풍으로 부산항 크레인이 무너지고, 해운대 선상호텔이 좌초되었으며, 구포교 일부 구간이 붕괴되었습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의 지붕 일부가 날아갔습니다. 대구에서는 신천에 전시된 수석이 떠내려가고, 가로수가 넘어졌습니다. 달성공단은 산사태로 공장이 매몰되었고, 대구시민운동장의 은행나무 가로수 가지가 부러졌습니다. 전라북도 정읍시 이평면 면사무소 앞에 있던 감나무는 뿌리째 뽑혀 쓰러졌고, 고사 후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으로 옮겨졌습니다. 태풍 매미로 인한 사망 및 실종자는 132명, 재산 피해는 4조 2천억여 원에 달했으며, 많은 지역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풍 매미 사망자와 인명 피해
2003년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태풍 매미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9월 12일 오전 6시 포항 남구 구룡포읍에서 양수기를 둘러보던 성영난씨가 실종된 것을 시작으로, 제주, 부산, 경남, 전남 등에서 강풍, 해일, 폭우, 산사태, 감전 등으로 인해 사망 및 실종자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강풍에 휩쓸리거나 감전,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자가 발생했고, 해일로 인해 실종자도 발생했습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해일, 강풍, 건물 붕괴 등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폭우로 인해 불어난 저수지와 하천에 휩쓸려 숨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9월 13일에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경북, 강원 지역에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고, 대구에서는 불어난 신천에 휩쓸려 숨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13일 오전 12시까지 전국적으로 사망자는 30명, 실종자는 31명에 달했으며, 오후 4시까지는 사망 및 실종자가 10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4일 오전에는 마산시 해운프라자와 경민시티빌에서 침수로 인한 사망자가 발견되었으며, 오후 10시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115명에 달했습니다. 태풍 매미로 인한 인명 피해는 공식적으로 사망 및 실종자 132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태풍 매미 피해가 남긴 기록들
- 중심 기압: 950hPa로, 1904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최대 순간 풍속: 제주도 고산 수월봉 기상대에서 60.0m/s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최대 풍속: 고산에서 51.1m/s를 기록했습니다.
- 인명 피해: 전국적으로 132명(사망 119명, 실종 1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이재민: 총 4,089세대 10,97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 재산 피해: 총 4조 7,81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주택 침수: 26,799동의 주택이 침수되었습니다.
- 농경지 침수: 37,986ha의 농경지가 침수되었습니다.
- 공공시설 피해: 도로 2,278개소, 교량 90개소, 하천 2,676개소 등이 유실되었습니다.
- 정전: 총 1,477천 호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 원자력 발전소: 5기(고리1-2-3-4호기, 월성 2호기)가 가동 중단되었습니다.
- 경상남도 피해: 가장 큰 피해를 입어 63명의 인명 피해와 전체 이재민의 58%가 발생했습니다.
- 울산 피해: 1명 사망, 19명 부상, 1,111세대 3,4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총 피해액은 1,018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렇듯, 태풍 매미는 한국 기상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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