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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줄거리, 결말 -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2020. 1. 27.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줄거리, 결말 -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의 줄거리는 야심 많은 배신자와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연인의 인과응보가 내용입니다. 중국 무협 영화 같은 전개를 하지만 멜로 드라마 같은 결말이 이어집니다. 협녀에서 김고은의 이름은 홍이에서 설이로 바뀌고, 이병헌의 이름도 덕기에서 유백으로 바뀌니 흐름을 기억해야 이해가 됩니다.

100억 원 이상 투입된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감독이 애매하게 제작하는 바람에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2014년 박흥식 감독,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주연으로 제작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줄거리, 결말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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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녀, 칼의 기억 줄거리 - 악연

고려 말, 무신정권의 혼란을 바로 잡으려 풍천(배수빈), 덕기(이병헌), 설랑(전도연)이 백성들과 난을 일으킵니다. 풍천이 대장이었으며 덕기와 설랑은 연인 사이입니다. 그들은 무신정권의 이의명 장군의 진영으로 쳐들어갑니다.

그러나, 이의명은풍천의 아내와 젖먹이 딸 홍이를 인질로 끌고 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천은 협박에 굽히지 않고 항복하라고 다그칩니다.


전도연이 이병헌을 죽이려던 배수빈을 죽인다(전도연이 이병헌을 죽이려던 배수빈을 죽인다 [협녀, 칼의 기억 줄거리, 결말 -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 ⓒ 감독: 박흥식)


이때 덕기가 갑자기 배신하고 이의명의 편을 듭니다. 풍천과의 칼싸움이 이어지고 덕기를 제거하려는 풍천... 그러나 그때 설랑이 애인의 위험을 보고는 정신없이 풍천을 찌릅니다.

그 후, 덕기는 풍천의 아내와 아기를 죽입니다. 다른 병사들이 죽이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설랑은 그 장면에 경악하고 죄책감과 함께 정신적인 타격을 크게 받습니다.



18년이 흐르고, 홍이(김고은)가 성장하여 무공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마을로 가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을 어기고 갑니다. 마을에서는 검술 대결이 한창이었습니다. 그녀는 복면을 하고 대결에 참가합니다.

거기에는 유백으로 이름을 바꾼 덕기가 고위 관직자가 되어 참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홍이의 칼솜씨를 보며 설랑의 검술을 떠올립니다. 설랑은 18년 전 배신사건이 있은 후 자취를 감췄었습니다.


이병헌이 김고은의 정체를 알아본다(이병헌이 김고은의 정체를 알아본다 [협녀, 칼의 기억 줄거리, 결말 -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 ⓒ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사라지기 직전, 설랑은 유백에게 말했습니다. 풍천과 설랑 둘 다 딸에 의해 죽을 것이라고... 유백은 홍이의 정체를 알기 위해 쫓아가서 확인합니다. 등에 난 칼자국도 발견하지만, 홍이는 유백의 붉은 복면을 가지고 달아납니다.

홍이의 집에 있는 설랑은 눈이 멀어 있었습니다. 마을에 다녀온 홍이를 꾸짖다가 유백의 복면을 만지더니 과거의 사연을 모두 고백합니다. 홍이의 부모를 죽인 원수가 사실은 자신과 유백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김고은은 죽을 고비를 겪고 이경영의 훈련을 받는다(김고은은 죽을 고비를 겪고 이경영의 훈련을 받는다 [협녀, 칼의 기억 줄거리, 결말 -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 ⓒ 제작: 티피에스컴퍼니)




협녀, 칼의 기억 줄거리 - 파멸

홍이(김고은)는 큰 충격을 받고는 유백(이병헌)을 죽이러 갑니다. 그러나 고려 최고의 무공을 가지게 된 유백에게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결국 사로잡히는데, 유백은 홍이를 칼로 찌른 뒤 강에 버립니다. 물속으로 가라앉으며 죽어가는 홍이...

그때 설랑(전도연)이 나타나서 그녀를 물에서 건져냅니다. 하지만 물 밖에는 유백이 보낸 병사들이 칼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유백이 설랑을 만나기 위해서 계략을 썼던 것입니다. 그동안 칼에 찔리고 물에 빠진 홍이는 점점 죽어갑니다.


이병헌이 전도연에게서 설이의 정체를 알게 된다(이병헌이 전도연에게서 설이의 정체를 알게 된다 [협녀, 칼의 기억 줄거리, 결말 -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 ⓒ 각본: 박흥식, 최아름)


이때 한 노인(이경영)이 나타나서 홍이를 데려갑니다. 그는 설랑의 스승이었습니다. 노인은 치료를 마친 후 홍이에게도 스승이 됩니다. 죽을 고비를 넘긴 홍이는 굳은 다짐을 하고는 피 터지는 훈련을 통한 단련에 들어갑니다.

한편 설랑을 잡아간 유백은 그 아이는 홍이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홍이의 정체를 알고 싶었던 순간, 유백은 칼에 비친 자신의 눈빛을 보고는 홍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홍이의 눈빛이 자신의 눈빛과 완전히 같았던 것입니다.



알고 보니 원래 이름은 설이(김고은)이며, 유백과 설랑 사이에서 생긴 아이였습니다. 설랑은 과거의 죗값을 자식의 칼로 치르려고 홍이로 키웠던 것입니다. 유백은 그토록 사무치는 죄책감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녀를 가둬둡니다.

그 후 유백은 왕을 협박해서 왕의 사위가 됩니다. 고려의 권력을 모두 손에 쥔 날, 설이가 다시 찾아옵니다. 유백과 설이는 왕궁에서 혼신을 다해 칼싸움을 벌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김고은이 이병헌과 전도연을 동시에 찌른다(김고은이 이병헌과 전도연을 동시에 찌른다 [협녀, 칼의 기억 줄거리, 결말 -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 ⓒ 감독: 박흥식)



아비와 딸이 서로를 죽이려는 비극적 대결을 펼치는 동안, 설랑이 나타납니다. 그녀는 유백을 껴안고는 "덕기야"라고 부릅니다. 유백은 잠시 흔들립니다. 그때 설이가 두 사람을 동시에 찌릅니다. 순간 모든 것이 정지되고... 유백도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는지 칼을 더 당겨 스스로 깊이 찌르고 죽습니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 결말에서 설이는 자신의 부모라는 것을 깨닫고 눈 속에서 오열합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납니다.



협녀, 칼의 기억​ 예고편 보기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줄거리, 결말 -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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