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두 딸의 인면수심 친부 - 성폭력 상담소, 해바라기센터에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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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두 딸의 인면수심 친부 - 성폭력 상담소, 해바라기센터에 상담하세요​ / ⓒ squaref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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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의 인면수심 친부

성폭력 상담소, 해바라기센터

 

가족 간 성범죄는 당연히 신고 대상입니다. 만약 어찌해야 할지 모른다면, 성폭력 상담소나 해바라기센터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5년 한남대교에서 투신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연을 알고 보니, 14년간 두 딸을 성폭행 해온 친부가 원인이었습니다. 인면수심의 친부로 인해 고통받던 자매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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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두 딸의 인면수심 친부 - 성폭력 상담소, 해바라기센터에 상담하세요​

 

한남대교 투신 사건

 

2015년, 서울 한남대교에서 투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4살의 한 여성이 극단적인 시도를 했던 것입니다. 신고가 들어가고 경찰이 출동해서 다행히 투신은 막았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그녀는 뜻밖의 진술을 했습니다. 친아버지가 오랫동안 성폭행을 해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친부 54살의 김□□는 두 딸에게 14년 동안 지속적으로 못된 짓을 해 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유서에는 어머니한테 죄송하다는 말과 언니가 너무 보고 싶다는 말만 적었었습니다.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일인지라, 자신의 죽음으로 모두 지우려고 친부 이야기는 쓰지 않은 것입니다.

 

유서에 나온 언니는 이미 1년 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녀의 언니는 4살 때부터 친부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일을 나가면 병원놀이를 하자며 이 짓을 시작했고, 그 후 무려 14년간이나 인면수심의 나쁜 짓을 해 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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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의 친부

 

둘째 딸의 극단적인 시도가 있었던 한남대교 - 14년간 두 딸을 성폭행한 친부 - 성폭력 상담소 / ⓒ KBS

 

힘든 삶을 살던 그녀의 언니는 참고 참다가 친할머니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할머니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말한 것을 들킨 날, 아버지는 또다시 이러면 고아원에 보내 버리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

 

가정이 깨질까 봐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었기에, 자매는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살아야 했습니다. 친부는 동생이 성장하자 동생에게까지 못된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생이 바로 한남대교 투신 사건의 당사자입니다. 그녀는 언니의 지옥 같은 삶을 모두 기억합니다.

 

동생은 2001년부터 성추행을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2006년, 부모가 이혼하면서 친부와 따로 살게 되었습니다. 다행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계속 찾아와서 손을 댔습니다. 반항하면 동생도 불행하게 만들겠다며 또 협박했습니다. 인면수심의 친부를 벗어날 수 없던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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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럽던 두 자매

 

소개된 유서 일부 - 14년간 두 딸 친부의 성폭행 - 해바라기센터/ ⓒ KBS

 

친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동생은 성인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큰마음 먹고 어머니에게 모든 과거를 털어 놓았습니다. 모르고 살았던 어머니는 당연히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딸을 위로하며 정신과에서 치유를 받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두 자매에게 트라우마는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습니다.

 

언니는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불면증과 악몽으로 삶 자체가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서 보려고 모진 애를 썼습니다. 2년 전엔 라디오 방송에 사연을 보내서 죽고 싶었던 심정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픔을 지닌 청취자들에게 용기를 내고 성폭력 상담소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더 이상은 버티지 못하고 2014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그 충격은 동생에게 더 했을 것입니다. 동생 역시 2015년 한남대교 투신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조사하던 경찰에 의해 모든 것이 밝혀지고 아버지는 구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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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악몽 같던 친부

 

그러나 14년간 두 딸에게 인면수심의 친부였던 김□□는 끝까지 모든 것을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또 한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범행 후 공소시효를 넘긴 사건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법에서 미성년자 사건은 피해자가 성년이 되는 날로부터 공소시효가 시작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법의 응징을 받게 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인 일입니다. 이후, 경찰은 피해자와 함께, 그녀의 어머니에 대한 우려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모녀에게 병원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전국해바라기센터( https://sunflower.pnuh.or.kr/sunflower/board/list.do?rbsIdx=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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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는 성폭력 상담소, 해바라기센터의 연락처입니다. 이렇게 고통을 겪고 있다면 도움을 요청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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