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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왕국 마지막 왕 파루크 1세의 행각들 - 이집트 역사(현대사)

2021. 12. 5.

이집트 왕국 마지막 왕 파루크 1세의 행각들 - 이집트 역사(현대사)


 

파루크 1세

이집트 왕국 마지막 왕

 

엽기적인 막장 국왕을 한 명 소개합니다. 그는 이집트 왕국의 마지막 왕 파루크 1세입니다. 세계적인 부자 중 한 명이었지만 도둑질을 밥 먹듯이 하고, 왕비도 있었지만 5천 명의 여자를 건드린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 글은 이집트 역사(현대사) 중 왕정 시대의 멸망에 대한 글입니다. 파루크 1세는 실질적인 이집트 왕국의 마지막 왕으로 치지만, 절대로 만나서는 안 될 나쁜 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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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왕국 마지막 왕 파루크 1세의 행각들 - 이집트 역사(현대사)

 

이집트 왕국의 역사(현대사)

 

이집트 왕국 마지막 왕 파루크 1세의 행각들 - 이집트 역사(현대사)

이집트 왕조의 역사는 기원전 3천 년부터 기원전 약 300년 정도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 후에도 그리스-로마계 왕조가 있었고, 근대에도 왕조가 있었지만, 이런 왕조들은 이집트인이 아니라 외국인이 세운 왕조였습니다.

 

거의 2천 년 동안 식민지로 살아온 이집트의 왕조들 중 마지막으로 왕이 다스렸던 시기는 1922년부터 1952년까지였습니다. 1922년, 오스만 제국(터키)에서 총독으로 왔던 '메흐메드 알리'가 오스만 제국과 갈라선 후 '푸아드 1세'가 첫 왕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아들 'روه مو هيون بالإصبع(파루크 1세)'였습니다. 1933년 나이 17살에 왕에 오른 그는 처음에는 기대받던 군주였습니다. 나름 외국에서 선진 학문을 공부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왕이 된 후 그는 막장 왕이 되어갔습니다.

 

 


 

막장 왕 파루크 1세

 

이집트 왕국 마지막 왕 파루크 1세의 행각들 - 이집트 역사(현대사)

이집트 왕국의 마지막 왕 파루크 1세는 완전히 방탕한 왕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왕비 '파리다'가 있었지만, 워낙 여자를 좋아해서 이 여자 저 여자를 마구 건드렸습니다. 전기 작가 '스턴'의 연구에 의하면 그가 접근한 여자가 무려 5천 명이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그리스 국왕이 공식방문했을 때는 혼자 있는 그리스 왕비의 방에 들어가서 건드리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왕비가 오히려 그를 협박해서 위기를 벗어났는데, 그의 삶은 온갖 여자에 대한 나쁜 소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음란물을 보는 취미도 대단했다고 합니다. 그가 모았던 야한 음란물 모음은 당시 전 세계 최다의 엄청난 분량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왕에서 쫓겨났을 때도 이 음란물들을 배에 싣고 도망갔습니다.

 

 


 

이집트 도둑왕 파루크 1세

 

이집트 왕국 마지막 왕 파루크 1세의 행각들 - 이집트 역사(현대사)

왕의 품위나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한 번은 프랑스 가수 '베리에'를 차에 태우고 질주하다가 과속으로 단속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풍기문란 등의 단속을 이유로 경찰이 다가서자 그는 권총을 뽑아 휘둘렀다고 합니다.

 

풍요로운 성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파루크 1세는 희한한 도벽이 있었습니다. 전해지는 일화에 의하면, 영국의 총리 '윈스턴 처칠'의 시계를 훔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 그는 소매치기 범죄자를 사면하고 수법을 배우기까지 했다는데...

 

이집트 왕국의 왕이면서도 도둑이 되고 싶었던 그는 더욱 희한한 일들을 저질렀습니다. 이란에 시집갔던 자신의 누이가 이집트에 오자, 트렁크에서 이란 보석을 훔쳤습니다. 거기다가, 이란 왕실의 장례식에서는 아예 관 속의 보석 대검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당시 재산이 1억 달러가 넘은 세계적인 부자였는데도 말입니다.

 

 


 

이집트 왕국의 마지막 왕

 

이집트 왕국 마지막 왕 파루크 1세의 행각들 - 이집트 역사(현대사)

사실 파루크 1세가 이집트 왕국의 마지막 왕은 아닙니다. 이후 푸아드 2세가 있었지만, 태어난 지 6개월 된 아기였기에 실질적인 의미는 없습니다. 더구나 그가 더욱 막장으로 유명한 것은 도대체 왕이라고 보기가 어려운 엽기적인 행동들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살던 시대는 제2차 세계대전이 있던 때였습니다. 이집트는 오스만과 영국의 식민지 같은 상태였는데, 그는 독일 나치 정권의 히틀러에게 자기 나라를 침공해 주면 고맙겠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후 정말로 독일이 침공해서 폭격을 시작했는데, 야간 방어를 위해 알렉산드리아 전체의 불을 껐을 때도 또 막장 짓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궁궐은 환하게 불을 켜게 했던 것입니다. 독일군 폭격기가 왕궁을 알아채고 폭격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결국 쿠데타가 일어나고, 그는 130kg의 거구로 엄청난 돈과 보물을 싣고 이탈리아로 망명했습니다. 여기서 또 놀라운 것은 그가 망명 온 후 로마의 콜걸 몸값이 두 배로 뛰었다는 것입니다. 엽기 막장 짓을 하던 그는 1965년 레스토랑에서 푸짐하게 먹다가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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