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휴게소 납치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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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휴게소 납치 살인사건 - 범인 이상은의 청부 살인 사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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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휴게소 납치 살인사건 - 범인 이상은의 청부 살인 사건

키스세븐지식 2023. 8. 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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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청부 살인사건

이 사건은 2014년에 일어난 납치사건이며, 영동고속도로로 이동하다가 용인쯤에서 한 휴게소에 들렀다가 흉기를 휘두르게 된 사건입니다. 그래서 휴게소 청부 살인사건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범인의 사생활이었습니다. 범인 검거와 재판에 대한 기사는 많이 있으므로, 이 글에서는 황당한 범인의 사생활과 내막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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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휴게소 납치 살인사건 - 범인 이상은의 청부 살인 사건

마치 영화 화차같은 여자

2014년 청부 살인으로 전 남편을 죽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40살의 피해자 채 씨는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국내 최초로 3D 홀로그램 입체 작품을 전시한 공연예술가였습니다. 2009년, 유학에서 돌아온 그에게 비극적인 만남이 있었으니 바로 피아니스트 이상은이었습니다.

당시 35살인 채□□, 36살인 이상은은 결혼하기로 하는데, 결혼식 3일 전에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이미 한 번 결혼했었고 아이까지 있는데, 미국에서 친정어머니와 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랑했기에 채□□는 모든 것을 눈감아 주고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채□□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아내가 경원대에 다닐 때 첫 번째 결혼을 했고, 이미 10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채□□에게 고백한 미국의 아이는 첫 이혼 후 미국 유학길에 한 두 번째 결혼에서 낳은 아이였던 것입니다. 이때 그 아이의 나이는 겨우 4살이었습니다.

용인휴게소 청부 살인사건의 악연

두 사람의 악연은 아파트 이웃으로 만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연히도 유학에서 돌아온 채□□와 피아노 입시 강사 이상은이 같은 아파트에 살았는데, 잘못 온 소포 때문에 인연을 맺은 것입니다. 이상은 꿈에서 할아버지가 보내 준 사람인 거 같다며 채□□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이것이 용인휴게소 납치 살인 사건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녀는 부모가 외교관과 아나운서로 미국에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채□□는 그녀의 아버지와 50통의 이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믿을만하다고 생각하고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어머니가 10억짜리 집을 사주겠다고 했다며 함께 집을 보러 다니자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그녀가 부모들 상견례를 해 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상은 어머니가 암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결국 아버지라는 사람만 와서 상견례를 가졌다고 합니다. 마침내 2010년 결혼식을 올리는데, 신부 측 가족이라고는 아버지와 오빠 가족이라는 딱 4명만 오는 등 이상한 일이 계속되었습니다.

정말 수상한 여자와의 결혼

결혼을 한 뒤에도 이상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아이에게 양육비를 보내야 한다며 돈을 요구하더니, 집안일도 안하고 심지어 시아버지 제사도 챙기지 않았습니다. 또한 브로커를 통해서 산 2억5천만 원짜리 카페를, 그 브로커를 이용해서 시누이에게 팔아넘기는 짓도 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겨우 넉 달 정도를 살았습니다. 혼인신고를 안 했으니 사실혼만 살았던 것입니다. 그동안 두 사람의 감정은 상했고, 그러던 어느 날 이상은이 갑자기 집을 나와버렸다고 합니다. 여기서 또 놀라운 것은 그 길로 내연남인 장□□의 집으로 갔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당시 장□□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아내가 사라지자 채□□는 그녀를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과정에서 명문대 출신의 내연남이 있고, 그와 결혼식을 올리려고 신혼집까지 이미 계약한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남자를 사귄 것입니다. (나중에 용인 휴게소 청부 살인사건 조사 중, 그녀는 10명의 남자를 그런 식으로 사귀었던 것으로 드러남)

10명의 남자를 속인 여자

정말 황당한 일이 계속됩니다. 새로운 남자인 장□□에게는 채□□가 트렌스젠더인데 그냥 룸메이트로 있었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스토커가 보낸 것처럼 문자를 받았다는 연기를 하며, 채□□와 밥 먹는 사진까지 보여줬답니다.

그동안 채□□는 더욱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동안 장인이 보낸 것으로 알았던 메일은 사실 이상은이 쓴 것이었고, 더구나 목조르기에 성감을 느끼는 변태취향까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에 더 결정적인 것은, 그녀가 채□□의 부모를 찾아가서는 유산 위로금을 요구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녀가 임신했던 아이는 장□□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채□□의 아이인 것처럼 말하며, 남편이 힘들게 해서 유산하게 됐다고 하는데...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한 채□□는 정식으로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사실을 모두 알았기에 이번엔 이상은이 위자료를 줘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용인휴게소 납치 살인사건

2012년, 그녀는 학력을 위조해서 레슨을 시도하다가 사기 사건으로 입건됩니다. 거기다가 채□□에게 매달 70만 원의 위자료를 보내야 하고 대출 이자까지 밀리는데... 이때 그녀의 친오빠가 채□□에게서 그동안의 모든 잘못을 다 알게 되는 사건이 터집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이상은은 용인휴게소 납치 살인사건을 노리게 됩니다. 2013년 말, 인터넷 검색으로 심부름센터를 검색하더니, 혼수 비용으로 뜯긴 1억 원을 받아 달라고 의뢰했습니다. 그러더니, 실명시켜 줄 수 있냐는 질문을 했고, 심부름센터는 그 정도면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답니다.

극한 경우까지 대비한 시나리오를 이상은이 짜기 시작했습니다. 안동의 폐가를 아니까 거기서 화장시켜버리라는 것입니다. 살인까지 가는 경우면 카드 등을 빼앗아서 청부 업자가 가지기로 합니다. 청부업자 이□□은 1000만 원을 요구하고는, 또 다른 공범 정□□와 유□□를 끌어들였습니다.

청부살인의 실행과 검거

마침내 2014년, 이들은 영화 감독 자리를 미끼로 만나자고 한 뒤, 이사를 만나러 가자고 하더니 채□□를 차에 태우고 납치했습니다. 이상은의 시나리오대로 영동고속도로로 갔습니다. 중간에 용인휴게소에 들렀는데, 이때 채□□가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실패하고 다시 납치되고 말았습니다.

재판이 열리고 이상은은 징역 10년, 나머지 공범 이□□는 25년, 정□□는 13년, 유□□는 10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상은 선고가 과하다며 상고했고 항소심이 열렸습니다. 이때 공범들의 마음이 변해서 사실대로 다 불었고, 그녀의 형량은 13년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용인휴게소 납치 살인사건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