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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결말 스포 - 조남주 원작

2020. 10. 3.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원작 - 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결말 스포


[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결말 스포 - 조남주 원작]

이 영화는 홍보 마케팅에서 괜하게 양성 간 대립 구도를 조장하며 욕을 먹었지만, 내용을 알고 보면 한 여자의 문제를 가족이 같이 걱정하고 극복하는 내용입니다. 페미니즘 영화이기도 하지만 가족영화이기도 한 것입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의 원작은 조남주의 소설입니다. 

2019년 김도영 감독, 정유미, 공유, 김미경, 박성연 주연으로 제작, 개봉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결말, 원작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 빙의

남편 대현(공유)이 정신과 의사에게 아내 지영의 영상을 보여주고 상담하는 장면으로 줄거리가 시작됩니다. 1982년에 태어난 김지영(정유미)는 공유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가슴이 답답하고 갇혀 있는 듯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장면이 바뀌고, 지영이 어린 딸과 함께 외출해 있습니다. 잠깐 쉬며 커피 한잔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아줌마들이 그녀를 보며 수근거립니다. 기분이 나빴지만 꾹 억누르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결말 스포 - 조남주 원작)


명절이 다가오고, 점점 신경이 곤두서는 아내를 걱정하던 대현은 이번에는 명절에 본가에 가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럴 수 없는 일, 남편이 걱정해 줬지만 시댁에서 녹초가 되도록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친정에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등장하는 시누이. 시누이 밥을 차려줘야 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여자면서 여자끼리 괴롭히는 시누이올케의 관계... 지영에게 선택의 권리는 없습니다.



이때 82년생 김지영의 결말까지 계속될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지영이 다른 사람처럼 변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부인 좀 쉬게 해 주세요. 저도 제 딸이 보고 싶어요. 저도 딸이 귀해요" 시댁 가족들은 당황하며 크게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런 후 지영의 과거 장면이 나옵니다. 지영의 학창 시절 꿈은 교사였습니다. 하지만 친정 부모는 아들만을 뒷바라지합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만 만년필을 선물할 정도였고, 그렇게 지영은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결말 스포 - 조남주 원작)


공부를 잘했기에 나름의 커리어를 가진 지영. 그녀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더라도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경력 단절 때문에 입사 지원을 할 만한 변변한 채용정보도 찾기 힘듭니다. 지영의 증세는 점점 심해져서 남편도 기억 못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아내가 상처받을까 봐 그 사실마저 숨기는 남편...


줄거리는 또다시 과거로 가고, 학원에서 밤늦게 돌아오던 밤이 됩니다. 성추행을 당할 위기가 있었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짧은 치마를 입고 멀리 다닌다고 나무랍니다.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결말 스포 - 조남주 원작)




82년생 김지영 결말 - 새로운 삶

지영에게는 예전에 사회생활을 할 때 김 팀장이라는 롤모델이 있었습니다. 과거의 직장 상사였던 김 팀장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새 회사를 차린다는 거였습니다. 경력 단절로 고심하던 그녀에게 희망이 생기고, 드디어 재취업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처녀 시절에 회사 합격을 축하하던 가족들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그러나 증세가 나아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현은 아내가 회사 일과 가정 일을 모두 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육아휴직을 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시어머니가 극구 반대를 해서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결말 스포 - 조남주 원작)


줄거리는 또다시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대현은 아내의 문제를 장모에게 고백했습니다. 믿기지 않았지만, 실제로 지영의 증세를 본 친정어머니는 눈물을 쏟으며 울고 말았습니다. 지영이 외할머니로 빙의해서 말합니다. "꽃다운 나이에 오빠들 뒷바라지하는 너를 보고 가슴이 찢어졌어... 착한 내 딸아..."


그런데 그때 집에 들어온 아버지. 손에는 한약 한 재가 들려있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먹일 보약이었습니다.



어머니는 화를 내며 또 눈물을 쏟았습니다. 결국 그렇게 아들만 아끼다가 딸은 이 모양이 되었다고 펑펑 울었습니다. 이제서야 딸의 증세를 깨달은 아버지,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서 얘기합니다. 약 한 재만 더 지어달라고...


사위 대현은 지영의 가족들에게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믿기지 않는 딸의 빙의 모습... 대현은 자신과 결혼했기 때문에 지영이 이렇게 된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결말 스포 - 조남주 원작)


결말에 다가가며, 지영도 남편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는 미안해하며 고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영을 정신과 의사와 만나게 하고, 상담을 통해 살아가는 방법을 다시 생각하게 된 지영. 지금까지 무작정 참고 살았던 상황일지라도 이제는 참지 않고 속 시원히 하고 싶은 말을 다 합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결말은 육아의 모든 것을 맡아 살아가는 대현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곁에서, 글을 쓰며 당당히 살아가는 지영의 모습도 보입니다. 그렇게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예고편 다시보기

영화 82년생 김지영 예고편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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