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살인 사건
네 모녀 실종 사건
2008년 프로야구선수 이호성 살인사건으로 알려졌으나,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바람에 더 이상 수사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이호성 사건으로 인해 어머니와 세 딸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기에, 이 사건을 네 모녀 실종 사건이라고도 부릅니다.
유력한 용의자의 자살로 인해 범인이라는 재판은 할 수 없었으나, 각종 증거가 거의 확실시되기에 이호성 사건이라고 보며 정리했습니다. 피해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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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이호성 살인 사건 - 네 모녀 실종 사건과 이호성 사건 정리
야구선수 이호성
이호성, 전 KIA 타이거즈 야구선수이자 4번 타자로 한국시리즈에서 4번이나 우승의 주역이었습니다. 그는 2001년에 은퇴한 후 호성웨딩홀을 운영하며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2005년에 실내 스크린 경마장 사업에 실패하면서 110억 원의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폭력조직의 사채까지 끌어들여 총 270억원의 사채 이자를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이호성은 7건의 사기죄로 지명수배되었고, 신행정수도 부동산 개발 관련 사기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그동안 두 명의 여성과 바람을 피웠으며, 그중 한 명인 45살 김□□과 2년 동안 교제하였습니다. 또 다른 여성 차□□와는 4개월간 동거했다고 합니다.
네 모녀 실종 사건
이호성의 내연녀 김□□는 성인인 첫째 딸, 19살의 둘째 딸, 13살의 셋째딸이 있었습니다.
2008년 2월, 이호성의 내연녀인 김□□는 전세금의 잔금 1억7천만 원을 은행에 예치하였고, 그녀가 밖에 나오자 이호성이 운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자동차에 타는 것이 CCTV에 잡혔습니다.
그런데 그 후, 김□□는 종업원들에게 '며칠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한 후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그날 김□□의 세 딸과의 연락도 두절되었고, 은행의 1억7천만 원도 모두 인출되었습니다.
(나중에 이호성 사건이 벌어진 후 국과수가 조사한 결과, 김□□와 둘째 딸, 셋째딸은 경부 압박 등에 의한 질식사로 사망하였고, 첫째 딸의 사인은 둔기에 의한 두개골 골절, 뇌출혈로 밝혀짐)
이호성은 밖에 있던 큰딸을 어머니인 김□□의 휴대폰으로 불러내 밖에서 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성 살인사건이 있던 날 밤 CCTV에는 검은색 옷에 모자를 눌러쓴 한 남자가 큰 검정색 가방 4개를 연달아 손수레로 실어 날라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이호성 살인사건 정리
그날 밤 12시 종로에서 김□□의 휴대폰과 큰딸의 마지막 신호가 기록되었습니다. 다음 날 새벽 4시에는 김□□의 큰딸 휴대전화 신호가 전남 화순의 한 기지국에서 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이 서울에서 전라남도까지 이동됐음을 나타내는 증거입니다.
그날 오전에는 이호성이 인부들에게 의뢰하여 화순군에서 구덩이를 팠습니다. 나중에 도로 CCTV 조사 결과, 피해자들을 묻고 떠나는 그의 차량이 발견되었으니, 이호성이 살인 사건을 저지른 용의자로 지목되었습니다.
한편, 김□□의 오빠는 동생뿐 아니라 그녀의 딸들과도 연락이 되지 않자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결국 2월 26일에 경찰에 연락하여 아파트의 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잘 정돈된 상태로 별다른 이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은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하고 기다렸는데...
학교 개학에도 딸들이 모두 학교에 나오지 않고 연락마저 두절되자 오빠는 결국 경찰서에 4 모녀의 실종을 신고하였습니다.
이호성 사건 결말
경찰은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이호성과 김 씨가 가까운 사이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CCTV에서 나온 남자가 이호성과 많이 닮았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SBS 취재진은 이 사실을 안 후 단독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문제를 느낀 경찰 수사팀은 SBS를 찾아가 보도를 조금만 미뤄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SBS 측은 이를 거부하고 범인이 이호성이라고 단독 특종보도를 하였습니다.
보도 다음 날 이호성은 자살하였습니다. 늦은 밤 반포동 반포대교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이후 경찰의 수사에서, 화순군 구덩이에서는 모녀가 사라진 날의 4개의 가방이 발견되었고, 엄마와 큰딸, 둘째, 셋째딸의 시체가 한 가방에 한 구씩 발견되었습니다. 이호성의 사망했고 증거가 거의 완벽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더 이상의 수사를 하지 않고 종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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