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모노폴리 사기 사건
제리 제이콥슨의 138억 원 갈취 사건
매월, 혹은 매년 진행되는 기업의 이벤트의 당첨금을 한 사람이 모두 받는다면 꽤 거금이 될 것입니다. 이런 일을 실제로 벌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제리 제이콥슨의 맥도날드 모노폴리 사기 사건입니다.
이런 범죄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피해 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 설명하며 희대의 이벤트 사기 사건을 조명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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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모노폴리 사기 사건 - 제리 제이콥슨의 138억 원 갈취 사건
제리 제이콥슨의 범죄
2001년 미국, '제리 제이콥슨(Jerry Jacobson)'이라는 남자는 맥도날드의 인기 프로모션인 "모노폴리 게임"을 조작하여 불법으로 460만 달러(현재 가치 약 138억 원)의 당첨금을 탈취하는 엄청난 범죄를 저지릅니다. 이 사건이 이른바 "맥도날드 모노폴리 사기 사건"입니다.
맥도날드는 대규모 이벤트인 모노폴리 게임을 진행하며 "즉석 부자" 카드를 게임 조각에 임의로 삽입했습니다. 그리고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하청 회사와 계약을 맺었는데, 경찰관 출신인 제이콥슨은 그 회사의 보안 책임자였습니다.
1995년부터 내막을 파기 시작한 제이콥슨은 게임 보안에 취약점을 발견했습니다. 맥도날드는 당첨 카드의 유통 경로를 제대로 추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누가 타는지, 수상한 점은 없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당첨금을 그냥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맥도날드 모노폴리 사기 사건
제이콥슨은 생산 공장 직원을 매수하여 즉석 부자 카드 게임 조각들을 빼돌렸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아내와 친구들을 이용하여 가짜 당첨자를 만들고, 맥도날드 매장에 방문하여 당첨금을 받도록 지시했습니다.
놀랍게도 맥도날드는 신원 확인 없이 당첨금을 지급했고, 제이콥슨은 범행에 사용된 자금을 세탁하며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매년 상금을 가로채기에는 주변인들이 부족했습니다. 계속 같은 사람이 상금을 받으면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제이콥슨은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콜롬보 범죄 조직의 제나로에게 즉석 부자 카드를 팔기 시작합니다. 콜롬보는 가짜 당첨자 역할을 할 사람들을 더 구했고, 심지어 그의 장인까지 100만 달러짜리 모노폴리 조각의 당첨자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희대의 장기 범행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제이콥슨과 공범자들은 모노폴리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맥도날드가 진행한 거의 모든 이벤트에서 현금과 자동차를 포함한 최고 상금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조사를 통해 범행이 발각되고, 맥도날드는 제이콥슨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는 맥도날드 모노폴리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고, 공범 53명과 함께 법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는 이벤트 행사로 사기 범죄가 발생한 최대 금액 중 하나이며, 손에 꼽을 정도의 대규모 범죄 공범자가 동조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결국 제리 제이콥슨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 후, 2018년에 벤 애플렉 감독이 제이콥슨 사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제작 계획을 발표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영화는 제작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 HBO 다큐멘터리 시리즈 "McMillions(맥밀리언스)"에는 그의 맥도날드 모노폴리 사기 사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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