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 참사
붕괴 사고 사건 정리와 사망자 수
김영삼 정권 시대는 사고 공화국이라는 치욕적인 말이 있던 시대였습니다. IMF 이외에도 13건 이상의 대형 참사가 계속 터진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성수대교 붕괴 참사 사건은 너무나 큰 사건이었습니다.
이 글은 당시 상황, 성수대교 사망자 이야기, 붕괴 원인, 참사 이후의 수습 등에 대해 중요 내용 위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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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 참사 - 붕괴 사고 사건 원인과 사망자수 등 상황
위치와 당시 사고 내용
서울시 한강에 놓인 성수대교의 위치는 성동구 옥수동입니다. 강남 압구정동에서 서울숲공원으로 연결되는 다리이며, 이태원에서 약 4km 거리에 있는 다리입니다. 박정희 정권 때인 1979년에 동아건설이 길이 1,161m의 8차선으로 지었습니다.
1994년 10월 사고 당일 아침 6시, 다리 이음새를 지날 때 충격이 너무 크다는 운전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사실 이곳은 상판 이음새 부분이 심하게 벌어져서 땜빵 조치를 한 곳이었습니다. 틈새를 덮기 위해 철판으로 땜질한 곳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7시 38분쯤... 성수대교에서 엄청난 붕괴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 커다란 철제 다리 중간 부분이 48m나 동강 나서 강 위로 내려앉은 것입니다. 정확히는 10번과 11번 교각 사이에 있는 상부 트러스가 붕괴한 것이었습니다. 그곳을 지나던 자동차도 함께 떨어졌습니다.
한강 다리가 무너지던 날
성수대교 붕괴 참사의 추락 차량은 모두 6대였습니다. 48m 길이는 차로 달리면 불과 몇 초 만에 지날 거리였으니, 참으로 큰 불운이었습니다. 강 위로 떨어지는 48m의 상판 위를 달리던 승합차 1대와 승용차 2대가 함께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상판과 함께였기에 차가 크게 부서지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균열이 일어나며 끊긴 양쪽 지점을 지나던 차들이었습니다. 한쪽에서는 승용차 2대가 걸려 있다가 떨어졌고, 반대편에서는 시내버스가 놀라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멈추려고 했지만, 결국 끊어진 곳에 잠시 걸렸다가 뒤집히면서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차들은 걸렸다가 떨어졌기 때문에 뒤집히면서 강 위에서 2차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승용차에 탔던 50대 2명과 60대 1명이 사망했고,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사와 승격 중 29명이 죽었습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 사망자는 모두 32명이었고, 부상자는 17명이 되었습니다.
성수대교 사망자들
다행히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의경들은 차가 많이 부서지지 않아서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걸렸다가 떨어진 승용차와 시내버스의 사람들은 끔찍한 참사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뒤집혀 떨어지면서 차가 박살 나고, 그 안에 있던 승객들도 이중삼중으로 충격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승용차에 탔던 3명은 물속의 차에서 탈출하지 못해서 익사로 죽었습니다. 구조가 즉시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0여 명이 탔던 16번 시내버스에서는 무려 29명이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사를 포함해서 승객들은 처참하게 손상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시내버스의 성수대교 붕괴 참사 사망자는 중학생 1명, 고등학생 8명, 서울대 재학 중 학교로 교생 실습을 나가던 대학생 1명, 그 외 승객들입니다. 아침 출근, 등교 시간이었기에 어린 학생들의 희생이 많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총 49명이 추락했고, 그중 32명이 죽었습니다.
성수대교 붕괴 참사의 원인
우려했듯이, 성수대교 붕괴 사고의 원인은 부실시공 때문이었습니다. 이 다리는 트러스 공법으로 지어졌는데, 이음새에 문제가 일어나면 다른 곳까지 큰 영향이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애초에 건설 때부터 이음에 부실이 있었습니다. 볼트를 무리하게 박아넣어서 그냥 빠질 정도로 약해졌었다고 합니다.
지금과 달리 당시엔 과적 차량이 마구 다니고 통제도 제대로 안 되었었습니다. 40t도 넘는 트럭들이 지날 때마다 이음새에 무리를 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주기적인 점검도 엉터리였고, 그날 아침뿐 아니라 지속적인 우려가 계속됐는데도 땜빵으로 일관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7년 후 대법원 판결에서, 성수대교 붕괴 참사는 동아건설의 부실시공 때문이라는 확정판결이 났습니다. 이후, 이 다리는 1997년 캔틸레버 공법으로 다시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동아건설은 IMF를 거치며 모기업 동아그룹이 해제되면서 역사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 사건 이후
사고 수습은 즉각 시작되었습니다. 그날 밤 7시, 이원종 서울특별시장이 잘리고 우명규 시장이 임명되었습니다. 대통령이었던 김영삼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우명규는 처음 성수대교 건설 때 책임자였던 것이 밝혀집니다. 국민은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결국 얼마 후 다시 서울 시장이 교체되었습니다. 이때 시장이 된 사람이 최병렬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임기가 끝나기 하루 전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삼풍백화점 사망자는 502명(김영삼 정권), 세월호 사망자는 299명(박근혜 정권), 이태원 사망자는 158명(윤석열 정권)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겉으로는 대대적인 수습이 있었지만, 당시 사상자들은 아무런 피해 보상과 추가 치료가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1999년, 당시 목숨을 잃은 한 여학생의 아버지는 위령비 근처에서 농약을 먹고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제발전에 눈이 어두워 끔찍한 일들이 발생하던 암울한 역사의 시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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