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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소년 사망 사건의 흉기 - 버니어 캘리퍼스? 공업용 가위? 공업용 망치?​

2022. 8. 27.

개구리 소년 사망 사건의 흉기 - 버니어 캘리퍼스? 공업용 가위? 공업용 망치?​ / ⓒ KBS


 

개구리 소년 사망 사건의 흉기

버니어 캘리퍼스? 공업용 가위? 공업용 망치?

 

사건 20년이 지나도록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대구 개구리소년들 실종 사건... 그러나 머리에 가격 상처가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개구리소년 사망 살해 사건으로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구 소년들 살해 사건의 흉기 가설을 통해 진범인을 추리해 보는 이슈에 대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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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소년 사망 사건의 흉기 - 버니어 캘리퍼스? 공업용 가위? 공업용 망치?​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은 타살?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의 흉기 / ⓒ KBS

1991년, 대구의 초등학생 5명이 산에 올라간 후 실종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이란 시건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1년 후, 이 소년들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범인은 잡을 수 없었습니다.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이 된 것입니다.

2006년으로 개구리 소년들의 실종 사건은 공소시효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2019년에 재조사라도 하자는 결정이 났습니다. 문제는 너무 오래된 시신이라서 사망 원인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타살설부터 사고설, 조난설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중 타살설의 핵심은 5명 중 3명의 머리에 있는 상처입니다. 두개골에 ㄷ자, V자 상처가 여러 개 있기에 누군가의 공격을 받았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산속에서 저체온증으로 죽은 후에 시신에 상처를 냈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실종 사건의 흉기 가설

 

개구리 소년 살해 사망 사건의 흉기는? / ⓒ SBS

경찰의 말에 의하면, 2002년 유골이 발견될 때에도 개구리 소년들을 죽인 흉기가 버니어 캘리퍼스라는 제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찰과 조사관들은 상처와 캘리퍼스의 모양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 많아서 근거가 약하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2022년이 되어, 또다시 개구리 소년들 실종 사건의 흉기가 버니어 캘리퍼스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인데,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는 개구리소년 사건의 흉기를 알고 있다’라는 글이 올라온 것입니다.

 

버니어 캘리퍼스란 뜻은?

버니어 캘리퍼스 - 모양과 읽는 방법 (+ 버니어 캘리퍼스란 뜻)​

 

글쓴이는 망치로 때렸다면 그렇게 두개골이 콕콕 찍힌 것처럼 구멍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망치와 비슷한 금속성이지만 좀 더 뾰족한 부분이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기된 흉기가 바로 버니어 캘리퍼스입니다.

 

 


 

버니어 캘리퍼스가 흉기다?

 

개구리 소년 사망 사건과 버니어 캘리퍼스? / ⓒ KBS

그러면서 그는 개구리 소년들 사망 사건과 버니어 캘리퍼스와의 관계를 추리해 나갔습니다. 진범이 해발 300m나 되는 곳에서 그걸 들고 누가 올지 기다린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상황... 그렇다면 진범은 학교 실습을 마치고 바로 올라온 고등학생일 것이라는 이야깁니다.

 

그의 추리는 계속 이어집니다. 5명의 아이들을 그렇게 했다면, 혼자가 아니라 무리일 것이라는 주장도 합니다. 결론은 산에 몰래 숨어 본드 등을 마시던 학교 일진들이 환각에 취해서 개구리 소년들에게 그 못된 짓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주장은 뜨거운 이슈가 되며 방송에까지 알려집니다. 이때 패널로 나왔던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장기 미제사건이 되어, 이제는 완전히 오리무중에 빠진 상황에서 그나마 추리의 한계를 넓혀 준다는 점에는 의의가 있습니다.

 

 


 

공업용 가위가 흉기다?

 

공업용 망치?​ 공업용 가위? 버니어 캘리퍼스? / ⓒ Phil Parker, j4p4n, 편집 www.kiss7.kr

안타깝게도, 아이들의 머리에는 2mm 정도의 작은 크기의 가격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는 한쪽이 뾰족한 공업용 망치라는 결론이 있었습니다. 이에 반론으로 나온 것이 버니어 캘리퍼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흉기가 공업용 가위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개구리 소년들 살해 흉기가 공업용 가위라는 주장은, 학생용 버니어 캘리퍼스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것입니다. 비싼 것은 둔탁한 무게를 가지지만, 몇천 원짜리 저가용은 매우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위의 문제점은 찍을 때 손이 미끄러진다는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경찰청의 말에 의하면, 이런 제보가 이미 있어서 약 5개월 동안 불량 학생 900여 명의 행적을 조사했었다고 합니다.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의 범인을 상상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아직도 흉기가 제대로 결론지어지지 않지만, 가능성 있는 수사 범위가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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