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덴 공세(벌지 전투)
배경과 원인 (벌지 뜻)
Battle of the Bulge(벌지 대전. 아르덴 공세)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1944년 12월 16일부터 1945년 1월 25일까지 벌어진 대규모 전투입니다. 벌지의 뜻은 "튀어나온 곳"이란 의미입니다. 독일군이 연합군의 방어선에 거대한 돌출부를 만들었기 때문에 생긴 말입니다.
이곳에서 약 80만 명의 연합군과 40만 명의 독일군이 처참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투 자체가 아니라, 왜 이 전투가 벌어졌는지 배경과 원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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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아르덴 공세(벌지 전투) 배경과 원인 (벌지 뜻)
독일군의 마지막 대반격 시도
1943년 여름, 독일군은 동부 전선에서 전세를 뒤집기 위해 쿠르스크 지역에 대규모 기갑부대를 투입했습니다. 이는 스탈린그라드 전투 패배 이후 독일군의 마지막 대규모 공세였습니다. 하지만 소련군의 강력한 방어로 인해 독일군의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1944년 6월, 연합군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감행했고, 독일 본토를 향해 진격했습니다. 1944년 겨울, 소련군은 폴란드 지역까지 진격하며 전세를 유리하게 만들어 갔습니다. 한편 유럽 본토에 상륙한 연합군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서유럽에 제2전선을 전개하며 나치군을 압박해 들어갔습니다.
나치 독일에게는 이를 해결할 방법이 필요해졌습니다. 그해 12월, 독일군은 마지막 대반격을 시도합니다. 이것이 바로 아르덴 공세 또는 발지 전투로 알려진 작전입니다. 벌지 전투(아르덴 공세)는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프랑스의 국경 지역인 아르덴에서 벌어졌으며, 바스토뉴라는 도시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소련보다는 연합군을 선택하다
동부전선에서 소련군의 공세에 밀리던 독일은 배후를 먼저 정리하기 위해 서부전선의 연합군을 공격했습니다. 소련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국군과 미국군의 전력이 약하다고 본 것입니다. 히틀러는 연합군이 우세한 제공권을 무력화시키면 가망이 있다고 봤습니다.
소련군은 병력 수에서 연합군보다 매우 많았고, 2~3년간의 격렬한 전투를 통해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았습니다. 반면 영국군과 미국군은 대규모 지상전 경험이 부족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후 프랑스 진격 과정에서 미군의 전투력은 크게 향상되긴 했지만 아직은 독일의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울창한 숲에서 벌어진 아르덴 공세는 독일군의 마지막 대규모 공세였습니다. 연합군의 공중 우세를 무력화하기 위해 겨울철 악천후를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독일은 전차, 장갑차, 대포, 비행기 등 주요 무기와 정예 병력을 총동원하며 모든 전력을 서부전선으로 집중했습니다.
아르덴 공세(벌지 전투)
히틀러는 1940년 프랑스 침공 때의 전격전을 재현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당시보다 약해진 전력과 보급 상황으로 볼 때 위험한 도박이었고, 군 수뇌부는 반대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군 수뇌부는 오히려 그나마 남은 주력마저도 소모해 버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히틀러는 이러한 반대를 무시하고 작전을 강행했습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었기에 연합군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히틀러의 계획은 해안가까지 진격하여 주요 항구를 점령하는 것이었으며, 보급로를 차단하고 서부전선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러나 겨울철의 혹독한 날씨는 오히려 독일군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이전처럼 전격적으로 빨리 이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초기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패하고, 독일군은 마지막 남은 정예 병력과 물자를 모두 소모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전쟁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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