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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살인사건 - 착각으로 살해한 동해시 묵호동 수장 살인 사건

2023. 9. 20.

묵호항 살인사건 - 착각으로 살해한 동해시 묵호동 수장 살인 사건 / ⓒ CC0


 

묵호항 살인사건

동해시 묵호동 수장 살인 사건

 

논리적으로 전혀 맞지도 않는 황당한 착각으로 사람을 죽인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2013년 동해시의 묵호항 살인사건입니다. 경찰도 잡고 나서 조사 중에 황당했다는 사건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처음엔 실족사고로 넘어갈 뻔했지만, 신고 온 신발도 없이 멍 자국투성이라는 점에서 타살 조사에 들어간 사건입니다. 그런데 범행은 너무나 어리숙했고, 너무나 어이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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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살인사건 - 착각으로 살해한 동해시 묵호동 수장 살인 사건

 

동해시 묵호동의 두 사람

 

김□□는 1999년 절도 혐의로 구속되었고, 유죄를 받아서 10개월간 교도소에 있었습니다. 출소하고 몇 년 후, 뇌졸중을 앓으면서 왼쪽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전후로 임□□라는 여성을 알게 되는데, 이것이 묵호항 살인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에 이웃으로 살았습니다. 당시 김□□는 57살이었고, 임□□는 68살이었으며, 둘 다 직업 없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공통점 때문에 친하게 지냈다고 하는데, 2013년 어이없는 일이 생깁니다. 주변 사람이 엉뚱한 말을 해 준 것이었고 오해가 시작됩니다.

 

그 내용은 1999년 김□□의 절도 행위를 고발한 사람이 임□□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정말 엉뚱한 이야기였습니다. 5년 전 알게 된 사람이 14년 전 김□□를 알고 있었고 그래서 고발을 했다는 억지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김□□은 이 이야기를 믿고 앙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묵호항 살인사건의 전말

 

묵호항 살인사건 - 착각으로 살해한 동해시 묵호동 수장 살인 사건 / ⓒ map.ngii.go.kr, www.kiss7.kr 편집

2013년 5월, 김□□는 복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낮 10시쯤에 임□□에게 술 한잔하자며 자신의 집으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뇌졸중으로 한 쪽 다리가 불편하여 쉽게 제압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술을 먹이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해서 막걸리 5통을 임□□ 혼자 거의 다 마시게 속였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이 지나고, 밤 10시가 넘어, 갑자기 흉기로 머기와 몸통을 때렸습니다. 10번 넘게 때렸는데도 죽지 않자, 2층 계단에서 굴렸습니다. 그래도 죽지 않자 리어카에 싣고 부둣가로 향했습니다. 동해시 묵호항 살인사건은 결국 수장사건이 된 것입니다.

 

리어카에 태운 채 바닷가에 밀어 넣어진 임□□는 그때서야 잃었던 정신을 차렸습니다. 바다에 허우적거리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김□□는 양심의 가책도 없이, 자신은 사형당하면 된다며 빠져 죽도록 놔뒀습니다. 임□□는 자신이 왜 죽는지도 모르고 죽었던 것입니다.

 

 


 

어이없고 황당한 살인사건

 

오해해서 사람을 죽인 김□□는 다음 날 현장에 나타나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주변 CCTV에 그 모습이 찍혔습니다. 전날 밤, 리어카를 몰고 왔다가 빈손으로 사라진 절뚝거리는 남자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경찰은 바로 그의 집을 덮쳤고 일기를 찾아냈습니다.

 

그의 메모장에는 아침에 초대해서 막걸리를 먹였고 자신이 죽인 내용, 리어카에 실어서 선착장에 밀어넣은 내용까지 다 적혀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발뺌이 안 되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김□□는 누가 몰래 들어와서 자신의 메모장에 적어놓고 갔다고 우겼습니다. 정말 황당한 사건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5년 전에 알게 된 임□□이 14년 자신의 절도 행위를 고발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말이 안 된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하자, 그때에야 범인은 자신이 착각해서 오해했다고 깨달았다고 합니다. 동해시 묵호항 살인사건은 황당한 착각 때문에 억울한 죽음이 생긴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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