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자 줄거리 결말 (돼지 목소리 이정은) - 봉준호 감독]
한국과 미국을 배경으로, 못된 흉계를 가진 기업과 그에 맞선 소녀의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 이후 또 영어 대사로 만든 영화이기도 합니다. 또한,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해서, 온 가족이 동화처럼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뉴욕타임스, LA 타임스지에서는 2017년 최고의 영화 TOP10에 이 영화를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옥자의 돼지 목소리 이정은도 화제에 올랐습니다. 이정은 성우의 목소리 30%와 실제 돼지 소리 70%를 섞어서 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옥자 원작의 원래 결말은 ALF 대원들이 모든 돼지를 풀어주는 것이었는데, 제작 중에 내용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 글은 영화 옥자 줄거리, 결말, 원작, 돼지 목소리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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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줄거리 - 슈퍼 돼지
세계적인 기업이지만 환경오염으로 욕을 먹는 미란도 그룹은 새로운 회장을 맞습니다. 쌍둥이 자매 중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회장에 오른 것입니다. 그녀는 회사의 이미지 개선을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친환경 기업 홍보를 시작합니다. 그중의 하나는 슈퍼 돼지 이벤트였습니다.
미란도 그룹은 어느 농장에서 발견되었다며 슈퍼돼지 26마리를 소개합니다. 그리고는 전 세계에 분양하여 10년간 기르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10년 후 그중에서 가장 잘 자란 돼지를 선발하고 상품도 주겠다는 것입니다.
(강원도에서 안서현과 옥자는 행복했다 [봉준호 감독 옥자 영화 줄거리 결말 이정은] / ⓒ 감독: 봉준호)
이 슈퍼 돼지는 한국지사를 통해서 강원도의 한 마을에도 보내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옥자라고 이름 붙여진 돼지와 미자(안서현), 그리고 할아버지(변희봉)는 가족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마치 만화에 나오는 아이처럼, 미자는 옥자와 산골을 돌아다니며 추억을 쌓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란도 그룹의 한국지사에서 일하는 삼촌과 회사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10년이 지나서 돼지를 평가하러 왔다는 그들은, 1등이라면서 금돼지를 상품으로 줍니다.
하지만 이것은 좋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옥자를 보내줘야 했기 때문입니다. 미자는 옥자를 되찾아오기 위해 돈과 금돼지를 들고서 서울로 향합니다. 겨우 도착했지만 옥자는 어디론가 옮겨지고 있습니다. 미자는 옥자를 잃지 않기 위해 미친 듯이 뛰어갑니다.
그때 괴한들이 나타나는데, 알고 보니 동물보호단체인 ALF 단체 사람들이었습니다. (단체의 제이(폴 다노)와 케이(스티븐 연)는 영화 옥자 결말까지 같은 편인 듯 반대편인 듯 미자를 헷갈리게 함)
(슈퍼돼지 옥자가 납치된 후 도시를 방황한다 [봉준호 감독 옥자 영화 줄거리 결말 이정은] / ⓒ 제작사: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
동물보호단체가 끌려가는 옥자를 구해내자 미자에게도 희망이 생기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옥자처럼 학대받을 다른 슈퍼돼지들도 구하기 위해서는 옥자가 필요하다고 미자를 설득합니다. (옥자 결말에서 귀에 설치된 도촬 사건과 연결됨)
한편, 옥자를 구하려던 미자의 모습이 전 세계에 소개되면서 미란도 그룹은 곤란에 처합니다. 그러자 회장 루시는 오히려 기업홍보에 이용하자고 결정하고, 미자를 불러서 같이 촬영도 하며 친절한 척합니다.
(틸다 스윈튼이 안서현과 옥자를 홍보하려고 한다 [봉준호 감독 옥자 영화 줄거리 결말 이정은] / ⓒ 배급사: 넷플릭스)
영화 옥자 결말 - 기업의 흉계
사실, 미란도 그룹의 설명과 달리 옥자는 유전자조작에 의해 태어난 돼지였습니다. 그렇게 자란 슈퍼돼지들을 미란도 그룹은 혹독하게 실험했습니다. 미래의 식량으로 사용될 수 있을지(즉, 돈벌이 될지)를 알기 위한 것입니다.
동물호보단체 ALF의 제이(폴 다노)와 통역을 맡은 케이(스티븐 연)는 옥자를 이용해서 미란도 그룹의 이중적인 흉계를 폭로하려고 합니다. 옥자에게 설치한 도촬 내용을 공개하려는 그들의 계획은 거의 성공하는 듯 보입니다.
(동물보호단체 ALF의 폴 다노가 나선다 [봉준호 감독 옥자 영화 줄거리 결말 이정은] / ⓒ 각본: 봉준호)
이때 옥자 줄거리에 돌발 변수가 발생합니다. 루시와 쌍둥이인 낸시(틸다 스윈튼)가 프랭크를 데리고 등장한 것입니다. 낸시는 루시의 모든 권한을 빼앗고 회사를 손아귀에 넣었습니다. 그녀는 루시와 성격이 달라서, 동물보호단체를 폭력으로 진압하고 폭로를 막습니다.
낸시는 슈퍼돼지들을 도살장으로 보내라고 명령합니다. 미자(안서현 ), 제이, 케이는 옥자의 죽음을 막기 위해 함께 뛰어듭니다.
거대한 도살장엔 슈퍼 돼지들이 도축을 기다리며 묶여있었습니다. 그들이 도축 공장 안으로 들어가 이미 잡은 돼지의 고기들이 즐비하게 널려 있습니다. 혹시 이 중에 옥자가 있는 건 아닌지...?
다행히도 옥자는 아직 도살당하지 않았지만, 도살 직전의 상태였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제이와 케이는 회사 측 사람들에게 잡혀가고, 낸시와 미자가 단둘이 남게 됩니다. 여기에서 미자는 순수한 부탁을 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슈퍼돼지 옥자는 도살장과 실험실에서 위기에 처한다 [봉준호 감독 옥자 영화 줄거리 결말 이정은] / 개봉: 2017년 6월 29일)
결국, 미자는 금돼지를 돌려주고 옥자를 되찾아 나옵니다. 기적처럼 옥자의 목숨을 구하는 장면인데... 새끼 돼지 한 마리가 미자에게 옵니다. 도살 위기에 처한 또 다른 슈퍼 돼지 한 쌍이 새끼라도 살려내고 싶어서 보낸 것 같습니다. 미자는 옥자의 입에 새끼 돼지를 넣고 도살장을 빠져나옵니다.
영화 옥자 결말은 다시 강원도로 바뀝니다. 즐겁게 뛰어가는 미자와 옥자 뒤에는 새로운 새끼 돼지도 보입니다. 할아버지(변희봉)와 함께 가족이 되어 평온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으로 마지막이 장식됩니다.
옥자 예고편 보기
[영화 옥자 줄거리 결말 (돼지 목소리 이정은) - 봉준호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