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3 줄거리 결말 해석 - 터미네이터3:라이즈 오브 더 머신]
영화 <Rise of the Machines(터미네이터3:라이즈 오브 더 머신)> 줄거리는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 외에, 그 후를 이끌 리더 케이트도 등장합니다. 전편까지는 스카이넷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싸우는 내용이고, 터미네이터3 줄거리는 드디어 스카이넷이 작동하게 됩니다. 제목 라이즈 오브 더 머신 뜻은 그래서 정해진 것입니다.
2003년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 아놀드 슈왈제네거, 닉 스탈, 클레어 데인즈, 크리스타나 로켄 주연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글은 영화 터미네이터3:라이즈 오브 더 머신, 줄거리, 결말, 해석, 뜻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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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3 줄거리 - 새로운 기계
영화 <터미네이터2> 줄거리에서 존 코너(닉 스탈)는 미래에서 온 T-1000(로버트 패트릭) 로봇에 의해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핵전쟁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후, 어머니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가 죽고 존은 은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기록을 지우고 혼자서 미래 저항군 지도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미래에서 최첨단 네트워크 인공지능인 스카이넷은 기계들을 점령해서 인간을 멸종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래에 인간 저항군의 지도자가 될 존을 미리 찾아서 죽여야 합니다. 존은 스카이넷의 전산망을 피하기 위해 은둔 생활을 했지만, 결국은 존재를 들키고 맙니다.
[T-X역의 크리스타나 로켄 (영화 터미네이터3 줄거리 결말 해석 라이즈 오브 더 머신) / ⓒ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10년 전엔 존에게는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이라는 터미네이터가 있었지만,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 시켜 용광로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지켜줄 인공지능 로봇도 없는 존에게 위험이 다가옵니다. 미래의 스카이넷이 존을 죽이기 위해 T-X(크리스타나 로켄)라는 전투 로봇을 현재로 보낸 것입니다. 이전의 T-800이나 T-1000보다 훨씬 강력한 능력을 갖춘 로봇입니다. 더구나 T-X는 모든 기계장비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섹시한 여자의 모습이라서 현혹하기에도 탁월했습니다. 타임머신을 통해 알몸으로 온 T-X는 지나가는 지나가던 여자의 옷을 빼앗고, 경찰을 무찌른 후 존을 찾아 출발합니다.
T-X는 빼앗은 휴대폰을 즉석으로 해킹해서 전산망에 침투했습니다. 전산망을 통해 총 22명의 존 코너를 찾아내고, 그중 확률이 높은 8명을 먼저 죽이기로 계획합니다. 또한 비밀코드 7752를 알아낸 후 스카이넷 보호 방어시스템을 뚫고 스카이넷에 접속해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존은 이럴 상황을 대비해서 신용카드는 물론 휴대폰도 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존을 찾아내지 못한 T-X는 닥치는 대로 살인을 저지르더니, 갑자기 타깃을 케이트 쪽으로 바꿉니다.
[미래의 리더 닉 스탈과 클레어 데인스 (영화 터미네이터3 결말 줄거리 해석 라이즈 오브 더 머신) / ⓒ 제작사: C2 픽처스]
한편 존은 동물 진통제를 마약 대신 먹으며 약물중독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존은 동물병원에서 케이트 브루스터(클레어 데인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때 T-X가 케이트를 죽이려고 합니다. 위기의 순간에 케이트를 구한 것은 때맞춰 나타난 T-850. 과거의 T-800과 비슷한 모델입니다.T-800
존, 케이티, T-850은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했습니다. 터미네이터3 줄거리의 T-X도 전편처럼 불사신 같은 끈질김을 보였습니다. 어느새 그들을 쫓아온 T-X가 다시 나타나서 그들을 공격했습니다. T-850이 막아보지만 플라즈마 공격에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셋은 목숨을 건 탈출을 계속했습니다.
[T-X 크리스타나 로켄 (터미네이터3 줄거리 결말 해석 라이즈 오브 더 머신) / ⓒ 배급사: 콜롬비아 픽쳐스]
터미네이터3 결말 - 운명이란?
T-850(아놀드 슈왈제네거)은 존에게 설명합니다. 10년 전 존이 막았던 심판의 날은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진행되고 있고, 뒤쫓는 T-X는 다른 터미네이터를 죽일 목적으로 개발되어서 더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미래도 알려줍니다. 사실 T-X가 케이트(클레어 데인스)를 죽이려고 한 것은 그녀가 미래에 존의 아내이자 인간저항군의 부사령관이 될 사람이기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미래의 7월 4일에 자신이 존을 암살하는데, 그 후 케이트에게 잡혀서 인간 보호의 프로그래밍을 당한 후 과거로 보내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셋은 공동묘지에 도착한 후 어머니 사라의 관을 엽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엄청난 양의 무기가 들어있었습니다.
[T-850역 아놀드 슈왈제네거 (영화 터미네이터3 결말 줄거리 해석 라이즈 오브 더 머신) / ⓒ 각본: 존 D. 브랑카토]
관 속의 무기들은 심판의 날이 멈추지 않으리라 예측한 사라(린다 해밀턴)가 미리 대비해 둔 것이었습니다. 경찰에게 위치를 들킨 후 T-X(크리스타나 로켄)의 집요한 공격을 받지만, 이들은 그 무기로 견뎌가며 추격을 피했습니다.
