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국제고 고시엔 결승 우승
일본 방송 중계의 한국어 교토국제고 교가 가사
2024년, 교토 국제고등학교는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교 야구 대회인 고시엔의 결승전까지 올랐습니다. 일본에서 매우 유명한 야구대회인데, 여기에서 한국어로 된 교가가 전국 방송을 통해 울려 퍼지는 장면이 큰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이 학교는 고시엔에서 세 번이나 본선 무대를 밟으며 일본 내에서 점점 더 주목받는 학교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독특한 교육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관심이 뜨겁습니다. 교토 국제고 교가 가사와 학교 특징 등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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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국제고 고시엔 결승 우승 - 일본 방송 중계의 한국어 교토국제고 교가 가사
고시엔 야구 대회와 한국 학교
일본의 고교 야구 대회인 고시엔은 3700개가 넘는 고등학교 야구부가 출전하는 대규모 대회로, 본선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입니다. 본선 입장권은 네 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런 고시엔 대회에서 교토 국제고등학교가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교토 국제고는 1947년 재일 교포 교육을 위해 설립된 학교로, 이번 대회에서 다섯 번이나 한국어 교가를 울렸습니다. 개교 77년, 야구부 창단 25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그리고 2024년, 교토 국제고등학교는 관동 제일 고등학교와의 결승전까지 올랐습니다. 관동 제일 고등학교는 작년 여름 대회에서 강팀으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교토 국제고등학교의 존재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응원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고교 야구에서 고시엔에 한 번만 나가도 큰 기쁨인데, 세 번이나 본선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며 일본에서 꽤 유명한 학교가 되었습니다. 교토 국제고의 위치는 일본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입니다.
교토국제고 고시엔 결승 진출
교토 한국 학교는 1946년 교토에 거주하는 재일 교포들이 결성하여 1947년에 인가받은 교토 조선 학교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61년에 한국 중학교로, 1965년에 교토 한국 고등학교로 설립이 인정되었습니다. 현재 학교에는 중학생 22명, 고등학생 138명으로 총 160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이 학교는 한국 민족 교육과 민족혼을 고양시키기 위해 설립되었으나, 현재 학생의 60%가 일본인입니다. 이는 동포 자녀 수가 줄어들면서 발생한 변화입니다. 1999년, 학교를 살리기 위해 이사진과 동포들이 모여 야구부를 창단하였고, 야구부의 성적을 통해 학생 수를 늘리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로 인해 야구부에 매료된 일본 학생들이 학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한류 문화가 좋아서 입학하는 학생까지 생기면서 오히려 일본 학생 수가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야구부의 선수 중에 일본 선수가 대다수가 되어버린 것도 사실은 이 때문입니다.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살리는 학교
교토 국제고등학교 야구부는 처음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0년 이후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면서 많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 인해 본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중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현재 전교생 160명 중 60명이 야구부원입니다.
일본 교토 국제고는 일본인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독특한 교육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한국어, 한국 역사, 한국 무용, 태권도 등을 지도하며, 학생들은 일반 교과 시간에 교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교토 국제고는 한국어 교과를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이해시키는 교육을 하며, NHK 방송에서도 이를 취재했습니다. 초기에는 혐한 정서가 있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반발이 있고, 2021년 4강에 올랐을 때는 위협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학생들의 스포츠를 정치화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간다고 합니다.
고시엔 방송 중계와 교토국제고 교가 가사
일본인들에게 고시엔은 8월의 큰 관심사로, 특히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고시엔 야구장은 모든 고교 야구 선수들의 꿈입니다. 고시엔 경기장의 흙은 독특한 색깔로 유명하기 때문에, 경기 후 흙을 담아가는 전통이 있으며 고시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2024년 결승전에도 교토 국제고를 응원하려고 신청한 사람이 270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출신 초중학교와 한국 동포들이 함께 응원하기 위해 모이는데, 티켓 구입비를 학교에서 적자를 각오하고 감당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고시엔 구장에 울려 퍼지는 한국어 교가를 들으며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교가에는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일본 문화의 조상은 한국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한국어 교가가 방송에서 전국으로 울려퍼집니다. 차별이 심한 나라에 사는 동포들에게 힘을 주는 일입니다. 다만, 일본 방송국이 "동해"를 "동쪽 바다"로 바꿔서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교토국제고 교가 가사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아침 저녁 몸과 덕 닦는 우리의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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