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정산 지연 사태 정리
티몬 위메프 사태의 이유와 원인 완전 분석 설명
2024년 온라인 쇼핑플랫폼 위메프와 티몬이 자금 유동성 위기에 빠졌습니다. 문제는 예약 구매한 소비자와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입니다. 어쩌다 일이 이렇게 커진 것일까요?
그래서 티메프 사태의 원인과 이유, 배경 등에 대해 정리하며 이해가 쉽도록 설명합니다. 여기에는 구영배 대표와 큐텐이라는 회사가 등장합니다. 어떤 연관이 있기에 문제인지부터 모두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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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정산 지연 사태 정리 - 티몬 위메프 사태의 이유와 원인 완전 분석 설명
전체적인 사태 이해 설명
티메프 사태란 뜻을 먼저 간단히 정리합니다.
2024년, 이커미스 쇼핑몰 회사인 티몬과 위메프가 공중 분해될 위기 사태를 말합니다. 피해액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몬, 위메프 사태란 무엇인지 내용도 간단히 설명합니다.
이들은 일종의 위탁 판매 회사입니다. 그런데 회원에게서 받은 판매 대금을 판매자에게 주지 못하는 일이 터졌습니다. 그 영향으로 거래 자체가 중단되는 위기를 티메프 사태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티메프 사태의 원인도 간략히 설명 합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주주 회사는 큐텐이라는 회사입니다. 큐텐은 구매자에게서 받은 돈을 일정 기간 가지고 있다가 판매 상인들에게 대금 지불해 줘야 합니다. 하지만 큐텐은 그 기간 사이의 돈을 사업 확장에 써버렸습니다. 그래서 대금을 주지 못하자 판매자들도 더 이상 팔지 않고, 이미 예약 구매한 소비자도 돈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티몬 위메프 사태의 원인
이 사태가 왜 큰 문제인지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결국 소비자에게서 큐텐이 받은 돈은 사업 확장 대상인 다른 회사에게 모두 가 있습니다. 큐텐은 돈이 없는 빈 껍데기 상태처럼 되어서 돌려막기로 돈을 돌려야 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이커머스 회사를 믿고 물건을 살 사람은 없습니다. 즉, 더 이상 큐텐이 돈을 못 벌 것이므로, 이미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갚을 능력도 없어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사태의 원인인 구영배 대표에 대한 정보를 알면 이해가 쉽습니다.
구영배는 과거에 인터파크라는 쇼핑몰 회사를 성공시켜서 유명해졌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성공했음에도 자신은 사내 벤처 회사를 차려서, G마켓을 또 성공시켰습니다. 그는 G마켓을 이베이에게 팔면서 5500억+700억 원이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즉 기업 확장으로 돈을 번 사업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티몬, 위메프 사태의 이유는 구영배의 계획에 있었습니다.
구영배는 싱가포르에 글로벌 회사를 차린 후에 티몬과 위메프, 미국의 쇼핑플랫폼 위시를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이 쇼핑몰에서 판 물건을 다른 아시아 국가에 배달할 수 있는 큐익스프레스 회사도 거느렸습니다. 티몬의 매출이 8천억 원, 위메프의 매출이 3천억 원이나 되는데, 향후 아시아로 확장된다니 엄청난 규모로 보일 것입니다. 그는 이것을 이용해서 큐익스프레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면 또다시 대박이 날 것이라고 계획했습니다.
티메프 사태의 이유 해설
큐텐이 돈도 없이 위메프, 티몬 인수가 가능했던 이유도 설명합니다.
위메프와 티몬은 총 거래액이 1조 원에 이릅니다. 아무리 돈을 돌려막기 해도 쉽지 않은 거액입니다. 이때 큐텐은 상대 회사에게 주식 교환을 제안합니다. 큐텐과 큐익스프레스가 나스닥에 상장되면 대박을 칠 것이니, 큐텐의 주식을 받는 대신 이들 쇼핑플랫폼의 주식을 주고 인수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덩치를 키우면 나스닥 상장에 유리해지므로, 그림은 좋았습니다.
자금 유동성 위기의 원인과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 사태의 핵심은 타이밍 싸움이었다는 것입니다. 큐텐은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모든 계획을 세웠는데, 2024년 6월에 있었던 나스닥 상장에서 실패한 것입니다. 나스닥 상장이 성공했다면 주가가 오를 것이고, 그 자금으로 무리하게 인수했던 자회사들의 자금 유동성을 해결하려고 했는데 이것이 실패하면서 유동성이 꽉 막히게 된 것입니다. 속은 비었는데 덩치만 엄청나게 커진 큐텐은 이것을 해결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자본 잠식 적자가 뻔한데 왜 이런 모험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도 풀어 봅니다.
사실 장기 적자는 거대 쇼핑몰 업계에서 흔한 일입니다. 아마존이나 알리, 테무뿐 아니라 쿠팡 같은 회사도 자금을 쏟아부어서 장기 적자를 거친 후 수익을 냈습니다. 문제는 자금의 규모입니다. 쿠팡의 경우 계속된 적자를 내도 일본의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라는 자금줄이 계속 투자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큐텐의 경우엔 이런 큰 손이 없었습니다. 큐텐이 믿은 큰 손은 나스닥이었기 때문에 타이밍 싸움이 된 것입니다.
큐텐 구영배와 티메프 사태 정리
무리한 쇼핑플랫폼 확장은 왜 하는 것일까?
대부분의 적자 투자는 시장이 확실하지 않을 때 일어납니다. 아마존도 미국 시장에 확실한 이커머스 선두 기업이 정해지지 않았을 때 거대 투자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한국은 아직 쇼핑몰 1위 기업이 없습니다. 아무리 큰 쇼핑몰이라도 겨우 20%대의 점유율을 가질 것입니다. 즉, 거대 투자로 절대 우위 %를 가지게 되면 다른 쇼핑몰을 10%대로 떨어지고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유동성을 지원해주면 되는 것일까?
당장은 그렇게 해서 소상공인을 돕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기업이 대표만한국인일 뿐 싱가포르 회사이며 세금도 싱가포르에 내는 회사라는 것입니다. 즉 외국 회사가 망하는데 한국 정부가 돈을 퍼붓는 것이 옳은가 하는 문제도 존재합니다. 이 문제는 큐텐을 살려 놓는다고 해도 앞으로도 계속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가 하는 것으로 연결되므로 어려운 문제가 되겠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마지막으로 티메프 사태를 정리합니다.
잘되면 대박, 못되면 쪽박이라는 위험한 투자는 사업자가만의 리스크가 아닙니다. 특히 쇼핑처럼 돈을 지불하는 경우엔, 쇼핑플랫폼을 통해서 돈을 주고받는 양쪽이 모두 함께 망할지도 모른다는 큰 위험성이 존재하게 됩니다. 더구나 이 위기를 극복한다고 해도, 이미 이미지가 떨어져 버린 큐텐 플랫폼이 전처럼 수익을 거둘 수 있냐는 의문도 존재합니다. 들어오는 돈이 적다면 돌려막기도 안 될 것이므로 피해자 보상도 힘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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