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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 와이즈뮬러의 쿠바 일화 - 쿠바혁명과 타잔 영화배우]
영화 <타잔>의 와이즈뮬러가 쿠바에서 겪은 일화는 마치 코미디를 보는 듯한 이야기로 남아 있습니다. 타잔 역을 맡은 배우가 매우 많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타잔 배우는 조니 와이즈뮬러(Johnny Weissmuller) 등 몇 명밖에 안 되지만, 거꾸로 보면 영화, TV 시리즈가 그만큼 유명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인기가 있으니까 많이 만들었을 것이니까요...
쿠바혁명이란 무엇인지 배경도 곁들여서 유명한 타잔 일화를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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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혁명 배경과 타잔 배우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최악이 냉전시대가 있었습니다. 바로 자본주의 미국과 공산주의 소련의 대결이었고, 우리가 겪은 6.25 한국전쟁도 그로 인한 비극이라고 보면 맞습니다.
이런 대결 구도가 1960년이 되면서 "강대강"의 힘에 의한 균형 구도가 됩니다. 미국은 자본주의 국가로 소련을 에워싸려고 했고, 소련은 반대로 미국을 포위하려고 들었는데, 그때 일어난 사건이 1959년까지 있었던 쿠바혁명입니다. 그리고 일어난 일이 핵전쟁을 벌일 뻔했던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입니다.
이렇게 심각한 갈등 구조의 역사에는 코미디 같은 장면도 있었습니다. 코미디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오해를 풀려고 별짓을 다하는 장면이 나오곤 하는데, 1959년 조지 와이즈뮬러 일화가 바로 그러했습니다. 그의 손녀가 직접 증언했으니 우스갯소리는 아닌 듯합니다.
그 배경은 미국의 잘못에 있었습니다. 1952년, 미국이 쿠데타를 지원해서 멀쩡한 쿠바 정부를 무너트리고 '바티스타' 괴뢰 정부를 세웠기 때문입니다. 결국 쿠바는 카스트로, 체 게바라 등에 의해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한편, 조니 와이즈뮬러는 1932년부터 출연했던 타잔 영화의 성공으로 매우 유명한 배우였습니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우리나라에 제대로 처음 알려진 타잔도 그였기에 꽤 익숙한 배우입니다.
1948년 마지막 출연을 한 뒤 그는 수영장 산업 등을 하며 큰돈을 벌었고, 1959년 즈음에는 골퍼로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타잔의 굴욕 일화는 그가 골프 때문에 쿠바 골프 대회에 참가했다가 겪은 일입니다.
타잔 조니 와이즈뮬러와 쿠바
골프를 치려고 친구들과 차를 타고 아바나 근처를 지나가던 때, 갑자기 쿠바 혁명군이 차를 막아 세우고는 총부리를 들이댔습니다. 그들에게 미국 양키는 그저 제국주의자일 뿐이었고 사살해버리고 싶은 원수였습니다.
목숨이 걸린 순간, 모두들 덜덜 떠는 이때 타잔 와이즈뮬러가 일어났습니다. 그는 갑자기 주먹으로 가슴을 치며 "아~아아~"하는 타잔 소리를 냈습니다. 살기 위해서는 못 할 짓이 없는 법, 평상시에 이랬다면 피식 웃음이 날 일화지만, 그때는 심각한 순간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런데 쿠바 혁명군의 반응도 놀라웠습니다. 그들은 갑자기 펄쩍 뛰면서 쿠바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반가워했습니다. 미제국주의는 싫어도 미국 문화는 좋아했던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영화에서나 본 배우가 진짜 눈앞에 있으니 쿠바혁명군 병사들은 순진한 팬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사인까지 받은 뒤에 너무 기뻐하며 그를 골프장까지 보호해 주었다고 합니다. 목숨이 걸린 순간에 뜬금없이 타잔 연기를 하자 옆 사람들은 당황했지만, 그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귀빈 대접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제5대 타잔인 와이즈뮬러는 원래 수영선수였습니다. 수영 스포츠 분야에서는 자유형 100m의 1분대 벽을 최초로 뛰어넘은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924년 파리올림픽과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에서 모두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입니다.
12개의 타잔 영화에 출연하며 유명했던 조니 와이즈뮬러는 멕시코에서 생활하다가 폐부종으로 죽었습니다. 그 후에도 영화 타잔은 3명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주연을 맡았었습니다.
[타잔 와이즈뮬러의 쿠바 일화 - 쿠바혁명과 타잔 영화배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