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어부 살인 사건
오종근 연쇄 살인사건
이 사건은 2007년에 일어났으며, 보성의 한 어부가 배에서 여행객을 무참하게 살해한 연쇄 살인 사건입니다. 그래서 "보성 어부 살인 사건"으로 알려졌는데, 나이 69살의 어부가 범행 후 바다에 생매장했기에 더욱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이 글은 범인인 오종근 연쇄 살인사건을 시간순으로 정리하였으며, 최고령 사형수가 되기까지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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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어부 살인 사건 - 어부 살인마 오종근 연쇄 살인사건
첫 번째 보성 어부 살인 사건
69살의 오종근은 주꾸미잡이로 어부 생활을 하며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아내와 함께 살았습니다. 2남 5녀를 두었는데 아들 딸은 서울 등의 외지에 나가서 살았고, 딸 하나만 근처에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2007년 8월, 그는 바다와 어장을 구경시켜 주겠다는 핑계로 대학생 커플 19살의 김□□와 추□□를 자신의 배에 태웠습니다. 남학생 김□□와 여학생 추□□은 보성 어부 살인 사건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되고 맙니다.
바다로 30분쯤 간 후, 그는 추□□를 성추행할 생각이 들어 뱃전에 앉아 있던 둘 뒤로 몰래 가서 김□□를 물속으로 밀어버렸습니다. 남학생이 물에서 나오려고 버둥거리자, 나오지 못하도록 삿갓대로 수없이 내리쳐서 머리와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결국 김□□은 익사했습니다.
이후, 공포에 질린 추□□가 저항했지만 결국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목숨을 건 저항을 했지만 여학생마저 바다에 밀어 빠뜨려 버렸고, 추□□도 살기 위한 안간힘을 썼지만 범인은 삿갓대로 계속 밀쳐냈습니다. 마침내 그녀마저도 익사하고 맙니다.
두 번째 오종근 연쇄 살인사건
그리고 2007년 9월, 또다시 20대 두 여성에게 같은 짓을 노렸습니다. 이것이 어부 오종근 연쇄 살인사건의 두 번째 사건입니다. 두 번째 사건이 다시 발생할 때까지, 첫 번째 사건은 드러나지도 않았습니다. 23살의 간호사 안□□과 24살의 회사원 조□□는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바다 여행을 온 여행객입니다.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는데, 어떤 여성이 전화기 좀 빌려 쓰겠다고 해서 빌려줬고, 그동안 오종근이 배를 몰고 와서 그녀들을 태웠습니다. 이번에도 오종근은 성추행을 시도했습니다. 먼바다에 나가자 배를 멈춘 후 안□□에게 성추행을 시도했고, 조□□가 안□□과 함께 저항하자 안□□를 때려 선실 등으로 밀쳐냈습니다.
그때 안□□이 급하게 휴대전화를 꺼냈습니다. 통화기록 맨 위에 선착장에서 전화 빌려준 사람의 번호가 있었기에, 신고해 달라 부탁했습니다. 그때 오종근은 조□□의 목을 졸라 죽인 후 바다에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안□□도 빠트린 후, 살려고 버둥거리는 것을 삿갓대를 휘둘러 익사하게 했습니다.
그때 선착장에서 전화를 빌렸던 여성이 안□□의 메시지를 받은 후 경찰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가 탄 배를 확인한 후, 배 주인인 오종근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나이 칠십이라며 모른 척했습니다.
어부 살인마의 엽기적인 연쇄 살인
보성 어부 살인 사건의 범인 오종근은 초등 2년을 중퇴했으며, 지능지수(IQ) 73의 경계선 지능이었습니다. 165㎝의 왜소한 체격이었지만 오랫동안 배 위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흔들리는 배 위에서의 몸싸움에서는 유리했을 것입니다.
그는 태연하게 부인했지만, 배 수색에서 실종된 커플의 신용카드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후 다른 어선이 어망을 올리던 중 실종 여성들의 디지털카메라도 발견되었습니다. 더구나 실종 커플이 119에 건 전화에 오종근의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었습니다.
오종근이 연쇄 살인을 저지른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이 없었던 듯이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범행이 확실해졌음에도 그는 공짜로 배를 얻어 타려고 했다며 오히려 피해자들을 비난했다고 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 후 2010년, 재판이 열리고, 오종근은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지금 그는 광주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유죄가 확정되자, 이를 들은 40대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언론에 올랐습니다. 아버지의 범죄로 인해 충격받아 괴로워하다가 아파트에서 투신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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