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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일정과 성공/실패, 관련주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왜 쏘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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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일정과 성공/실패, 관련주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왜 쏘나

키스세븐지식 2021. 10. 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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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나로호와 누리호 발사

누리호 발사일정이 정해지면서, 한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그런데 누리호는 왜 쏘는 걸까요? 그 이유를 한국의 우주 개발 역사를 통해서 정리합니다.

한국형 우주 발사체라는 측면에서, 성공과 실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인데, 이 역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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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일정과 성공/실패, 관련주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왜 쏘나

한국형 발사체 역사와 누리호 발사 일정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은 1992년에 쏘아 올린 '우리별 1호'입니다. 그 후 1993년부터는 과학관측 로켓 시리즈인 'KSR' 계획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때까지는 과학관측 로켓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한국형 우주 발사체 시리즈인 KSLV 계획이 2009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번의 실패 끝에 2002년 11월 28일, 드디어 첫 번째 발사체인 KSLV-1 '나로호'가 성공했습니다. 여기서 나로호란 뜻은 기지가 있는 전남 고흥의 섬에서 따 온 것입니다.

그리고 KSLV-2 '누리호' 발사일정이 잡혔습니다. 2021년 10월 21일이며, 누리호의 발사장소는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입니다. 그 후, 2022년 5월 19일에 2차 발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누리호란 뜻은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나로호, 누리호 차이

일단 겉모습부터 비교하자면, 나로호는 총길이 33.5m, 총 중량 140톤, 누리호는 총길이 47.2m, 총 중량 200톤라는 규모의 차이가 있습니다. 발사체 원리는 170톤급 1단 액체엔진, 7톤급 2단 고체엔진의 나로호에 비해, 누리호는 1단 300톤(75톤급 엔진 4기), 2단 75톤, 3단 7톤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차이가 드러나는데, 나로호는 가장 중요한 1단 액체로켓 부분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2단 부분만 만들고, 1단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발사 과정도 러시아의 지시를 따라야 했습니다.

누리호 발사체의 성과는 1단까지 모든 기술이 국산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총 1조9,572억원의 예산이 든 이 로켓으로 인해, 우리는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1t급 위성을 쏠 수 있는 7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누리호 발사 기술

3단형 우주 발사체의 장점은, 더 높은 곳에 더 무거운 것을 올려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로호는 300km 정도였지만, 누리호는 600km~800km까지 가능하고, 나로호는 탑재 중량이 100kg이었지만, 누리호는 15배인 1.5t을 실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클러스터링'이라는 최고 난이도 기술이 들어갑니다. 75톤급 액체 엔진 4개를 묶어야 하는 것입니다. 액체 엔진의 제작 비용은 고체 엔진의 10배나 되지만, 고체 엔진보다 더 정확하고 더 힘이 셉니다. 그래서 고체 엔진은 군사용 미사일 같은 것에 많이 사용됩니다.

2021년 누리호 발사일정에서, 누리호에 실리는 것은 1.5t형의 가짜 위성입니다. 일단은 발사 실험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성공한다면 첫 발사 성공률이 27.2%밖에 안 되는 선진국의 발사 확률을 뛰어넘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리호, 왜 쏘나

세계 7대 우주 강국이면 뭐하고, 12년간 2조 원의 예산을 들이면 뭐 하는가에 대한 해답도 알아봅시다.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은 군사력입니다. 우주 기술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첩보위성, 미사일 운영 능력 등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그 다음, 눈에 보이지 않는 이점은 더욱 대단합니다. 누리호 개발은 300여 개의 기업이 30만여 개의 부품을 만들면서 이뤄졌습니다. 즉, 개발 자체가 엄청난 기술 개발과 확보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선진국의 70% 정도지만, 곧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알다시피, 전자레인지, 정수기, 자율주행, 디지털 영상 신호처리기술, 내비게이션,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냉동식품 등이 다 우주 산업 개발 중에 발명된 것들입니다. 적어도 1800여 개의 기술 상품이 나온 것이니, 발사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그 자체로 엄청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