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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등생 납치 살인 사건 - 빨간 대문집 허 양 살인사건과 삼촌 살인사건?

2024. 9. 27.

대구 초등생 납치 살인 사건

빨간 대문집 허 양 살인사건과 삼촌 살인사건


대구 초등생 납치 살인 사건 - 빨간 대문집 허 양 살인사건과 삼촌 살인사건?
대구 초등생 납치 살인 사건 - 빨간 대문집 허 양 살인사건과 삼촌 살인사건?


 

2008년 대구에서 할아버지가 폭행당하고 초등학생이 납치된 대구 초등생 납치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 집의 대문 색깔 때문에 빨간 대문집 살인사건으로 불리기도 한 사건입니다. 결국 11살의 허□□은 시신으로 발견되었지만, 지금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은 미제사건입니다.

 

그런데 최근, 30년 동안 먹여 살려온 72살 삼촌을 지적 장애 60대 조카가 살해했다는 70대 삼촌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관련 기사 링크) 이 사건들이 화제인 것은, 한 방송 언론이 추적 취재에서 빨간 대문집 납치 살해사건과 70대 삼촌 살인사건의 범인이 같은 범인이라는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위의 관련 기사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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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등생 납치 살인 사건 - 빨간 대문집 허 양 살인사건과 삼촌 살인사건?


 

갑자기 새벽에 대한 폭행과 유괴

 

2008년 5월 30일 오전 4시경,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용봉1리에 위치한 한 낡은 농가에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72세의 할아버지는 두 손녀와 함께 살며 폐품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어머니와 별거 중이었습니다.

 

사건 하루 전, 이웃 주민들은 몇몇 남자들이 허□□의 집 주변을 서성이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사건 당일, 11살의 허□□과 그녀의 동생은 같은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대문 밖에서 집을 지켜보던 괴한 두 명이 집에 침입하였고, 잠든 동생이 기르던 개가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할아버지를 폭행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괴한에게 왜 때리냐고 물으며 계속 맞고 있었습니다. 허□□은 폭행 소리에 잠에서 깨어 할아버지 방으로 달려갔고, 괴한에게 왜 그러냐고 화를 냈습니다. 괴한은 허□□에게 까불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괴한이 평소 허□□과 알고 지내던 면식범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대구 초등생 납치 살인 사건 - 빨간 대문집 허 양 살인사건과 삼촌 살인사건?
대구 초등생 납치 살인 사건 - 빨간 대문집 허 양 살인사건과 삼촌 살인사건?

 


 

대구 초등생 납치 살인 사건

 

겁에 질린 동생은 이웃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하였고, 이후 범인은 허□□을 납치하고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이웃이 급히 허□□의 집에 도착했을 때, 할아버지는 안면 곳곳을 주먹으로 맞아 부상당한 채로 누워있었고, 누군가가 이불을 덮어 놓은 상태였습니다. 방에는 피 묻은 백색 걸레가 발견되었으나, 허□□은 이미 실종된 상태였습니다.

 

강도 사건은 아니었으며, 피해 금액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다음 날, 아직 허□□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할아버지는 치료 중에 "그 여자에게 빌면 아이를 돌려줄 것이다"라고 진술하였습니다. 할아버지는 당시 아는 여성과 원한 관계가 있었고, 이 사건이 그녀의 보복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허□□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였고, 금품 요구 등의 협박 전화도 없었으므로 아동 유괴 사건도 아니었습니다.

 

이후 동네 야산에서 허□□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사건 발생 12일 후, 인근 야산에서 시신이 암매장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벗겨진 옷가지와 소지품들은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0.3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옷은 벗겨진 상태였으나 성폭행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범인은 아마도 망치 같은 둔기로 아이를 살해한 후 옷을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빨간 대문집 허□□ 살인사건

 

범인이 산의 지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과거에 허□□의 동네에 살았거나 사건 당시 그곳에 거주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면 할아버지와 용의자가 잘 알던 사이였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또한, 과감하게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폭력 전과가 있는 인물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아이를 살해한 것은 증인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할아버지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나중에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진술을 바꾸어 수사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범인에 대해 알면서도 뭔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프로파일러가 밝혀낸 바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실제로 아무것도 몰랐고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마구잡이로 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누군지도 모르면서 그 사람인가 하고 다 말했기에 진술이 오락가락했던 것입니다. 경찰은 몽타주를 공개했지만, 이는 사건 전날 허□□의 집을 기웃거렸다고 증언한 주민의 증언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정확한 증언을 하지 못하면 아무도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빨간 대문집 허□□ 살인사건과 삼촌 살인사건

 

몽타주의 용의자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남성으로, 키는 175~180cm, 몸무게는 약 80kg 정도의 건장한 체격이었습니다. 당시 용의자는 흰색 라운드 티셔츠와 베이지색 건빵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합니다. 팔과 목이 햇볕에 그을린 구리빛 피부를 가지고 있어 농사나 막노동을 하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유일한 목격자인 할아버지는 범인의 정체에 대해 증언하던 중 석 달이 안 되어 지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구체적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범인을 잡지 못한 채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현재 당시 사건 장소인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용봉1리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사업지구에 선정되어 집이 철거된 상태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런데 2024년, 한 언론에서 이 빨간 대문집 허□□ 살인사건의 범인과 70대 삼촌 살인사건의 범인이 같은 인물이라는 추적 취재를 했습니다. 30년 동안 먹여 살려준 72살 삼촌을 60대 조카가 살해했는데, 지능이 7살 수준이고 직접 증거가 없어서 무죄를 받은 사건의 용의자였습니다. 당시에도 그는 지능이 낮아서 경찰 조사가 제대로 없었다고 하는데... (아래 관련 기사 링크를 참고하세요)

 

(관련 기사 링크) https://kiss7.tistory.com/3677
이와 관련된 추가 기사는 위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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