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분노(악령의 분노) 저주받은 영화 - 퓨리 오브 더 데몬]
정말로 저주받은 영화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습니다. 제목은 퓨리 오브 더 데몬(악마의 분노. Fury Of The Demon)입니다. 혹은 악령이 분노로도 알려진 이 영화는 저주받은 영화에 대한 영화입니다. 원본 영화 필름은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 영화를 주제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인 것입니다.
그럼, 상영될 때마다 관객을 미치게 해 버리는 듯한 원본 저주를 받은 영화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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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의 분노와 다큐 퓨리 오브 더 데몬
2012년, 프랑스 파리에서 저주받은 영화 퓨리 오브 더 데몬이 상영되었습니다. 제목은 프랑스어로 <La rage du Démon(악마의 분노)>였습니다. 영화를 상영한 사람은 미국의 영화 수집가 '에드가 월리스'였는데, 몇몇의 사람들만 모아서 영화를 상영했다고 합니다.
그는 선별된 사람들에게 메일을 보내서 초대했지만, 영화에 대한 정보는 전혀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사람들도 어떤 내용의 영화를 보는지 모르고 모였습니다.
(2015년 영화의 포스터 [악마의 분노 악령의 분노 저주받은 영화 퓨리 오브 더 데몬] / ⓒ LA RAGE DU DÉMON)
그런데 영화가 상영되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관객들이 열이 나기 시작하고,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변화가 생겼던 것입니다. <악령의 분노>를 상영한 극장의 직원이 증언하길, 그때 자신이 뇌졸중에 걸린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관객들은 갑자기 좀비떼가 된 듯이 난동을 피웠습니다. 공포를 느끼기도 하고 함성을 지르며 폭력을 휘둘러서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상영은 중단되어 있었는데, 영화가 중단되자 사람들은 즉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에드가 월리스는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물론 경찰은 영화 필름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샌가 영화 악마의 분노의 필름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영화 퓨리 오브 더 데몬(Fury Of The Demon)은 이 영화와 당시의 사건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2015년 '파비엥 드라쥬' 감독이 만들어 개봉했습니다.
(극장 상영 때의 모습 [악마의 분노 악령의 분노 저주받은 영화 퓨리 오브 더 데몬] / ⓒ Fury of the Demon)
만약, 단 한 번의 소동이라면 착각이거나 헛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놀라운 것은 이 필름이 1897년에도 이 소동을 일으키고 사라졌던 필름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파리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악령이 분노가 상영되는 동안 사람들이 미쳐 날뛰었고 그러다가 세 명이나 죽었다고 합니다.
또한 1939년에도 상영됐었는데, 500명의 관객들도 이 영화를 보다가 폭동을 일으키고 방화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당시 영화를 본 사람들은 지금까지 본 영화 중 가장 무서운 영화였다고 했습니다.
(당시 신문 보도 [악마의 분노 악령의 분노 저주받은 영화 퓨리 오브 더 데몬] / ⓒ New York Times)
영화 악령의 분노 제작자는?
2015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퓨리 오브 더 데몬(Fury Of The Demon. 악마의 분노)은 이 영화의 역사와 경험자, 각종 자료를 모아서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19세기에 만들어진 영화가 사람들을 좀비처럼 만들고, 상영이 끝나면 사라져버렸다가 다시 나타나서 또 폭동을 일으키게 만든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인지 상영 범위도 점점 은밀해졌습니다. 악령의 분노는 1897년엔 파리의 3개 극장에서, 1939년엔 뉴욕의 버지니아 극장에서 상영되었지만, 2012년엔 은밀하게 상영됐었습니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예시 [악마의 분노 악령의 분노 저주받은 영화 퓨리 오브 더 데몬] / ⓒ Fury Of The Demon)
특히 1939년 뉴욕 상영 때는 단 한 극장이었지만 폭력 사태가 더 컸습니다. 6명이나 죽고 12명이 중태에 빠졌었으니 말입니다. 다행히 2012년 파리의 '그레뱅왁스' 박물관에서 상영할 때는 사망 사고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악마의 분노 상영회에 참가했던 한 학자는 관객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처럼 서서히 미쳐버리기 시작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뒤에는 정신이 희미해져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저주받은 영화라고 하는데, 그래서 더욱 불길한 것은 영화의 필름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곤 하기 때문입니다. 다큐 영화 퓨리 오브 더 데몬에서는 이 영화의 내용을 추적해서 취재했습니다.
19세기에 만들어진 악령의 분노는 관에서 나온 붉은 악마가 춤을 추면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중세 마법사처럼 큰 단지에 사람을 집어 넣는데, 폭발이 일어나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때 희생된 사람의 영혼이 악마를 향해 날아가는 장면이 이어진다고 하는데...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조르주 멜리에스의 1905년작 <달 세계 여행> [악마의 분노 악령의 분노 저주받은 영화 퓨리 오브 더 데몬] / ⓒ 조르주 멜리에스. 1905)
도대체 이 저주받은 영화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정확히는 아무 것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영화 제작자, 역사학자, 심리학자들이 모여서 만든 퓨리 오브 더 데몬에서는, 이 영화가 '멜리에스'라는 이름으로 상영되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특수 효과 담당자였던 '조르주 멜리에스'가 만든 것이라고 추리하기도 하고, 그 제자 '시카리우스'가 스승의 이름으로 만들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시카리우스는 애인을 살해하고 악마와 계약을 했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악마의 분노(악령의 분노) 저주받은 영화 - 퓨리 오브 더 데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