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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거수경례 유래, 역사 - 경례는 왜 하게 되었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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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거수경례 유래, 역사 - 경례는 왜 하게 되었나

키스세븐지식 2019. 2. 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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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거수경례 유래, 역사 - 경례는 왜 하게 되었나] 


군인, 경찰 등 특수 직업의 사람들은 거수경례로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손을 눈높이까지 올리는 경례는 왜 하게 되었을까요? 그래서 군대 거수경례의 역사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거수경례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대체로 서양에서 왔습니다. 당시의 상황이나 그에 얽힌 얘기들을 곁들여서 사소하지만 흥미로운 이유를 조사해 봅니다. 






군대의 거수경례 유래 


굳이 경례를 왜 하는가를 설명하지 않아도 제복을 입은 직업의 사람들이 경례를 한다는 정도는 기본적인 사항일 것입니다. 군인, 경찰관, 소방관, 교도관, 경비원 등이 상급자를 만나면 손을 올려 '거수경례'를 합니다. 이들을 보면 모자와 관련된 직업을 가졌고, 상하관계의 조직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왜 하필 눈썹에 손끝을 대는 동작일까요? 


사진: 미군과 프랑스군의 경례차이. 프랑스는 오랜 기간동안 기사의 시대가 있었다(미군과 프랑스군의 경례차이. 프랑스는 오랜 기간동안 기사의 시대가 있었다 [군대의 거수경례 역사, 유래] / ⓒ Daniel Hinton)


보통 군대의 거수경례는 무기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칼을 차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상대에게 나쁜 감정이 없다는 표시로 손을 들어서 보여 주었을 것이라는 가정입니다. 즉 손에 무기를 들지 않았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군대의 거수경례만을 설명한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고 손을 흔드는 인사에 대한 설명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거수경례의 유래는 또 없을까요? 거수경례의 역사를 찾다 보면 유럽 기사들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중세 유럽에서 기사들이 머리에 쓴 투구의 '바이저(앞면 보호대)'를 올리던 행동이라고 합니다. 중세의 기사들은 결투를 하기 전에 자신의 가문을 소개한 후 시작했는데, 이때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바이저를 올리는 동작이 군대 거수경례의 유래라는 설이 있습니다. 


사진: 중세시대 기사들이 바이저를 올리는 동작이 거수경례 유래이다(중세시대 기사들이 바이저를 올리는 동작이 거수경례 유래이다 [군대와 거수경례의 역사, 유래] / ⓒ uihere.com, Mans Wiik)


중세에 갑옷이 먼저 발달했던 프랑스와 영국을 관찰하면 군대의 거수경례 역사가 잘 비교됩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군대에서는 손바닥이 보이도록 경례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손바닥이 보이면 안 되지만, 전통이 오래된 그들의 경례법을 보면 바이저를 올릴 때의 손동작과 유사합니다. 오토바이 헬멧의 바이저를 올리는 모습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겠습니다. 




중세 군대의 거수경례 역사 


중세 기사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 바이저를 올려서 얼굴을 보여주는 예를 갖추었습니다. 이것은 상대가 하찮은 가문일 경우 그것을 모르고 결투를 하는 것 자체를 명예롭지 못하다고 생각한 당시 관습 때문입니다. 이 거수경례의 역사를 쫓아가면 유럽의 '100년 전쟁'까지 올라갑니다. 100년 전쟁은 프랑스와 영국이 1300년대와 1400년대 동안에 싸운 전쟁을 말합니다. 


사진: 중세 초기의 영국 헬멧과 프랑스 헬멧. 영국은 기술이 떨어져서 통짜형이다(중세 초기의 영국 헬멧과 프랑스 헬멧. 영국은 기술이 떨어져서 통짜형이다 [군대의 거수경례 역사, 유래] / ⓒ Anonymous)


이때 유럽에서는 갑옷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물론 동서양에 모두 갑옷이라는 것이 존재해 왔지만, 14세기 후반부터는 영화에서 보는 '판금갑옷'이 유행합니다. 그 이전에는 사슬을 엮거나 가죽을 이용한 갑옷을 입어 왔지만, 이때부터는 금속판을 가공해서 마치 로봇처럼 보이는 형태의 갑옷을 입게 된 것입니다. 그와 함께 투구의 모습도 변화되었습니다. 



영국은 프랑스보다 기술이 뒤쳐져서 눈부분에 구멍을 뚫은 투구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00년 전쟁이 시작되면서 얼굴 부분을 들어서 올릴 수 있는 투구를 보게 됩니다. 프랑스인들이 손으로 바이저를 올리는 모습을 본 영국인들도 투구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번쩍거리는 프랑스 갑옷은 영국이 부러워할 정도였습니다. 이것이 현대 군대의 거수경례 역사의 시작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영국군의 손바닥 경례. 해군은 기름 묻은 속을 감추기 위해 손바닥이 안 보이게 경례한다(영국군의 손바닥 경례. 해군은 기름 묻은 속을 감추기 위해 손바닥이 안 보이게 경례한다 [군대와 거수경례의 역사, 유래] / ⓒ Andy Malthouse)


손바닥이 보이도록 거수경례를 하는 역사는 결투 전에 서로 예를 갖추는 습관에서 생겼습니다. 군대의 거수경례의 높이가 눈썹 옆까지인 이유도 그렇게 생긴 것입니다. 그것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이제는 나라마다 다른 거수경례가 생기는 유래가 되었습니다. 16세기부터는 모자 형태의 투구가 사용되면서 이런 동작을 보기 어려워졌지만 모자를 들어 올려 인사를 하는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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