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인
1960년 비토리오 데시카 감독의 드라마 영화 - Two Women, La Ciociara
[영화 두 여인 줄거리 결말 원작 - 소피아 로렌, 엘레오노라 브라운, 쟝 뽈 벨몽도 1960]
영화의 원작은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소설입니다. 전쟁이라는 미치광이 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과 좌절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줄거리에 성적인 장면과 식욕 장면들이 계속 등장하는 것입니다. 등장하는 두 모녀는 피해자이며 전쟁의 관찰자인 것입니다.
소피아 로렌, 엘레오노라 브라운 , 쟝 뽈 벨몽도 주연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소피아 로렌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와 칸 영화제를 휩쓸었습니다. ( 이글은 영화 《두 여인》, 줄거리, 결말, 원작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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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 줄거리 : 전쟁과 욕망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입니다.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가 쫓겨나기 직전, 독일과 멀었던 로마의 거리는 그나마 차분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독일, 이탈리아 동맹이 수세에 몰리면서 연합군의 폭격이 시작되었습니다.
둘 다 미녀라서 주변 사람들을 설레게 만든 모녀 체시라(소피아 로렌)과 로제타(엘레오노라 브라운). 그들은 작은 가게를 하고 있었습니다. 체시라는 가게 셔터를 닫다가, 딸의 안전이 걱정되어 로마를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게를 비운 동안 약탈당하게 될 거라는 걱정이었습니다. 체시라는 전 남편의 친구인 지오반니(라프 발로네)를 찾아가서 가게를 봐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그는 오래 전부터 체시라를 탐하던 자였습니다.
그는 문을 다 닫더니 체시라의 몸을 건드렸습니다. 그런 후 그 집을 나가던 체시라는 갑자기 모든 것이 부끄러워져서, 죽을 때까지 이 일을 비밀로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몸의 협상을 한 그녀는, 무엇보다도 딸이 알까봐 걱정이었습니다.
두 여인 줄거리 : 순수와 전쟁
드디어 길을 떠난 두 모녀. 열차에서는 아직도 독일군이 돌아다니는데, 연합군의 폭격으로 철도가 끊겨서 못 가게 됩니다. 걸어가는 것이 더 빠르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걸어가야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고향은 평화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반파시스트인 미켈리노 리베로(쟝 뽈 벨몽도)가 있었습니다. 어쩌다가 실수로 로제타의 알몸을 보게 된 그는 순진하게도 부끄러워합니다. 그러나 그는 전쟁 반대파였기에, 연합군에 가담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연합군 공수부대원이 마을에 나타나고, 마을 사람들이 기피하지만 체시라는 음식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그들도 민중의 아픔은 이해하지 못한 체, 위에서 시키니까 싸우는 자들이었을 뿐이었습니다.
한편 지오반니의 존재를 알게 된 미켈리노는 체시라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체시라는 자신에게는 오직 딸뿐이라며 거절하고, 다시 로마로 가야겠다고 말합니다.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먹을 것도 구하기 어려운 이때, 그럼에도 되돌아가는 것을 결정하는 체시라...
두 여인 결말 : 참혹한 전쟁
미켈리노가 떠나는 두 모녀를 배웅하러 따라나섭니다. 영화 두 여인의 줄거리에는 가는 길에서 폐허가 된 건물들,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독일군들이 순찰하자 그들은 미켈리노가 아는 사람의 집에 숨기로 했습니다.
그곳에 독일군 장교가 점심을 먹으러 옵니다. 식당에서는 잔뜩 음식을 내놓는데, 독일군 장교는 의외로 비판을 합니다. 민중은 굶주림에 허덕이는데, 어떻게 이런 음식을 내놓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그는 썩어빠진 부르주아 때문에 이탈리아가 망가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때, 공습경보가 울리고, 장교는 급히 되돌아갑니다. 모녀도 숨는데, 그 후 나타난 독일 패잔병들은 미켈리노에게 길을 안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미켈리노가 독일군에게 끌려간 후 마을엔 미군들이 나타나고, 피난민들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때 로제타의 속마음이 드러납니다. 사실 그녀는 미켈리노를 좋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들을 안내하다가 미켈리노가 끌려갔는데, 어머니는 로마 행을 강행하자 로제타는 크게 반항했습니다. 하지만 체시라는 억지로 로마로 향합니다.
두 여인 결말 : 순수가 사라진 시대
둘이서 건물에 들어가 잠이 든 어느 날, 무어인 병사들이 나타났습니다. 두 모녀는 그들에게 윤간당하고 맙니다. 그럼에도 체시라는 거의 정신이 나간 제로타를 독촉하며 로마로 향했습니다. 그러다가 트럭을 얻어타는데, 그들이 마을 여자의 반을 강간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거의 탈진 상태에 빠진 두 모녀는 트럭 기사의 집에서 잠시 신세를 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로제타가 트럭 기사를 따라서 마을에 춤추러 갔습니다. 나중에야 이를 알게 된 체시라, 급히 따라나서다가 미켈리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로제타는 트럭 기사가 사준 스타킹을 들고 나타납니다. 체시라는 딸을 심하게 혼냈습니다. 로제타는 이미 버린 몸인데 어떠냐는 식으로 반항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미켈리노의 죽음... 딸은 이 과정에서 절망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동안 로제타는 어머니 때문에 미켈리노가 끌려갔다고 생각하고 반항해 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미켈리노의 존재도 사라지고, 그녀가 반항할 원인이 사라짐과 동시에 커다란 허탈감이 그녀는 덮칩니다. 이후 영화 두 여인의 결말에서는 전쟁의 피해자인 두 모녀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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