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 토머스 현수 토미 에드먼(곽현수) - 국적, WBC 한국계 선수 프로필(+어머니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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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 토머스 현수 토미 에드먼(곽현수) - 국적, WBC 한국계 선수 프로필(+어머니와 부인)

키스세븐지식 2023. 3. 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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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에드먼

한국계 야구 선수

2023년 WBC 야구 대회에 미국 국적의 선수가 대한민국팀 선수로 참여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토미 에드먼인데, 한국 이름은 곽현수입니다.

어떻게 그가 한국 선수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 WBC 국적 규칙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토마스 에드먼의 프로필(어머니와 부인 포함)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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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 토머스 현수 토미 에드먼(곽현수) - 국적, WBC 한국계 선수 프로필(+어머니와 부인)

WBC 미국인 선수 에드먼

WBC 한국계 미국인 선수 곽현수 / ⓒ Ryan Casey Aguinaldo

WBC 한국 대표팀의 외국인 선수 '토미 에드먼'의 풀네임은 토머스 현수 토미 에드먼(Thomas Hyunsu Tommy Edman)입니다. 서양인들은 이름과 성 외에도 미들네임이라는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길어집니다. 그중 미국에서의 이름은 토미(Tommy)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국적의 그가 어떻게 한국 대표팀으로 들어오게 된 것인지도 화제입니다. 토미 에드먼의 할머니 정태후, 어머니 모린 에드먼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어머니가 5살 때, 그의 할머니가 미국에 이민가서 가정을 이룬 것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미국인입니다. 하지만 외할머니와의 관계 속에서 한국에 대한 영향을 받았고, 한국인이라는 정체성도 싹텄습니다. 그래서 한국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토미 에드먼의 한국 이름은 '곽현수'라고 합니다. 한국어는 잘 못 하지만, 혈통을 자랑스러워한다고 합니다.

토미 에드먼의 외할머니와 어머니

토미 에드먼 국적과 프로필 / ⓒ Joel Dinda, Jeffrey Hyde

야구의 월드컵으로 대우받는 WBC 대회는 축구 월드컵과 다르게 국적 문제에서 자유도가 높습니다. 자신의 국적, 부모의 국적, 실제 영주권 국적 중에서, 선수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그가 직접 대한민국팀 참가를 결정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곽현수는 미국 MLB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입니다. 그런데 같은 팀에 비슷한 경우가 또 있습니다. 미국인 아버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라스 누트바'가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뛰게 된 것입니다. 단, 에드먼은 꽤 성공한 선수고, 누트바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팀에는 또 다른 미국인이 있을 뻔했는데, 보스턴 레드삭스의 '롭 레프스나이더'입니다. 한국 이름은 김정태입니다. 미국 국적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두 명이나 되냐는 화제를 모았지만, 김정태는 둘째의 출산을 앞두고 있기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미 에드먼의 국적과 실력

이번에는 MLB에서의 활약도 살펴봅시다. 그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196순위로 지명됐습니다. 178cm, 80kg였기에 파워가 부족할 것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지명 선수였던 1216명의 선수 중, 현재 가장 팀 승리 기여도가 높은 선수가 되어 있습니다.

토미 에드먼의 특장점은 멀티 유틸리티 플레이어이며, 스위치 히터라는 것입니다. 주 포지션은 2루수와 3루수지만,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모두 뛸 수 있습니다. 더구나 오른쪽 타석, 왼쪽 타석 양쪽에서 타격을 할 수 있는 타자라는 것도 희귀성이 있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 선수도 내야수입니다. 한국 대표팀에서 김하성이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보이기에, 곽현수가 2루수를 맡는다면 더블플레이 포지션인 키스톤콤비가 될 것입니다. 2023년 한국에 처음 온 곽현수는 김하성과 단짝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곽현수 프로필

토미 에드먼(곽현수) 어머니와 아버지 가족 사진 / ⓒ Tommy Edman

마이너리그 3년 만에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그는 2021년 대박을 터트리며 주전 선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그 해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이후에도 전체 야수 fWAR 12위에 오르고, 승리 기여도(WAR) 6.4로 내셔널리그 전체 8위 선수이기도 합니다.

훌륭한 수비 이외에 주루 능력도 뛰어납니다. 2년 연속 30도루와 지능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타격은 평균 수준이지만, 타격 역시 2년 연속 150안타이니, 공수주 3박자에서 빠지는 것이 없는 선수로 평가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희귀한 스타일의 전천후 수비 플레이가 가능한데다가, 우투양타 스위치 히터라서 작전상 활용도가 많다는 사실은 WBC에서 토미 에드먼이 얼마나 쓸모가 많은 선수인지를 보여 줍니다. (원래 그는 오른손잡이지만, 아버지가 스위치 히터로 키웠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