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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 - 돼지와 음식(송로버섯)을 사랑한 음악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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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 - 돼지와 음식(송로버섯)을 사랑한 음악가

키스 키스세븐 2019. 12. 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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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 - 돼지와 음식(송로버섯)을 사랑한 음악가]

이 글은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와 송로버섯의 일화를 풀어 놓은 문서입니다.


19세기 초는 대단한 음악가들이 살았던 시대입니다. 베토벤, 베르디, 바그너, 리스트, 생상 등등... 여기에는 오페라로 유명한 '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도 있습니다. 

그런데 로시니는 매우 특이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은퇴를 해버렸는데, 그 이유가 돼지를 키우기 위해서였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으니... 돼지를 키우려는 것은 로시니가 음식을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로시니의 성격을 살펴보고, 돼지와 송로버섯에 대한 일화를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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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태평 로시니 성격

로시니는 최고의 작품을 내놓을 나이에 은퇴를 선언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돼지를 키우며 남은 인생을 놀고먹었다고 합니다. 

조아키노 로시니는 1792년 이탈리아의 페자로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가 연주가와 가수였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쉽게 음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열두 살에 이미 어렵다는 현악 4중주를 작곡했으며, 운 좋게 빨리 눈에 띄어 어린 나이에 성공하여 돈을 벌었습니다.


사진: 뚱뚱한 체격에 느긋한 로시니의 성격(뚱뚱한 체격에 느긋한 로시니의 성격 [작곡가 로시니 송로버섯 음식 음악가] / ⓒ BBC)


젊은 나이에 수많은 작곡을 했고 다른 작곡가에 비해 수입도 많았습니다. 로시니는 음식을 매우 좋아하여 미식가였으며 동시에 대식가이기도 했습니다. 성격 또한 둥글둥글하고 느긋했으며 유쾌했다고 합니다. 

당시엔 오페라가 대유행을 하던 시대였고 베르디 등이 작곡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었는데, 그도 운 좋게 그 트랜드를 잘 탔습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세비야의 이발사)> 등이 대성공을 했습니다. 이 곡은 귀족들의 타락을 비웃던 곡입니다.



하지만 로시니의 성격은 느긋해서, 작품 의뢰가 들어와도 술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노는 것에 열중했습니다. 

그러다가 마감일이 가까워지면 관계자들을 초조하게 만들었는데, 로시는 그때서야 작업에 들어갑니다. 할 것이 없으면 대충 예전에 만들어놨던 작품들을 짜깁기 하고, 진짜 중요한 부분에서만 엄청난 집중력으로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탄크레디>는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기다리던 단 20분 만에 만들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사진: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한 장면(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한 장면 [작곡가 로시니 송로버섯 음식 음악가] / ⓒ Christian Michelides)


로시니 작품은 <세비야의 이발사>, <오델로> 등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리고 1892년 오페라의 명작 <윌리엄 텔>을 발표합니다. 역시 성공합니다. 

그런데 그가 37세 되던 해, 갑자기 로시니가 은퇴를 선언합니다. 처음엔 더 이상 멜로디가 떠오르지 않는다거나 너무 어린 나이에 작곡을 시작해서 39편이나 오페라를 만드느라고 신경통이 있다고 그 이유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곧 사람들은 로시니가 돼지를 길러서 송로버섯을 먹으려던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 실제로 돼지는 송로버섯을 잘 찾는다고 한다(실제로 돼지는 송로버섯을 잘 찾는다고 한다 [작곡가 로시니 송로버섯 음식 음악가] / ⓒ Unknown)




로시니의 송로버섯과 돼지

서른일곱 살의 로시니는 그냥 놀고먹으며 살고 싶었습니다. 음식 애호가이며 아마추어 요리사였던 로시니의 음식 사랑은 대단했다고 합니다. 그는 평생 단 세 번을 울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송로버섯'을 얹은 칠면조를 강에 빠트렸을 때라고 합니다. 

뱃놀이를 하러 갔다가 벌어진 일인데, 송로버섯은 푸아그라, 캐비어와 함께 3대 진미로 꼽히던 때입니다. 송로버섯은 영어로 '트러플(truffle. 프랑스어 트뤼프)'이라고 합니다. 그때 로시니가 빠진 송로버섯을 보며 펑펑 울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사진: 검은 다이아몬드라는 송로버섯은 귀한 음식이다(검은 다이아몬드라는 송로버섯은 귀한 음식이다 [작곡가 로시니 송로버섯 음식 음악가] / ⓒ Mrdidg)


송로버섯은 독특하고 강한 냄새가 나며 "검은 다이아몬드"라고도 불리는 버섯입니다. 당시 인공재배가 어려워서 귀한 음식이긴 합니다. 

지금도 전통 레스토랑에서 송로버섯(트러플) 요리에는 로시니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가 워낙 미식가이다 보니, 지금도 프랑스에서 "알라 로시니"라고 붙은 이름 가게들은 로시니의 조언을 듣고 만든 요리를 하는 곳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탈리아에는 로시니의 이름을 딴 요리대회도 있다고 합니다.



로시니는 은퇴 후 프랑스의 '파시'로 가서 40년 동안 먹고 놀며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로시니가 그곳에 간 것은 근처의 볼로냐에 송로버섯이 많이 난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요리도 잘해서 직접 메뉴를 개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투르느도 로시니' 또는 '로시니 스테이크'는 그를 위해 개발된 요리입니다. 전설적인 요리사인 '카렘'이 그를 위해 개발했다고 하는데, 스테이크에 푸아그라와 송로버섯을 얹은 요리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투르느도 로시니 스테이크와 요리사 로시니(투르느도 로시니 스테이크와 요리사 로시니 [작곡가 로시니 송로버섯 음식 음악가] / ⓒ kennejima)



사실 로시니가 돼지를 키운 이유는 송로버섯을 찾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놀고먹으려던 그가 직접 돼지를 길렀는지는 의문입니다. 그 후에도 간간이 작곡을 하긴 했지만(합창곡 <스타바트 마테르>) 로시니는 정말로 놀고먹다가 죽었습니다. 

그의 일화는 마지막도 독특합니다. 미신을 잘 믿는 성격이라 평생 "13일의 금요일"이 되면 무서워서 밖에 나가지 못했다는 일화가 있는데, 그가 죽은 날은 공교롭게도 13일의 금요일이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먹고 사랑하고 노래하고 소화시켜라!"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 - 돼지와 음식(송로버섯)을 사랑한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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