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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포스
그리스 신화 시지프스 - Sisyphus
[시지포스(시지프스)란 뜻 - 그리스 신화의 줄거리]
그리스 신화에는 영원히 고통받는 사람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인간에게 불을 준 죄로 영원히 살을 파먹혀야 했던 '프로메테우스', 신들의 음식을 훔친 죄로 영원히 음식을 먹지 못하는 '탄탈로스'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영원한 고통은 '시지포스'에게 내려졌습니다. 저승의 신을 속인 죄로 영원히 돌을 굴려 올려야만 했던 시지프스에 대한 그리스 신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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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시지포스 뜻
'Σίσυφος(시지포스)'는 그리스어이기 때문에 "시지프스", "시지프"라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지만, 신이 아니라 꾀가 많은 인간입니다. 욕심이 많아서 사기를 치고 여행객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의 아들이 트로이를 함락시킨 '오디세우스'라고도 합니다. '안티클레이아'가 결혼 전에 그와 사귀다가 오디세이를 가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때 오디세이의 외할아버지가 '아우톨리코스'입니다.
시지프스는 아우톨리코스와 악연이 있습니다. 아우톨리코스의 아버지는 그리스 신화의 신 '헤르메스'입니다. 덕분에 사물을 감쪽같이 바꿀 수 있어서 소들을 도둑질해 가곤 했습니다. 한편 그도 소를 훔쳐서 기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들이 자꾸 줄어드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소 발굽에 몰래 표시를 해 놨습니다. 이윽고, 아우톨리코스를 찾아간 그는 도둑질했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속이는 능력에 자존심이 강했던 아우톨리코스는 이 일로 앙심을 품었습니다.
시지프스란 인물
한편 시지포스에게는 '살모네우스'라는 형제가 있었습니다. 둘은 완전히 원수처럼 지내는 사이... 그래서 살모네우스를 죽이기 위해 델포이의 신탁을 받았습니다. 살모네우스의 손자가 그를 죽일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는 곳 살모네우스의 딸 '티로'와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둘 낳았는데, 티로는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에 대한 원망이 가득 찬 티로는 자신의 손으로 두 아들을 죽이게 됩니다.
온갖 악행을 저지르던 그의 가장 큰 문제는 감히 인간이 신들의 치부를 까며 간섭하고 다녔다는 것에 있습니다. 어느 날, '제우스'가 상의 신 '아소포스'의 딸 '아이기나'를 납치했습니다. 이를 본 그는 아소포스에게 접근했습니다.
도시가 사용할 샘물을 내어 달라고 요구하며 제우스의 만행을 흘리는 시지프스... 이 일로 인해 제우스는 감히 신들의 세계를 이용해 먹는 그에게 엄청난 분노를 가지게 됩니다. 마침내, 제우스는 '타나토스'를 보냅니다.
시지포스 그리스 신화
하지만 잔꾀가 많은 그는 타나토스가 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죽음의 신 타나토스는 엄청난 힘을 가진 장사라서, 헤라클레스 정도가 되어야만 상대할 수 있는 신입니다. 하지만 그는 숨어있다가 족쇄를 채워버립니다.
죽음의 신이 시지프스의 지하실에 갇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리스 신화의 신들에게는 난리가 났습니다. 죽음의 신이 갇히면서 영혼을 데려갈 임무를 하지 못하자, 죽는 사람이 없어진 것이었습니다.
이에 제우스는 전쟁의 신 '아레스'를 보내서 타나토스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시지포스에게 최대의 위기가 닥쳤지만, 그는 여기에도 잔꾀를 발휘합니다. 미리 아내에게 자신이 죽어도 절대로 장례식을 치르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결국, 그는 아레스에게 끌려서 저승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 저승에 끌려 온 그는 징징 짜면서 아내를 욕하고, 장례도 치러주지 않는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약해진 저승의 신 '하데스'는 복수를 하라고 허락해 줍니다.
영원한 고통의 상징
이승으로 가서 아내를 벌하고 장례를 치르라고 했지만, 시지프스는 당연히 저승으로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또 한 번 신을 속여먹고 이승에서 살 만큼 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사람은 죽는 운명... 저승에 다시 갔을 때가 문제입니다.
신은 그에게 신을 기만한 죄로 산꼭대기까지 큰 바위를 밀어 올리는 벌을 내립니다. 그런데 이 돌은 꼭대기에 오르면 다시 아래로 굴러떨어졌습니다. 그러면 다시 돌을 밀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영원한 형벌인 것입니다.
탄탈로스가 본능적 욕심 때문에,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을 위한 희생으로 영원한 고통을 받았다면, 시지포스는 사기를 치다가 영원한 고통을 받은 상징이 됩니다. 그리스 신화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이것은 인간의 삶이라고도 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형벌 중의 시지프스가 신에게 반항할 수 있는 방법은 무한반복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뿐입니다. 인간도 계속되는 하루와 일과 행복과 불행을 연속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갑니다. 사람의 삶도 결국은 그대로를 인정해야 견뎌낼 수 있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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