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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호텔, 420호만 없는 이유 - 420 뜻, 유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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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호텔, 420호만 없는 이유 - 420 뜻, 유래

키스세븐지식 2020. 3. 15.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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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호텔, 420호만 없는 이유 - 420 뜻, 유래]

과학적인 이유 없이 어떤 층이나 번호가 없는 경우는 우리나라 호텔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층을 엉뚱하게 F로 표시한다거나 444호 방이 없다거나 하는 것입니다. 외국에 있는 세계의 호텔들은 420호만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세계 호텔에 420호만 없는 이유는 좀 더 사회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대마초, 마약입니다.

이 글에서는 420과 마약이 무슨 상관이 있길래 그렇게 되었는지, 숫자 420의 뜻과 유래를 확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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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호텔, 420호만 없는 이유

420호가 없는 해외의 호텔이 많습니다. 물론 모든 호텔이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외국의 호텔들 중 많은 수가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20이라는 숫자가 공포의 숫자이기라도 하는 걸까요? 건물 중에서 12층 다음에 13층 없이 14층으로 표시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호텔들은 420호라고 표시하지 않고 바로 421호로 넘어가거나 "419+1호"처럼 표시되기도 합니다.


420호 없이 419+1호 번호이다(420호 없이 419+1호 번호이다 [세계 호텔 420호만 없는 이유 420 뜻, 유래] / ⓒ 24hviralphotos.com)


세계의 호텔에 420호만 없는 이유는 바로 대마초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외국에서는 420호가 대마초의 "은어"라는 뜻입니다. 420의 발음이 대마초와 비슷한가도 생각해 보지만, 영어에서 대마초는 "Cannabis"(마리화나는 marijuana)이기 때문에 발음 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이 공포의 420의 뜻, 유래는 바로 "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대마초를 피우는 시간의 대명사처럼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19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히피와 비행청소년들은 학교가 끝나면 한 장소에 모여서 대마초를 피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비행청소년들이 구석에 모여 담배를 피우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당시 학교가 끝나는 시간은 4시 20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대마초 하러 가자는 말 대신 "420"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이것이 미국뿐 아니라 세계로 퍼졌고, 이 숫자가 대마초의 상징이 되어 버렸습니다.


대마초, 마리아나 흡연 때문에 골치(대마초, 마리아나 흡연 때문에 골치 [세계 호텔 420호만 없는 이유 420 뜻, 유래] / ⓒ 24hviralphotos.com)


대마초를 상징하는 420의 표현법은 여러 가지로도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어, 4:20이나 4/20도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미국에서 4월 20일은 마리화나의 날이기도 합니다. 다른 말로는 "반문화의 날"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마리화나 흡연자들이 이를 막는 정부에 항의하는 표시로 모여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날인 것입니다. 이것은 무언 수행을 하듯이 묵묵히 피우고는 제 갈 길로 가던 것에서 마리화나 날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숫자 420의 뜻, 유래

420의 뜻이 대마초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까지도 420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이는 마리화나의 화학성분이 420종이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어떤 이는 야생 마리화나가 많이 나던 고속도로의 번호가 420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캘리포니아 고등학생 비행청소년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이 최초로 420을 은어로 사용했다고도 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420호만 없는 호텔(420호만 없는 호텔 [세계 호텔 420호만 없는 이유 420 뜻, 유래] / ⓒ 24hviralphotos.com)



그런데 숙박업소 입장에서는 이게 정말 골치 아픈 일입니다. 투숙객들이 420호 방에 들어가면 기념이라며 대마초를 피워대기도 하고, 또는 추억이라며 방문에 걸어둔 번호판을 떼어가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굴복한 어떤 호텔은 420호만 흡연 가능 구역으로 두기도 하지만, 차라리 420이라는 숫자가 투숙객의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편이 나았기 때문에 이런 관습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히피 문화가 거셌던 때는 1970년대였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이제는 그런 히피 문화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이 은어도 사라져 갑니다. 그래서 최근의 호텔들에는 420호만 없는 이유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숫자 420의 뜻과 유래를 알아보았는데, 그러고 보니 더 중요한 것이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니 말입니다. 혹시 호텔에서 420호를 본다면 대마초보다는 장애인의 날을 먼저 떠올리길 바랍니다.



[세계의 호텔, 420호만 없는 이유 - 420 뜻,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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