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탐미주의 (2)
키스세븐
[정조시대 화가 최북 - 조선의 고흐, 괴짜 화가 최북 이야기]19세기 네덜란드의 '빈센트 반 고흐'는 광적인 화가로 유명합니다. 그는 천재 화가면서도 자신의 귀를 자른 미치광이 화가로도 불립니다. 그런데 조선에도 그런 화가가 18세기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선의 고흐라고 불리지만 오히려 연대는 앞섭니다. 그는 정조 때의 애꾸눈 화가 '최북'입니다. 괴짜 화가 최북은 자신의 눈을 찌르는 광기를 보였습니다. 조선 후기 화가는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오원 '장승업'이 유명하지만, 최북의 그림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그는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처럼 우리 자연을 그리는 '진경산수화'의 대가입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
[데카당스 문학과 유미주의에 대한 18세기 유럽 살펴보기] 데카당스란 세기말적 경향을 말한다 2천년 전 로마 말기는 물질이 풍부해지면서 사회적 빈부차가 극심해지고 상류층은 향락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낭비와 퇴폐문화가 만연하면서 로마는 멸망의 길에 들어서게 되는데, 19세기 후반에 유럽에서 이러한 향락, 퇴폐주의를 본받는 문예사조가 다시 생기면서 이를 데카당스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데카당스란 퇴폐주의자들이란 뜻인데,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영국 등 유럽으로 퍼지며 문학과 미술 등 예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존의 질서를 바탕으로 한 전통 가치관을 거부하고 방탕한 자유와 무질서의 혼란 속에서 미적 기준을 찾으려 했습니다. 데카당스 이전의 문화는 원칙과 질서정연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려했지만 데카당스는 이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