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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자 클레어 패터슨 - 납과의 전쟁, 납 환경 오염에서 지구를 구한 과학자

2022. 11. 19.

화학자 클레어 패터슨 - 납과의 전쟁, 납 환경 오염에서 지구를 구한 과학자 / ⓒ Unknown


 

클레어 패터슨​

납 오염 반대 운동 환경 과학자

 

화학자 클레어 패터슨은 두 가지 큰 업적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과학에서 중요한 "지구의 나이"를 알아낸 것이고, 또 한 가지는 환경에서 중요한 "납 오염 연구"로 지구 환경을 지킨 것입니다.

 

그중에서 클레어 패터슨의 납 오염 연구로 지구를 구한 공헌에 관해 이야기해 봅니다. ​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화학자 클레어 패터슨 - 납과의 전쟁, 납 환경 오염에서 지구를 구한 과학자

 

지구의 나이를 밝힌 과학자​

 

클레어 패터슨 - 지구의 나이를 밝힌 과학자 / ⓒ Unknown

1922년에 태어난 화학자 '클레어 패터슨(Clair Cameron Patterso)'은 납 농도의 반감기를 연구해서 지구의 나이를 알아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그는 또 하나의 발견을 했으니, 그것은 돈을 벌기 위해 마구 환경을 해치는 납 오염 문제였습니다.

 

클레어는 지구 나이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결벽증 환자처럼 되었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납이 증가하면 연구에 오류가 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지나칠 정도로 청소를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섬세한 연구를 했기에, 그는 공기가 납에 오염된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깨끗한 바다로 가서 납 농도를 측정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바다 표면과 바다 심해의 납 농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던 그는, 공기와 닿는 면이 표면이기 때문에 심한 경우 10배나 많은 납 농도를 보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유연휘발유의 납 문제

 

클레어 패터슨 - 지구를 구한 과학자 / ⓒ Manu Ortega

노력과 연구를 거듭한 결과, 1965년 패터슨은 납 오염 환경 문제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를 본 사람들은 놀라고 말았습니다. 특히 유연가솔린은 공기를 오염시키는 치명적인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유연가솔린이란, 연비를 좋게 하기 위해 휘발유에 납 성분을 넣은 기름입니다. 

 

이 사실을 밝힌 클레어 패터슨은 지구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학자의 주장에 사회도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손해나는 것이 싫어서 오히려 패터슨을 공격했습니다. 그의 연구 기관에 대한 지원을 끊었고, 심지어 퇴출 압박까지 해댔습니다. 

 

그러나 그의 뒤에는 정치권이 있었습니다. 정치인들이 그를 지원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뒤에는 잘못된 환경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국민이 똑똑하다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국민들이 무식하면 환경을 망치고 대기업만 배가 부르게 됩니다.

 

 


 

지구를 구한 과학자 클레어 패터슨

 

납과의 전쟁, 납 환경 오염 구원자 클레어 패터슨 / ⓒ Unknown

마침내 1970년 청정대기법이 제정되고, 그로 인해 납 성분을 제거한 무연휘발유가 개발되었습니다. 그리고 1980년엔 유연휘발유 판매를 아예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미국은 전역에서 휘발유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 대해 납 사용량을 줄여가야 했습니다. 

 

듀크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1970년대 전후로 태어난 미국인들에게서 IQ(지능지수) 하락 현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혈중 납 농도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했습니다. 클레어 패터슨의 납 오염 환경 운동이 없었다면 전 인류가 지능 하락을 겪어야 했을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납 금지 이후 미국인의 혈중 납 농도는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1년, 알제리에 있던 마지막 유연휘발유 정유시설이 폐쇄됐습니다. 유연휘발유가 발명된 지 100년, 환경 운동이 시작된 지 60년 만의 일입니다. 그 후 화학자 클레어 패터슨은 1995년 73살로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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