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재력가 살인 사건
친구 살인교사 - 강서구 재력가 청부 살인 사건
2014년에 벌어진 강서구 재력가 청부 살인 사건은 당시 서울시 의원이었던 김형식 의원이 범인 것으로 밝혀지며 큰 충격을 주었었습니다. 거기에는 정치인과 부자의 부정 뒷거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범인 팽용찬과 시의원 김형식의 관계는?
서울 강서구에서 있었던 재력가 살인 사건에 대해, 팽용찬 추적 수사 과정, 그리고 김형식의 살인교사죄가 드러나는 과정을 뒤쫓아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내발산동 건물주 살인사건의 재판 결과까지 모두 정리합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강서구 재력가 청부 살인 사건 - 서울시의원 김형식과 범인 팽용찬의 강서구 부자 살해사건
강서구 재력가 청부 살인 사건 정리
2014년 새벽 3시, 사망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건물주인 67살 송□□가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의 부인과 건물 경비원이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초반에 CCTV를 집요하게 추적한 경찰의 노력과 후반에 밝혀진 충격적인 청부살인 관계가 핵심입니다.
67살의 송□□는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건물주로, 다세대주택과 웨딩홀 등 수천억원의 재산을 가진 부자였습니다. 그러나 사기와 탈세 등으로 금전적 피해를 주고 살아왔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원한이 많은 인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2014년 3월 3일, 그의 부인은 남편이 밤늦게까지 연락이 되지 않자 건물에 찾아왔습니다. 건물 경비원과 함께 건물을 둘러보던 중 3층의 관리사무실에서 송□□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경찰이 출동하여 피가 흥건하게 고인 사무실 바닥에 쓰러진 시신을 조사한 결과, 머리에 둔기를 맞고 죽은 타살로 밝혀졌습니다. 수사 결과, 살해한 범인은 팽용찬이었고 그에게 살인을 청부한 사람은 당시 서울시 의원이었던 김형식이었습니다. 이러한 관계가 밝혀지자 사회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범인 팽용찬 추적 수사 과정
살인 사건이 발생한 후 경찰은 즉시 주변 CCTV를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사건 발생 50분 전 CCTV 영상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수상한 남자는 맞은편 주차 건물에 들어가 담배를 피우며 사람들이 빠져나가기를 기다렸고, 밤 12시가 넘자 빌딩으로 이동해 사무실 앞 화장실에 숨었습니다.
피해자가 도착하자 용의자는 손도끼로 피해자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려치고 전기충격기로 목 부위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범행 10분 후, 용의자는 현장을 빠져나가 택시를 타고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택시의 동선을 추적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7개 택시 회사의 GPS 기록을 확인하며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추정해 나갔습니다.
CCTV 영상을 수동으로 확인하는 작업은 매우 고된 일이었지만, 5일간의 노력 끝에 형사들은 용의자의 동선이 영등포구 신세계백화점 앞으로 향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지역의 CCTV 영상을 다시 검토한 결과, 용의자가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택시를 여러 번 갈아타며 이동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용의자는 영등포에서 부천시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천시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서울 시의원 김형식의 청부
다행히 용의자의 걸음이 특이하여 경찰은 확증을 가지고 추적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단서를 통해 경찰은 무려 16일 동안 끈질긴 추적을 지속했습니다. 마침내 인근 찜질방 직원의 증언을 통해 그 용의자가 44세의 팽용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팽용찬은 범행 3일 만에 중국으로 도주한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즉시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며 제2의 추적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에 한국의 정치인이 연루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범인이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서울시 의원과의 연결고리가 드러난 것입니다.
팽용찬은 당시 피해자가 현금 100여만 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돈에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원한 관계거나 청부 살인이었다는 의미입니다. 그 서울시 의원은 44세의 김형식이었으며, 그는 팽용찬과 10년 동안 절친으로 지내온 사이였습니다. 사건이 점점 더 복잡해지던 중, 중국에서 두 달간 은신하던 팽용찬이 결국 선양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강서구 재력가 청부 살인 사건 전말
2년 전 서울시 의원 김형식이 살인을 교사했다는 팽용찬의 증언으로, 김형식은 체포되었습니다. 팽용찬은 김형식과의 의리 때문에 그의 부탁을 들어주었으며, 그가 시킨 대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김형식 또한 체포되었으나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김형식의 변호인은 2년 후에야 살인교사가 있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팽용찬은 김형식의 압박이 계속되자 결국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팽용찬의 증언에 따르면, 김형식은 2010년부터 피해자 송□□와 접촉해 왔으며, 송□□에게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지역은 용도변경이 불가능한 곳이었음에도 김형식은 송□□로부터 5억 원 이상의 금품과 접대를 받았습니다.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자 송□□는 김형식에게 협박을 하기 시작했고, 김형식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친구 팽용찬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는 팽용찬의 빚을 해결해주겠다는 조건으로 살인을 부탁했고, 이에 따라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추가적으로 팽용찬의 증언에 따르면, 김형식은 범행 동선을 미리 계획하고 예행연습까지 시켰다고 합니다. 팽용찬이 먼저 구속된 후, 김형식이 그에게 메모를 보내 진술을 거부해 줄 것을 부탁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팽용찬의 진술은 구체적이고 일관되었으며, 이로 인해 김형식은 살인교사죄로, 팽용찬은 살인죄로 구속되었습니다. 재판 결과, 팽용찬은 징역 20년을, 김형식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함께 볼 심심풀이 지식거리
냉동 탑차 살인 사건 - 전주 예식장 사장 살인사건과 필리핀 범인 검거
로펌 변호사 아내 살인 사건 - 전직 국회의원 아들 재판 중 정리
[ 강서구 재력가 청부 살인 사건 - 서울시의원 김형식과 범인 팽용찬의 강서구 부자 살해사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