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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단 소녀 사건과 생모 만행 - 서커스 소녀 심주희 근황

2024. 2. 15.

서커스단 소녀 사건과 생모 만행 - 서커스 소녀 심주희 근황


 

서커스단 소녀 사건

서커스 소녀 심주희 근황과 생모

 

1991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커스단 소녀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인 서커스 소녀 심주희 근황과 생모에 대한 이야기도 하겠습니다.

 

아동 학대를 사회와 국가에서 관심 갖지 않으면 어떤 끔찍한 상황이 벌어지는지를 알게 해 주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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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단 소녀 사건과 생모 만행 - 서커스 소녀 심주희 근황

 

4살부터 이어진 학대

 

1991년, 11살짜리 아이가 4살 때부터 7년 감금 학대 끝에 탈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커스 소녀 심주희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하루에 밥 2끼만 주며 2시간만 재우고 매질을 했다고 해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어린 아이가 훈련은 받은 것은 서커스 곡예였습니다. 훈련시킨 사람은 뉴서울 서커스 단장으로, 58살의 심동선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서커스 순회 공연이 있거나 나이트 클럽에서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린 심주희는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있는 단장의 집에서 곡예 훈련을 받았습니다. 옥상의 가건물에서 살았는데, 정원엔 개들을 풀어놔서 밖으로 나가기도 힘들었고, 잠금장치까지 있으니 감옥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심동선은 1981년, 아이를 심주희라는 이름으로 호적에 올렸습니다. 당시에, 남자 아이도 그랬다고 하는데, 심민우라는 아이였습니다. 밝혀진 바로는 총 4명 이상의 아이들을 그렇게 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커스단 소녀 사건

 

어떤 때는 하루 2시간만 재우고 훈련을 시켰다고 합니다. 밥도 하루 두 끼밖에 안 주었는데, 키가 커지고 살이 찌면 곡예에 방해가 된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심주희 11살에 탈출했는데 그때 모습이 마치 7살 크기였습니다.

 

더구나 문제는, 이 어린 아이가 회초리로 맞아가며 훈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학교도 보내지 않아서 한글도 읽지 못한 채 커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를 밤무대에 보내서 돈을 벌게 한 것도 문제입니다.

 

주변 이웃들은 서커스단 소녀 사건을 모른 채, 심 씨가 소개한 대로 외손녀라고만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 아버지는 미국에 유학간 상태라고 했는데, 밤마다 학원에 보낸다고 말하면서 밤무대에 서게 했던 것입니다.

 

서커스 소녀 심주희 사건은 3번의 탈출 시도 만에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1991년, 새벽에 야간업소에 갔다가 틈을 봐서 탈출했던 것입니다. 그 후, 경찰서에서는 아동 학대와 착취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커스 소녀 심주희

 

즉시 심동선과 클럽 전무 박의열 등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9개의 유흥업소에 아이들을 연결해 주고 6천만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심동선이 그동안 4명의 아이로 5억 원을 번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 외에도 나이트클럽 대표를 찾았으나, 그는 이미 미국으로 잠적해 버린 뒤였습니다. 또한 다른 아이들을 인계받았다고 알려진 숙자라는 이름의 40대 여자곡예사도 추적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서커스단 소녀 사건에 관련된 심민우도 경찰서에 찾아와 증언을 해 주어서 확증 사건이 되었습니다. 심민우는 7살 때 삼척에서 부모가 서커스단에 팔았고, 그동안 모진 매질을 당했다고 합니다.

 

한 해가 지난 1992년, 서커스 소녀 심주희 사건의 재판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서커스 단장은 겨우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아동 학대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은 사회 분위기 탓이었습니다.

 

 


 

참 기구한 운명

 

이제 편한 삶을 살 것 같았으나 후유증은 컸습니다. 10여 명의 마음 좋은 사람들이 양녀로 받아 들이겠다고 지원했지만, 아이는 경찰관들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다른 사람은 모두 경계하고 거부했습니다.

 

결국 경찰들의 집을 돌아다니며 보살핌을 받았으나, 언제까지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아동보호소에 보내졌는데, 몇 년이 지나자 거기도 더 이상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16살에 여자기술학교로 보내집니다.

 

기술학교에서 미용기술을 배우기 시작했지만, 참 기구한 운명은 끝이 없었습니다. 누군가 학교에 불을 질러서 질식으로 한 달 동안 사경을 헤맸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기억상실증이 와서 정신병원에 있기도 했습니다.

 

마포경찰서의 경찰들은 아이를 잊지 않고 도와주곤 했습니다. 급여에서 쪼개어 아이에게 용돈을 보내기도 하고, 1995년에는 친 어머니 지□□를 찾아 주기도 했습니다. 서커스 소녀 심주희는 그 후 행복했을까요?

 

 


 

생모의 만행과 근황

 

어머니를 찾아서 이름도 지정옥으로 바꾸었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친 어머니라는 여성이 아동 폭력 성향이 있었던 것입니다. 지□□는 학대와 폭력을 일삼았고, 아이 앞으로 온 성금과 보상금을 갈취해 썼습니다.

 

결국 몇 년을 못 가서 지정옥은 집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유흥업소에서 돈을 벌며 숨어지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1년, 23살이 된 지정옥은 택시기사와 결혼을 했고 아이도 낳아서 잘 살았다고 합니다.

 

서커스 소녀 심주희 근황은 2011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또 한 번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심주희 생모에 대한 분노가 커졌습니다. 더구나, 친 어머니 지□□가 사망하며 지정옥에게 거액의 빚까지 떠넘겼다는 사실 또한 충격적이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이렇게 서커스단 소녀 사건으로 알려졌던 일은 그 후 근황이 더 이상 알려지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머리에서 잊혀졌습니다. 현재 나이로는 40대가 넘은 심주희(지정옥)은 지금 잘살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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