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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스캔들
2008년 저스틴 채드윅 감독의 멜로 영화 - The Other Boleyn Girl
이 영화는 2008년 작품입니다. 1969년 작품에 대해 읽고 싶다면 이곳 링크를 클릭해서 보세요.
영화 《천일의 스캔들》의 결말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등장으로 끝납니다. 즉, 영화 줄거리는 영국이 대제국으로 번영하기 직전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실화인 헨리 8세의 잉글랜드 교회를 분리 독립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참고로, 원작은 《천일의 앤》입니다.
나탈리 포트만, 스칼렛 요한슨, 에릭 바나, 아나 토렌트가 출연했으며, 782만 달러의 흥행과 한국 관객 69만 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천일의 스캔들 줄거리 결말 실화 정보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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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일의 스캔들 줄거리 결말 실화 정보 - 나탈리 포트만, 스칼렛 요한슨 멜로 영화
헨리 8세 시대 실화 영화
블린 가문의 둘째 딸 메리 불린(스칼렛 요한슨)의 결혼식이 첫장면으로 등장합니다. 온화하고 착한 성품의 메리는 부모님의 중매로 윌리엄 캐리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같은 시기, 헨리 8세의 왕비였던 캐서린은 아들을 사산하게 되었고, 후계자에 대한 왕의 기대는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자 블린 가문의 외삼촌 하워드와 아버지 토마스(마크 라이런스)는 딸들을 이용해서 왕가의 외척이 되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은 후처거나 대리모일 뿐이지만, 왕비를 대신해 아들을 낳아줄 왕의 정부로 들여 보내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왕 헨리 8세(에릭 바나)를 집으로 초대하기로 합니다.
야심이 큰 장녀 앤(나탈리 포트만)은 욕심을 냈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마친 후 함께 나간 사냥에서 왕이 낙마하여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때 외삼촌은 언니 앤 대신에 순수하고 내성적인 동생 메리에게 왕의 간호를 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순수하고 따뜻한 매력에 왕의 마음도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영화 천일의 스캔들 줄거리
그후 메리는 궁으로 입궁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입궁하자마자 왕은 메리를 찾았고, 메리는 왕과의 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불린 가문의 아버지와 외삼은 왕실 덕을 보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편, 왕실에 들어가지 못한 앤은 약혼자가 있던 명문가의 자제 헨리 퍼시와 사랑에 빠져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당시엔 상위 귀족과 결혼하려면 왕의 허락이 필요했지만, 그들은 허락도 없이 첫날을 보냈습니다. 뒤늦게 알게 된 외삼촌과 아버지는 큰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하여 비밀로 하기로 했고, 결국 결혼까지 취소되었습니다. 그 후 앤은 프랑스 왕비의 시녀로 보내졌고, 이런 과정에서 메리를 더욱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메리가 왕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자, 불린 가문은 백작 작위와 함께 많은 재물을 하사받아 신분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메리가 아기 출산을 위해 왕과 다른 침실을 써야 하자, 불린 가문은 왕이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가질까봐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외삼촌은 프랑스에 있던 앤을 다시 불러들이는 계획을 세웁니다.
영국 왕실의 메리와 앤
프랑스에서 돌아온 앤은 예전과는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녀는 프랑스 궁전에서 배운 예법으로 매력적인 여성이 되어 있었고, 숙녀로서의 기품이 넘쳤습니다. 왕은 변해있는 앤에게 빠져들기 시작했고 메리의 출산에는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메리가 산고를 겪고 있는 문 앞에서 왕은 오직 앤만을 사랑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모두가 그토록 바라던 아들이 태어났지만, 왕의 머릿속에는 이미 앤 생각뿐이었습니다. 결국 메리와 아들은 궁을 떠나 시골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왕이 자신에게 빠져 있다고 확신한 앤은 본격적으로 왕비 자리를 노리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아이가 사생아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현재의 왕비 폐위를 요구했습니다.
앤은 자신을 왕비로 만들어주면 모든 것을 허락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녀는 왕에게 이혼을 압박했습니다. 그럴 수록 왕은 앤에게 점점 더 집착하게 되었고, 심적인 갈등을 겪었습니다. 한편, 왕이 앤과 퍼시의 비밀 결혼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에 대한 진실을 말해줄 메리가 다시 궁으로 불려오게 됩니다.
영화 천일의 스캔들 결말
메리는 언니를 위해 결혼이 사실이 아니라고 거짓 증언을 했고, 뻔뻔스러운 앤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자매의 정을 버리지 못해서 궁에 남았습니다. 그러나 앤의 끈질긴 노력 끝에 왕비는 결국 폐위되었고, 이혼을 반대하던 로마 카톨릭과 단절되면서 영국은 국제적으로 고립되었습니다. 결국 앤은 왕비가 되었고, 왕의 아이를 임신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태어난 아이는 왕이 원하던 아들이 아니라 딸이었습니다. 그러자 둘 사이는 이전과 같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이는 점점 악화되었고, 앤은 왕의 뺨까지 때리기도 했습니다. 앤은 다시 임신에 성공했지만, 또 딸을 낳게 될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유산을 하게 되고, 왕에게 사실을 말하지도 못하게 됩니다.
영화 천일의 스캔들의 결말은 근친상간 사건이 불거집니다. 앤이 남동생 조지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한 조지(짐 스터지스)의 아내 파커가 왕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누나가 남동생과 그랬다는 점은 당시엔 공적인 처벌까지 있었기에, 조지는 결국 차가운 단두대 위에서 처형당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의 탄생
시골에 있던 메리는 가족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궁으로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동생의 죽음을 막기에는 이미 늦은 후였습니다. 메리는 왕에게 간곡히 언니 앤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왕은 과거에 아끼던 메리의 얘기를 들어주는 듯했고, 앤을 살려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왕은 갑자기 앤의 처형을 결정하고, 결국 앤은 단두대 위에서 처형당했습니다. 앤의 아버지 토마스는 큰 상심으로 병을 얻어 사망했고, 외삼촌 하워드는 반역죄로 삼대가 처형을 당했습니다. 영화 천일의 스캔들 줄거리의 마지막은 형제자매를 모두 잃은 메리는 앤이 남긴 딸 엘리자베스를 데리고 궁정을 떠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메리는 오랜 기간 자신을 사랑해 온 윌리엄 스태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재혼하여 엘리자베스를 보살피며 시골에서 조용히 삽니다. 헨리 8세는 이후에도 여러 번 결혼했지만, 앤이 낳은 딸 엘리자베스가 결국 왕위를 이어받아 45년간 영국을 통치하며 많은 업적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바로 영국 최초의 여왕인 엘리자베스 1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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