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다운 패딩, 덕다운 패딩
남성 패딩, 여성 패딩 살 때 알아둘 상식
[남여 패딩 구매 상식 - 충전재: 아이더다운, 구스다운 패딩, 덕다운 패딩, 웰론 패딩 차이]
아래 연관 글들을 보면, 패딩 구매 상식으로 충전재 필파워, 우모량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패딩 가격을 결정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패딩 충전재의 종류입니다.
이 글에서는 남성 패딩, 여성 패딩 구매 상식을 위해 구스다운, 덕다운, 웰론 중 어떤 충전재가 좋은 건지 설명합니다. 물론, 이것은 무조건 비싼 것을 사라는 의미가 아니라, 싸더라도 합리적인가를 확인하는 자료로 사용하라는 글입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패딩 겉감과 데이어란 것
패딩이 따뜻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패딩의 충전재(즉 내부 소재)이며, 두 번째가 겉감으로 사용되는 원단입니다.
겉감 원단에 대해 먼저 설명하자면, 방수, 방풍, 투습 등의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야 충전재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리털이나 거위털이 충전재로 사용되는 이유는 공기를 품고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 겉감에 물이 쉽게 새어들어 충전재가 젖어버린다든지 하면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이 기능성이 다 들어 있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물을 접하는 일을 한다면 당연히 방수가 중요할 것이지만, 바람이 센 곳에서 일한다면 방풍이 중요해지니 활용도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보통 패딩 겉감은 고어텍스를 사용한 제품과 레인 재킷용, 윈드스포터용의 소재를 이용한 제품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 봐둬야 할 부분은 '데이어'입니다. 데이어란, 실의 굵기를 나타나는 단위입니다. 당연히 이 수치가 낮으면 얇고 밀도가 촘촘한 원단이기 때문에 거위털, 오리털이 빠지는 경우가 적습니다.
그리고 살 때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박음질입니다. 대부분의 패딩 문제는 털이 계속 빠져나오는 것에 있습니다. 이것은 A/S를 받아야 하는 것이므로, 되도록이면 직접 눈으로 박음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더 패딩과 웰론 패딩
여성 패딩이 남성 패딩보다는 조금 얇은 경우가 많지만, 유니섹스 디자인의 경우 얼마나 풍성한 충전재를 사용한 것이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패딩 충전재의 가격은 아이더 패딩 > 구스다운 패딩 > 덕다운 패딩 > 웰론 패딩의 순서입니다.
여기서 아이더는 브랜드 이름이 아닙니다. '아이더'란, 북극과 아이슬란드를 오가는 철재입니다. 이들이 사는 곳은 여름밤 온도도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 지역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앞가슴 털을 뽑아서 둥지를 만듭니다.
그런데 아이더 새는 희귀해서 보호 철새로 지정되어 있고, 그래서 아이더다운 역시 구하기 힘듭니다. 결국 버리고 간 둥지의 털을 모아서 만드는 것이 아이더 패딩인 셈인데, 1kg에 900만 원이 될 정도로 초고가입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보온 털 소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패딩 충전재 중 가장 저렴한 종류는 웰론 패딩 충전재입니다. 신슐레이트와 함께 패딩 소재로 사용되는 인공 충전재입니다.
구스다운이나 덕다운의 문제점은 동물털이기 때문에 습기를 많이 머금으면 무거워지고 세균이 증식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비쌉니다. 이것을 해결하려고 개발한 것이 웰론 패딩 충전재입니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오리털에 버금갈 정도의 보온성과 복원력을 가진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더구나 털 빠짐도 거의 없습니다. 부피도 일반 솜의 절반밖에 안 됩니다. 저렴한 패딩을 살 목적이라면 웰던 패딩도 고려해 볼 만한 소재입니다.
구스다운, 덕다운의 차이
그렇다면, 왜 덕다운 패딩보다 구스다운 패딩이 비쌀까 하는 의문도 생길 것입니다.
사실 덕다운과 구스다운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스다운이 인기인 것은 크기에 있습니다. 거위의 몸집이 오리보다 크기 때문에 구스다운의 크기가 더 큽니다. 이것은 일정한 공간을 채우기 위해 많은 것을 넣지 않아도 똑같은 부피를 만들어 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일정 공간 부피를 만들어내는 것을 필파워라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구스다운의 필파워가 덕다운의 필파워보다 높기 때문에 비싼 것입니다. 같은 부피에 공기가 많이 포함되고 가볍다면 당연히 비싸지게 되는 것입니다.
패딩의 필파워 때문에 한 가지 더 알아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충전재의 비율"입니다. 남성 패딩, 여성 패딩 구매 조건에서 확인해야 하는 것 중에 충전재 비율이란 것이 있는데, 높다고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패딩 충전재로 들어가는 것은 "다운"과 "페더"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다운은 솜털이고 페더는 깃털인데, 이 두 가지가 알맞게 섞여야 제대로 된 공간이 생깁니다. 솜털이 더 따뜻하다고 해서 솜털만 넣으며 외부 압력에 짓눌려서 공기의 공간이 줄어듭니다.
일반적으로 7:3, 8:2, 9:1의 비율이 사용됩니다. 물론 보관과 외부 압력에서 잘 견디는 것은 7:3일 것이고, 가볍고 부드러운 것은 9:1일 것입니다.
저렴하고 싼 패딩 고르기 상식
패딩 충전재로 인한 가격 차이의 또 한 가지는 털의 원산지입니다.
앞서 아이더다운 패딩이 가장 비싸다고 했는데, 그만큼 추운 환경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거위와 오리가 어느 지방에 사느냐도 중요합니다. 아이더다운 패딩 충전재는 거의 북극권이 아니면 구하기가 어렵지만, 구스다운 패딩 충전재는 폴란드, 헝가리, 캐나다, 시베리아, 프렌치 차이나 구스 등이 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이 중에서 세계 다운 물동량의 70%를 차지하는 차이나 다운, 베트남 다운은 가장 저품질로 칩니다. 첫째는 그렇게 추운 지방이 아니고, 둘째는 성의 없는 시설 때문에 양질의 사육이 되지 않는 이유에서입니다. 가장 좋은 것이라면 폴란드, 헝가리, 캐나다 순입니다.
더불어 고려한 것은 저렴하고 가벼우면서도 관리가 쉽고, 또한 동물 학대가 싫은 사람이라면 웰론 패딩 충전재 제품을 잘 골라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영세 사육 지역일수록 털을 뽑기 위해 동물에게 엄청난 아픔을 줍니다. 당연히 관리도 잘 안 될 것이고 세균 등의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더다운 패딩, 구스다운 패딩, 덕다운 패딩의 순으로 더 좋은 것은 맞지만, 최고가 아니더라도 각각의 장점이 고루 섞여 있는 것이므로 웰론 충전재도 주목해봐야 할 것입니다.
함께 볼 심심풀이 지식거리
여성패딩, 남성패딩 구매 상식 - 충전재 필파워란? 우모량이란?
패딩이란 뜻 - 유래, 롱패딩, 경량패딩, 숏패딩 차이 (베스트, 숏재킷, 롱코트)
철종, 철인왕후 가계도 - 강화도령 철종과 순조, 헌종, 고종 관계
[남여 패딩 구매 상식 - 충전재: 아이더다운, 구스다운 패딩, 덕다운 패딩, 웰론 패딩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