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배다해 악플러 문제 - 연예인 악플러의 악플 이유]
최진실, 정다빈, 유니, 설리, 김지후, 장채원, 구하라... 이들은 연예인 악플러에 의해 자살에 이르렀거나 우울증이 악플과 얽혀서 자살을 한 이들입니다. 길건, 배다해도 악플러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악플 이유를 살펴보면 정말 황당 그 자체입니다. 돈을 달라거나 슬퍼하는 것도 역겹다는 식의 마구잡이 악플들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의 악플의 이유를 여러 가지로 풀이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악플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인간성의 문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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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배다해 악플러 문제
박서준, 마마무, 박지민, 고준희, 오정연, 정용화 등의 연예인들이 악플러를 고소건에 들어가 있거나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통계를 보면 연예인 악플 고소건은 겨우 12%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들의 악플러 테러도 엄청난 숫자라는 의미입니다.
연예인 악플러 문제 중 표면에 드러난 것도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이미지 관리 때문에 못 본척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드러난 연예인 악플은 빙산의 일각이며, 그보다 몇 배 이상의 일반인 악플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예인 배다해는 2010년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됐던 사람입니다. 당시 그녀는 합창단 오디션을 봤었는데, <넬라판타지아>, <Think of me> 등을 부르는 모습에 사람들은 천상의 목소리라고 칭찬을 했었습니다. (위 동영상 참고)
배다해는 SNS의 악플러 때문에 3~4년을 넘게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차단해도 다른 아이디로 접속해서 수 년째 돈을 요구하는 스토커 같은 악플러가 그녀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연예인 길건은 2004년 데뷔한 가수입니다. 처음에는 힙합 계열의 가수였지만 점차 댄스 가수로 변신했습니다. 원래부터 춤을 잘 추는 가수로 소문이 난 가수였기 때문인지, <흔들어봐>, <샤워> 등 댄스 계열로 넘어가면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아래 동영상 참고)
길건도 악플러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합니다. 죽은 동료 가수를 추모하는 글을 썼다가 왜 추모하냐는 악플부터 관종이냐는 악플까지 수많은 테러를 당했다고 합니다.
SNS에 달린 배다해 악플러의 글을 보면, "배다해가 안 도와준다", "책을 내고 싶은데 돈이 필요하다. 배다해한테 300만 원은 밥값이지", "그게 연예인이 할 짓이냐" 등의 댓글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배다해가 공개한 일부 캡처 글일 뿐, 실제로는 입에도 담지 못할 말들을 했다고 합니다.
모욕이 담긴 내용의 댓글로 도배하고 셀 수 없는 메시지 테러를 했으며, 모두 3천만 원의 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는 무려 4년 동안이나 따라다니며 지속적으로 이런 악플을 달았다고 하는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결국 공포에 다다르자, 결국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배다해 인스타그램 사진과 악플러의 댓글 [길건, 배다해 악플러 문제 - 연예인 악플러의 악플 이유])
가수 길건도 심한 고통 속에 살았다고 합니다. 얼마 전, 가수 구하라와 설리가 자살을 했을 때 그녀는 추모의 글을 남겼는데, 여기에마저 악플이 심했습니다. "네가 친분이 있냐", "관종이다" 등의 비인간적인 악플들이 달렸다고 합니다. 악플러들은 사람이 죽었는데도 그것을 가지고 비난을 퍼부었던 것입니다.
여러 연예인들이 겪는 일이라지만, 길건도 그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습니다. 뚱뚱하다는 악플부터 가슴만 부각하면 섹시한 거냐, 노출증 환자다 등등 길건 악플러들은 집요하게 신체를 물고 늘어졌고 가슴 확대 수술을 했다는 등의 허위 가짜 뉴스를 유포시키기도 했습니다.
길건, 배다해는 누구? 악플의 이유
길건의 초반 앨범들은 힙합과 파워락 장르의 음악이었습니다. 당시 그녀의 이미지는 걸크러쉬 느낌이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여자들이 좋아하는 가수였고 악플도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자 2007년 흔들어봐라는 곡부터는 섹시미를 추가한 댄스 장르로 활동했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터 노출도 심해졌다는 것에 있습니다. 글래머러스한 그녀의 이미지 때문에 가슴 확대 수술 논란까지 일었는데, 사실 그것은 섬유선종 때문에 한 수술이었습니다.
샤워의 작곡자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을 때도 작곡자를 위로한 글 하나 남겼다고 네티즌으로부터 온갖 욕을 다 먹었다고 합니다. 길건 악플러는 불특정 다수라서 더욱 대응하기가 힘듭니다.
(길건 가수와 길건의 추모글 [길건, 배다해 악플러 문제 - 연예인 악플러의 악플 이유])
배다해가 누구인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녀의 원래 전공은 성악이었습니다.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했지만 가정이 사업 실패로 곤란에 처하자 성악을 포기하고 팝페라나 가요로 길을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활동한 것이 걸그룹 <바닐라루시>입니다.
하지만 남자의 자격에서 넬라판타지아가 인기를 얻은 후, 소속사는 인기를 감당하기엔 규모가 작았기에 갑자기 그룹 탈퇴를 통보해 왔고 그래서 솔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배다해 악플러들은 "혼자 뜨려고 솔로로 나왔냐"는 등의 혹독한 악플을 달았습니다.
사회 심리학자들은 악플러의 심리상태가 "열등감"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상대를 깎아내려서 자신의 열등함을 만회하려는 인간 심리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냥 정리하자면, 악플을 남발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열등감에 빠진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심리학자들이 알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다른 데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회적인 무감각"이며 "고등 인간에 도달하지 못한 인격"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악플의 밤에 출연했던 설리의 생전 모습 [길건, 배다해 악플러 문제 - 연예인 악플러의 악플 이유])
예를 들자면, 일베나 워마드 등의 혐오 사이트에 달리는 댓글들에서 악플의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본 글뿐만 아니라 댓글 대부분이 반말이며 욕이 수시로 튀어나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비난이 쏟아지고 비아냥거리기 일쑤입니다. 이것을 어떤 사람들의 일상과 비교하면 원인이 파악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혈질에 갑질을 일삼고 말끝마다 욕설을 입에 달고 삽니다. 뉴스 댓글도 보면 존댓말을 쓰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결국, 이것을 통해서 한국 사회가 얼마나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냥 그것이 생활인 것입니다. 상대를 배례하지 않고 다혈질을 드러내는 것이 어떤 문제인지 생각해 보지 못합니다. 짐승도 할 수 있는 성질을 발달하고 인간만 할 수 있는 배려는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넘쳐 납니다. 그렇다면 해결법은? 교육과 사회의 집단지성밖에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바른 가정교육이 이뤄져야 하며, 사회에서 성질 나쁜 사람들을 훈계하는 분위기가 작동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가정교육에 신경 쓰지 않는 부모가 늘어가고, 아무도 잘못된 댓글에 훈계 댓글을 붙이지 않으니 미래는 비관적입니다.
[길건, 배다해 악플러 문제 - 연예인 악플러의 악플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