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내연남 살인사건 - 성형 수술로 쌍둥이 행세를 한 오피스텔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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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내연남 살인사건 - 성형 수술로 쌍둥이 행세를 한 오피스텔 살인 사건 / ⓒ ger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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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내연남 살인사건

성형 수술로 쌍둥이 행세

 

쌍둥이라도 자세히 보면 다른 곳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성형 시술까지 받으며 완전히 똑같은 얼굴로 만든 뒤, 경찰을 피해 잠적했던 범인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15개월이나 말입니다. 사건의 주인공은 2014년 마포 내연남 살인사건의 내연녀입니다.

마치 추리소설에 나올 듯한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살았던 살인 사건 범인에 대한 내막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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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내연남 살인사건 - 성형 수술로 쌍둥이 행세를 한 오피스텔 살인 사건

 

내연남과 내연녀

 

2014년 사건 당시 41살이었던 김□□는 남자 친구 사망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습니다. 죽은 사람은 당시 36살이었던 윤□□입니다. 두 사람은 2012년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결혼을 전제로 2년 넘게 사귀게 되었는데, 그 뒤에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윤□□는 사실 유부남이었습니다. 그는 아내와 이혼하고 김□□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는 그 약속을 믿고 기다렸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몰래 외도를 하며 바람을 피웠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이혼하지 못하고 어영부영 2년이란 세월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윤□□의 가정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3살 딸이 있었지만 부부는 사이가 좋지 못했습니다. 싸움을 일삼던 그들은 이혼도 하지 못한 채 바로 별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아이를 버려두고 집을 나가버린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도 위자료 때문에 실강이 하느라고 이혼이 진쟁되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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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내연남 살인사건의 내막

 

이혼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김□□와의 사이도 문제가 커졌습니다. 감정을 상하게 되며 말싸움으로 이어졌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그날도 김□□이 새벽 1시에 윤□□의 집에 찾아갔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경찰에 신고 전화가 왔습니다. 남자 친구가 자살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있던 그녀는 유일한 목격자임에도 그 상황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실은 김□□이 윤□□을 죽인 것이었습니다. 말다툼 중 화를 못 이긴 그녀가 부엌에 있던 흉기로 윤□□의 가슴을 찌른 것입니다. 두꺼운 외투를 뚫고 들어간 칼은 15cm나 관통되었습니다.

 

남자가 과다 출혈로 사망하자 자살로 위장한 그녀는 모르는 척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서 참고인 조사를 받고 집으로 갈 때만 해도 그녀가 죽인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갑자기 김□□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것이 마포 내연남 살인사건의 전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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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동생 행세를 한 언니

 

김□□는 일란성 쌍둥이였습니다. 그녀는 동생과 상의한 후, 예금 50여만 원을 찾고 카드 현금서비스를 모두 받아서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칼에서는 김□□의 지문이 남아 있었고, 경찰이 용의자로 불러들일 때는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김□□와 그 동생은 도피생활을 하며 대포폰과 현금만을 사용해서 흔적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추적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두 자매가 성형 사실을 받아서 얼굴을 똑같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같은 부위에 같은 모양으로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란성이라 거의 비슷한 얼굴이었지만, 시술까지 하고 나니 완전히 똑같은 얼굴이 되어버렸습니다. 김□□는 동생인 것처럼 몰래 살아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녀는 무려 15개월 동안이나 동생 행세를 하며 살았습니다. 오피스텔 임대도 동생 이름으로 얻어서 추적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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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잡힌 마포 내연남 살인사건 범인

 

어느 날, 경찰은 김□□의 동생이 유선방송과 도시가스를 신청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동생을 이용해서 김□□을 잡으려고 시도했는데, 그 집은 동생만 들락거릴 뿐 언니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동생 행세를 하며 살던 김□□이었습니다.

 

괜히 동생을 체포했다가 언니까지 놓칠까 봐 덮치지 못했던 경찰은 나중에야 의심을 하고 체포에 나섰습니다. 그때서야 성형 수술로 동생 행세를 하고 살았다는 것을 알고는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체포된 그녀는 정말 사랑했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리고 마포 내연남 살인사건의 재판이 열렸습니다. 재판부는 우발적 살해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찌르는 동안은 죽을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살해 자체를 용서할 수 없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동생은 친족 간 특계 조항에 의해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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