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망의 집
사건과 폐쇄, 62명의 원생들
부천지역 대표적인 아동복지시설 '새소망의 집'의 폐쇄와 그로인해 나온 문제들을 살펴봅시다. 각종 비리와 성문라 사건이 터진 새소망의 집 사건 이후, 62명의 원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폐쇅가 아니라, 그로 인해 쫓겨나듯이 나와서 갈 곳 없어진 62명의 원생들의 미래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아동복지시스템의 현주소와 향후 방향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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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망의 집 폐쇄와 원생들 - 새소망의 집 사건 논란
새소망의 집 위치와 역사
부천지역 대표적 아동복지시설인 '새소망의 집'이 결국 폐쇄됐었습니다. 부천시는 지난 2017년 부천시의회 복지국 업무보고에서 해당 시설을 폐쇄하기로 하고, 이에 앞서 62명의 원생들의 보호문제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그로 인해, 55년 역사를 가진 부천 대표 아동복지시설 '새소망의 집'이 폐쇄되면서 62명의 원생들이 갈 곳을 잃었습니다. 그 후 몇 년이 지났지만 이들의 앞길은 막막하다고 합니다.
1961년 설립된 새소망의 집은 전쟁고아들을 위한 보육원으로 시작하여 1200여 명의 불우아동들을 돌봐왔습니다. 한동안 외국 선교사가 책임졌었고, 1970년대 이후 한국인 원장으로 바뀐 후에도 한동안은 좋은 일 잘하는 곳으로 평가받았었습니다. 또한 가수 김장훈의 후원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 새로운 원장이 취임하면서 식대보조금 비리, 직원 채용 비리, 사회복지사 현장실습 비리, 무자격자 생활지도원 업무 수행 비리 등이 계속되었고, 2016년에는 아동학대와 성폭력 등의 의혹이 제기되어 부천소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었습니다.
아동학대와 성착취 사건
경찰의 조사 결과, 원생들 사이에서도 나이든 원생이 어린 원생을 성학대하고, 남녀 원생이 문란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 아동들은 우울증, 심리 치료 필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부천시는 2017년 새소망의 집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새소망의 집 폐쇄 이후 원생들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폐쇄 이후 원생들의 안전한 거처와 미래에 대한 대책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입니다.
원래 가정으로의 복귀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대부분의 원생들은 가난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가정 복귀가 어려웠습니다. 현재 9명만이 나이 제한으로 시설을 떠나고 5명만이 가정 복귀가 확정된 상황입니다. 그럼 남은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폐쇄 이후 대책은 제대로 세웠는가?
시는 그룹홈을 통해 원생들을 독립가옥에 거주시키고 사회 자립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밝혔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해 예산에 그룹홈 관련 예산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졌었습니다. 시가 2016년 예산에 새소망의 집 운영비 예산만 세웠을 뿐, 폐쇄 이후 대책인 그룹홈 예산은 반영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에 그룹홈 설립 절차를 밟고 있으며, 가능한 한 원생들을 관외로 보내지 않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 문제는 한동안 해결되지 못했었습니다. 이후 몇 년의 시간이 지나며 일부는 시의 노력에 의해, 일부는 자력으로, 또 일부는 세월이 지나자 자연적으로 새로운 곳으로 옮겨 가게 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새소망의 집 폐쇄는 불가피했지만, 폐쇄 이후 원생들의 안전과 미래를 책임지는 것은 시의 역할입니다. 시는 예산 확보를 포함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원생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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