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란 뜻과 어원
유명한 국제 미술전에는 비엔날레나 트리엔날레 같은 말이 붙습니다. 이와 관련된 이탈리아어들은 비교하면서 매년 열리는 국제 전시회를 알아봅니다.
특히 이런 말들은 미술전시회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그런데 왜 특히나 미술 축제는 이탈리아어를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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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셀 도큐멘타, 콰드리엔날레, 트리엔날레, 비엔날레란 뜻과 어원
왜 이탈리아어인가?
이탈리아어로 숫자를 보자면 대충 이렇습니다.
0 : zero 제로
1 : uno 우노
2 : due 듀에
3 : tre 트레
4 : quattro 콰트로
5 : cinque 친쾌
6 : sei 세이
7 : sette 세테
8 : otto 오또
9 : nove 노베
10 : dieci 디에치
한편, 비엔날레, 트리엔날레, 콰드리엔날레를 이탈리아어로 보면 이렇습니다.
Biennale, Triennale, Quadriennale인데 앞부분을 보면 비슷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어원은 이탈리아어의 숫자인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이탈리아어일까요? 그것은 현대 국제미술전의 시초가 근대민족주의에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세계 미술전의 시작은 1895년 시작된 '베네치아 비엔날레'입니다.
이 대회를 구상한 것은 이탈리아의 민족주의자 '단눈치오'였습니다. 올림픽처럼 국제전을 열어서 미술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시도였습니다.
그런데 미술은 흐름의 트렌드를 보려면 최소한 2년 정도의 간격이 필요하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국제미술전의 시초인 베네치아 비엔날레가 2년마다 열리게 됐고, 그 성공을 따라한 다른 미술전들도 2년 간격이 많아진 것입니다.
비엔날레란 뜻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굳이 스포츠가 아니더라도 국제적인 경쟁 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그중에서 특히나 미술 축제에는 비엔날레나 트리엔날레란 말이 자주 사용됩니다.
Biennale(비엔날레)란 뜻은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베니스 비엔날레라고 하면 "2년마다 베니스"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2년마다 베니스에서 열린다는 뜻입니다.
세계 최대의 문화예술 축제로 유명한 베니스 비엔날레가 있는데, 이 외에도 세계적인 유명 비엔날레를 꼽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광주 비엔날레, 부산 비엔날레(한국)
- 베네치아 비엔날레, 피렌체 비엔날레(이탈리아)
- 베를린 비엔날레(독일)
- 휘트니 비엔날레(미국)
- 상파울루 비엔날레(브라질)
- 이스탄불 비엔날레(튀르키예)
- 요하네스버그 비엔날레(남아프리카공화국)
- 리옹 비엔날레(프랑스)
- 고베 비엔날레(일본)
트리엔날레, 콰드리엔날레, 카셀 도큐멘타란 뜻
위에서 보듯이, 이런 행사들은 행사가 열리는 간격을 의미합니다. 비엔날레의 의미가 2년 마다이니, 당연히 3년 마다나 4년 마다라는 말도 있을 것입니다.
Triennale(트리엔날레)란 뜻은 3년 마다라는 뜻입니다. 이것도 이탈리아어입니다.
기간 간격이 좀 더 벌어지면서 국제대회도 많이 줄어듭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리엔날레는 아래의 대회들이 있습니다.
- 밀라노 트리엔날레(이탈리아)
- 인도 트리엔날레(인도)
- 요코하마 트리엔날레(일본)
대회는 찾기 힘들지만 관련된 단어들도 있습니다.
Quadriennale(콰드리엔날레)란 뜻은 4년마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카셀 도큐멘타란 뜻은 5년 마다라는 의미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다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는데, 5년마다라는 말만 조금 다릅니다. 원래 이탈리어에서 5라는 숫자는 cinque(친쾌)인데, 의외로 이 말을 사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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