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인생
[영화 아홉살 인생 줄거리 결말 원작(위기철) - 김석, 이세영]
영화 아홉살 인생의 줄거리와 결말은 영화 포스터에 나오는 하나의 문장으로 모든 것이 설명됩니다. "이 나이에도 지키고 싶은 여자가 있다"는 이 문구는 어린 아이들의 풋사랑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홉살 인생의 원작은 위기철 원작의 소설이지만, 각본은 완전히 달라진 스토리로 이어집니다.
2004년 윤인호 감독, 김석, 이세영, 나아현, 김명재 주연으로 제작, 개봉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아홉살 인생, 줄거리, 결말, 원작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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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줄거리 - 첫사랑
먼저 등장인물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어리지만 순수하고 멋진 사나이 백여민(김석), 고급스러워 보이고 새침한 장우림(이세영), 여민의 친구로 남의 말에 귀가 얇은 신기종, 여민을 짝사랑하지만 말하지 못하는 오금복, 여민과 쌈짱으로서의 경쟁 관계인 검은 제비.
아홉살 인생의 줄거리는 순수한 산골 아이들에게 서울에서 전학온 우림이라는 변화가 던지는 미묘한 애정선전을 풋풋하게 그립니다.
산동네의 여민은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그의 집은 가난합니다. 앉은뱅이 책상과 바닥에 널린 이부자리가 생활 수준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여민은 가난하지만 속이 깊고, 한편으로는 여린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누나와 단둘이 살아가는 기종과 도시락을 나눠 먹기도 하고, 눈을 다친 어머니의 선글라스를 사기 위해서 아이스케키 장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받아쓰기, 구구단 등 학교 공부도 열심입니다.
그러다가 위기도 옵니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쌈장 때문에 아이들의 평화가 깨진 것입니다. 5학년 선배인 검은 제비와 대결, 드디어 여민은 그를 제압하고 평화를 지켜냅니다. 그 후 엄청난 덩치를 가진 고릴라와의 싸움도 있지만, 여민은 이마저도 이기며 친구들을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허세를 부리지 않는 여민. 그러나 이렇게 듬직한 아홉살 친구에게 전혀 상상도 못 했던 신세계가 다가오는데... 그것은 서울에서 전학 온 장우림이란 여자아이였습니다. 이때부터 여민의 생활은 마구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새침하면서도 도도한 서울 소녀 장우림. 소녀를 보자마자 쿵쾅거리는 소년 백여민. 난생 처음으로 이상하게 마음이 설레고 묘한 감정이 듭니다. 여민을 고민을 풀기 위해 동네 총각인 팔봉이형에게 가서 말해보지만, 정작 팔봉은 자신의 연애도 해결 못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편, 여민의 감정변화를 느끼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그것은 금복의 질투입니다. 못생기고 촌스러운 단발머리를 한 금복. 그동안 여민을 좋아하면서도 말 한번 못하고 있다가 우림의 등장으로 질투가 폭발합니다. 하지만 역시 말은 못 하고...
아홉살 인생 결말 - 풋 사랑
여민은 자신이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편지로 써서 우림에게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편지는 담임선생님의 손에 들어가고 모든 아이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돈에 빠집니다. 더구나 선생님은 너무하게도 폭력을 쓰고, 나동그라지는 여민에게는 이제 연애는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다가, 이번엔 이들을 질투하는 누군가에 의해 여민이 우림의 돈을 훔쳤다가는 누명이 씌워집니다. 이제는 여민을 도와주던 다른 이들까지도 여민을 안 좋게 보고 모든 것이 꼬여버렸습니다.
영화 아홉살 인생의 결말에서, 갑자기 우림이 다시 서울로 전학 간다는 위기가 터집니다. 또한 알고 보니 우림의 아버지 이야기도 거짓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학용품을 자랑하며 미국에 있는 아버지가 보내줬다고 하던 우림. 그러나 아이의 아버지는 미국 출장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여민이 감싸며 다른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비밀을 지켜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여민에게 온 또 하나의 충격... 그것은 골방 아저씨가 비관 자살을 한 것입니다. 그 후 여민은 아저씨가 남긴 말을 떠올립니다.
"이별이 슬픈 건 떠난 사람에게 뭔가 해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아저씨의 말에 여민은 용기를 내서 우림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전에 편지를 보낸 사람이 자기였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우림에게 뽀뽀해 주고 머리핀을 주는 여민...
우림이 떠나는 날, 여민은 배웅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림은 서운해하며 기종에게 편지와 선물을 줬씁니다. 거기에는 여민이 사고 싶었던 어머니를 위한 선글라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림이 여민에게 쓴 편지의 내용으로 영화 아홉살 인생의 결말은 엔딩을 올립니다. "여민에게 첫 번째로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지만, 어머니가 첫 번째이기에 기꺼이 두 번째 소중한 사람으로 머무르겠다"는 우림의 말...
아홉살 풋풋한 두 아이의 헤어짐은 그렇게 아쉬움을 남기며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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