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일가족 방화 살인 사건
모친과 세 명의 아이가 방화로 죽은 사건
2014년 강원도 양양에서 방화사건이 나고, 일가족 네 명이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양양 일가족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은 돈을 갚지 않으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조사 중에 내연남까지 그렇게 살해하려고 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 글은 강원 양양에서 있었던 방화 살해를 배경과 과정, 결과까지 재정렬해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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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일가족 방화 살인 사건 - 모친과 세 명의 아이가 방화로 죽은 사건
이웃이 원수가 되다
강원도 양양군에 살던 이□□와 박□□은 처음엔 그럭저럭 잘 지내던 주부들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서 알게 된 사이였고, 이□□가 박□□에게서 1800만 원이나 빌리는 등 크게 나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이 2014년 양양 방화 살인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됩니다.
박□□의 남편은 교통사고를 당한 후 몸이 불편해져서 친가에 가서 요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는 박□□와 아들 둘, 딸 하나, 이렇게 넷이서만 살고 있었습니다. 한편 이□□에게는 뇌성마비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가 매우 기분 나빠하게 됩니다. 박□□가 자신의 뇌성마비 아들에 대해 함부로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범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박□□의 집에 가서 박□□와 아이들을 속이고 수면제를 먹였습니다. 그리고 불을 지르게 됩니다.
양양 일가족 방화 살인 사건
이□□는 친가에서 요양하며 따로 살고 있는 박□□의 남편이 아이들을 보러 온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날을 범행의 날로 잡았습니다. 남편이 다녀간 후에 이□□가 방문했습니다. 박□□에게는 맥주를, 아이들에게는 음료수를 마시게 속였습니다. 그 속에는 수면제가 들어 있었습니다.
양양 일가족 방화 살인 사건은 네 가족이 잠들자 일어납니다. 이□□가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입니다. 양양군 현남면 가마골의 2층 주택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그나마 1층에 살던 사람들은 집에 없었지만, 박□□와 아이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런 짓을 저질러 놓고도 이□□는 모른 척 나타나서 피해자 유족을 위로하고, 그날의 목격자인 것처럼 진술했습니다. 그러자 경찰도 처음엔 용의자 선상에서 이□□를 제외했었습니다. 오히려 그날 방문했다는 아이들의 아버지가 의심을 받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드러난 내연남 살해 미수 사건
결정적으로, 그날 이□□가 집에 왔다 간 것이 CCTV에 찍힌 영상이 확인되면서 양양 방화 살인 사건에서 일가족이 죽은 이유가 명확해졌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박□□의 집에 불을 내기 3일 전에, 그녀의 내연남의 집에 불이나서 화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의심은, 내연남의 집에 불이 나기 며칠 전에 내연남이 들어놓은 보험의 수령자를 자신으로 바꾼 것에서 더욱 강해졌습니다. 이□□는 내연남에게도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속였고, 그에게 들어있던 수령금 1억7천만 원을 받아내려고 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3일 만에 같은 범죄가 있었음에도 바로 드러나지 않은 것은, 내연남이 화재로 인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과거의 행적을 조사했더니, 이상하게도 이□□는 여러 번의 화상을 입은 진료 기록이 있었습니다.
무기징역이 내려진 범인
드디어 강원도 일가족 살인 방화 사건의 모든 퍼즐이 끼워 맞춰졌습니다. 부검을 통해서 박□□과 아이들의 몸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더구나 이□□가 범행 이전에 네 번에 걸쳐서 수면제를 사 모은 정황도 밝혀졌습니다.
박□□의 남편이 용의자에 오르게 된 것도 이□□의 누명 조작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이□□를 조사한 프로파일러의 증언에 의하면 마치 악마를 대하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빌린 돈을 무효화시키고 수령금을 받기 위해 미친 듯이 저지른 범행이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마침내, 2016년 양양 일가족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 이□□에게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무기징역이 선고되었으며, 감형에 의해 출소하더라도 30년 동안은 위치 추적 장치를 달고 살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겨우 12살, 9살, 6살에 희생된 아이들과 박 씨의 억울함은 풀리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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