그들은 케이트의 아버지 부르스터(데이비드 앤드루스) 장군에게 갔습니다. 그가 스카이넷 센터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스카이넷은 보안을 위해 외부 회로와 차단된 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상황이 닥치자 센터는 외부 전문가를 불러들였습니다. 정부는 치료를 위해 스카이넷을 네트워크에 개방하라고 압력을 가했습니다.
부르스터는 할 수 없이 압력에 꺾이고, T-X까지 습격해 오면서 센터는 대혼란에 빠집니다. 그 과정에서 부르스터가 죽게 되는데, 존과 케이트에게 크리스털 피크로 가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존(닉 스탈)과 케이트는 그곳에 스카이넷 본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급히 출발합니다. 그러나 T-850이 T-X와 싸움 중에 조종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T-X가 내린 명령은 존과 케이트를 죽이라는 임무. 그러나 보호의 임무와 살해의 임무가 동시에 주어지자, 혼란스러운 T-850은 스스로 자신의 스위치를 꺼버렸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클레어 데인스, 닉 스탈, 아놀드 슈왈제네거 (영화 터미네이터3 줄거리 결말 해석 라이즈 오브 더 머신) / ⓒ 개봉일: 2003년 7월 25일]
쫓고 쫓기는 추격전. 천신만고 끝에 존과 케이트가 크리스털 파크에 도착했습니다. T-X는 거기까지 쫓아와서 죽이려고 듭니다. 이때 재부팅으로 정신을 차린 T-850이 그 앞을 막아섰습니다. 그는 수소전지를 이용해서 T-X과 자폭하며 자신을 희생합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반전... 그곳엔 스카이넷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스카이넷 때문에 핵전쟁이 날 것을 직감하고 그들은 핵 대피소로 보낸 것이었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3 결말에서 그들은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심판의 날을 막을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운명의 날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깨달을 뿐입니다.
[데이비드 앤드류스과 스카이넷 (터미네이터3 결말 줄거리 해석 라이즈 오브 더 머신) / ⓒ 해설: 닉 스탈]
터미네이터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뜻과 해석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3편에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 곤경에 처했습니다. 이전 제작사들이 도산하고 판권이 넘어가는 혼란 속에 감독이 '조나단 모스토우'에게 넘어갔습니다. 많은 문제가 계속 겹치면서 결국 12년이나 지난 후에나 <터미네이터3>가 만들어졌습니다.
'린다 해밀턴'은 각본을 읽고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고,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안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전편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이 돈 많이 주면 하라고 해서 아놀드는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닉 스탈과 클레어 데인스 (영화 터미네이터3 줄거리 결말 해석 라이즈 오브 더 머신) / ⓒ 음악: 마르코 벨트라미]
<터미네이터3:라이즈 오브 더 머신>의 줄거리는 전편들과 달리 비관적입니다. <터미네이터1>과 <터미네이터2> 줄거리는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운명에 맞서는 스토리였습니다. 그래서 심판의 날을 막기 위해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합니다.
하지만 <터미네이터3> 줄거리는 아무리 노력해서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만다는 운명론적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 2편을 통해서 심판의 날을 막아낸 줄 알았지만 3편 결말에서 다시 심판의 날을 맞고 마는 상황은 그것을 뜻합니다.
Rise of the Machines(라이즈 오브 더 머신) 뜻은 "기계의 떠오름"이란 의미입니다. 3편 결말을 보면 결국 핵전쟁이 일어나고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미래가 시작됨을 보여줍니다. 즉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듯이 기계의 시대가 새로이 떠오른다는 상징입니다.
줄거리에 나오는 인공지능 로봇은 T-800을 업그레이드한 T-850입니다. 그러나 기계 군은 더 향상된 기술로 T-X를 만들어 보냈습니다. 참고로 T-X를 연기한 '크리스타나 로켄'은 모델 출신이라 훌륭한 몸매를 선보였습니다.(나중엔 양성연애자로도 유명해짐)
[심판의 날 핵전쟁 장면 (영화 터미네이터3 결말 줄거리 해석 라이즈 오브 더 머신) / ⓒ 촬영: 돈 버제스]
터미네이터3는 흥행 면에서는 실패한 영화입니다. 새로 영화를 맡은 조나단 모스토우가 꼼꼼하게 기획하고 나름의 작품성을 유지했지만, 터미네이터2에 열광했던 팬들이 바라는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알아둘 것은, 이 영화는 전편과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1편과 2편은 미래를 막으려는 영웅들의 활약이지만, 3편은 영웅보다는 상황과 역사적 전개가 주제입니다. 그러므로 좀 더 무겁고 영웅의 비중이 덜할 수밖에 없었으며, 전편들이 인간과 로봇의 교감을 보여준 감성 여운을 남긴다면, 터미네이터3:라이즈 오브 더 머신은 미래의 운명론을 보여준 철학적 여운을 남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터미네이터3 예고편 보기
[영화 터미네이터3 줄거리 결말 해석 - 터미네이터3-라이즈 오브 더 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