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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17

닭볶음탕, 닭도리탕 황금레시피와 우리말 어원 [닭볶음탕, 닭도리탕 황금레시피와 우리말 어원] 논란이 되고 있는 닭도리탕의 어원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단어는 닭도리탕이고, 국어원에서는 이를 순화하기 위하여 닭볶음탕으로 사용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닭도리탕의 닭볶음탕 언어순화는 닭도리탕의 "도리"라는 말이 일본어 "토리"에서 왔다는 주장 때문입니다. 일본어로 토리는 새를 뜻하며 족발, 깡통처럼 같은 의미가 중복된 단어가 된다는 것이 주장의 내용입니다. 닭볶음탕(닭도리탕)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시점이 일제강점기였으며, 특히 일제강점기로 부터 6.25이후까지 우리말은 외국어와 중첩된 신생단어들의 출현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일제강점기의 왜색 단어라는 점은 순화의 목적에 맞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2015. 2. 5.
미성년자에게는 쓰면 안 되는 말 "섹시하다" [미성년자에게는 쓰면 안 되는 말 "섹시하다"] 아무에게나 섹시하다를 남발하지 않는 그들 섹시하다는 말에 대해 한 가지 예를 들겠는데, 한국 사람이라고 다 안 지키는 것도 아니며 미국 사람이라고 다 잘 지키는 것도 아니지만 말의 원칙성에 대해 논하고자 합니다. 2009년도에 걸그룹 원더걸스는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공연 도중에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원더걸스의 안무를 가르쳐 주고 따라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은이 마이크를 들고 말합니다. "이 동작을 섹시하게 따라해 보라"고... 그런데 마케팅 담당 매니저가 놀라면서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고 합니다. "미성년자한테 그렇게 얘기하면 큰일 난다."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미국인에 대하여 성개방성이 훨씬 높고 지나치게 성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위의 예처.. 2015. 2. 2.
언론이 잘못 퍼트린 치골위치는 골반뼈가 아닌 민망한 두덩뼈 [언론이 잘못 퍼트린 치골위치는 골반뼈가 아닌 민망한 두덩뼈] 치골의 위치를 알면 민망해서 못 쓴다 몇 년 전 모 여자연예인의 옷차림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노출이 심한 탓에 옆구리의 골반뼈가 다 보일 정도로 보여주는 옷을 입고 방송을 한 것... 그 후로 언론지면에는 낚시 기사가 넘쳤습니다. 제목은 "치골 노출패션"이라는... 그 후로 신문 뿐 아니라 방송에서도 온통 치골얘기가 나돌았고, 지금까지도 신문과 방송에서는 치골얘기가 계속됩니다. 치골패션, 치골운동, 치골근 등의 인기검색어가 계속되고 있고 심지어 일반인에게까지 치골타투, 치골레터링 등이 신문, 방송 덕분에 관심단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아주 민망한 단어입니다. 진짜 치골위치가 어디인지 알게 된다면 도저히 민망해서 쓸 .. 2015. 1. 11.
목사, 신부... 그리고 스님 [목사, 신부... 그리고 스님] "안녕하십니까, HCS뉴스입니다. 오늘 종교계의 세 명사가 만나서 시국을 걱정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먼저 A목사가 문제점을 지적한 뒤 B신부가 현안의 해결책을, C스님이 그에 대한 조건을 설명하였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스님은 존칭, 목사/신부는 직업 방송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이는 발표 내용만 들었을 것이고 어떤 이는 이상한 어법까지 느꼈을 것입니다. 바로 호칭 부분입니다. 같은 문장 안에서 목사, 신부, 스님이란 단어가 함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는 직업을 말하고 누구는 존칭을 쓰는 이상한 어법이 보입니다. 종교 간의 공평성도 있지만, 그 분들과 앞면이 있는 지인이라면 민망했을 어법입니다. 사람을 앞에 두고 "모모스님은 어떻게 보시.. 2014. 12. 22.
MBC, SBS, JTBC... 유튜브 중단 언제까지? 방송사의 유튜브 중단 결정 12월부터는 유튜브에서 SBS, MBC의 방송 컨텐츠를 볼 수가 없습니다. 유튜브에서 방송을 보려고 하면 국내에는 공급이 중단된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다시 말하면, 해외에서만 방송 컨텐츠를 계속 시청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MBC, SBS 뿐만 아니라 JTBC, tvN등 케이블 방송들도 이에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시청자들은 조금 난감할지도 모르겠으나, 아예 모든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네이버 등 국내 포털로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동영상 사이트 점유율이 매우 높은 유튜브이기 때문에 한편 불편해지기도 하는데, MBC와 SBS 등의 방송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지, 언제까지 그럴지도 궁금해 집니다. 국내 동영상 시장의 상황 먼저 국.. 2014.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