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세븐지식
엘리자베스
1998년 셰자르 카푸르 감독의 시대극 영화 - Elizabeth
영화 《엘리자베스》의 결말은 역사 줄거리와 같습니다. 실제 인물이 Elizabeth I (1533년 ~ 1603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그녀가 강력한 여왕이 되기 이전과 왕위에 오른 이후의 고뇌를 다룹니다. 사랑과 국가 사이에서 결국은 국가를 택한다는 과정이 줄거리입니다.
캐시 버크,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토퍼 에클스턴, 조셉 파인즈, 제프리 러시이 출연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엘리자베스의 결말, 줄거리 정보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엘리자베스 줄거리 결말 정보 -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토퍼 에클스턴 시대극 영화
메리 1세와 엘리자베스 1세
16세기 잉글랜드, 메리 1세 여왕의 통치 말기, 잉글랜드는 가톨릭을 굳건히 신봉하는 메리 1세로 인해 개신교도들이 잔혹하게 박해를 받는 시대였습니다. 메리 1세(캐시 버크)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와 결혼했지만 후사가 없었고, 이로 인해 개신교도인 이복 여동생 엘리자베스가 왕위를 이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메리의 측근인 노퍽 공작 세력은 엘리자베스가 왕위를 계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녀에게 반역죄를 뒤집어씌워 런던탑에 가두고 혹독한 심문을 했지만 다행히 처형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메리 1세는 측근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숨졌으며, 엘리자베스 1세(케이트 블란쳇)는 마침내 잉글랜드의 여왕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그러나 잉글랜드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윌리엄 세실을 비롯한 개신교 신하들은 엘리자베스에게 결혼하여 나라를 안정시키라고 권유했지만, 엘리자베스는 레스터 백작 로버트 더들리와 사랑에 빠져 망설입니다. 이때 노퍽 공작(크리스토퍼 에클스턴)은 엘리자베스를 몰락시키기 위해 스코틀랜드를 침공하라고 꼬드겼습니다.
영화 엘리자베스 줄거리
가톨릭 세력의 계략에 빠진 엘리자베스는 이를 승인했지만 스코틀랜드군에게 참패를 당했습니다. 엘리자베스는 폐위될 것이 억울해서 울다가 평생의 조언자 프란시스 월싱엄(제프리 러시)을 만나게 됩니다. 그의 조언을 받아 이성을 되찾은 엘리자베스는 종교 분쟁으로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종교통일령’을 반포했습니다.
신하들은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벗어나는 것을 이단 행위라고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자신감을 얻은 엘리자베스는 결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의 앙쥬 공작(뱅상 카셀)을 잉글랜드로 초대하긴 합니다. 그러나 로버트 더들리(조셉 파인즈)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엘리자베스의 초대로 잉글랜드에 온 앙쥬 공작은 미남이었지만 방탕한 인물이었고, 엘리자베스는 국가과 사랑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로마 교황 비오 5세는 잉글랜드가 이단이 됐다며 엘리자베스를 암살하라는 비밀 명령을 내립니다. 그래서 불꽃놀이 자리에서 엘리자베스 암살 시도가 발생하지만 다행히 살아남았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여왕
이런 상황에서도 신하들은 엘리자베스에게 결혼 문제를 해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남성의 소유물처럼 취급받는 것에 반감을 느낍니다. 앙쥬 공작과의 혼담도 거절하고 스코틀랜드로 돌려보냈습니다. 그 사이 로버트는 엘리자베스에게 다시 사랑을 고백하지만 거절당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편, 스페인은 엘리자베스가 영국 해적을 뒤에서 조종하여 스페인의 보물을 약탈하는 것에 분노합니다. 게다가, 마리 드 기즈(패니 아르당)는 앙쥬 공작과의 결혼을 하지 않으면 잉글랜드를 침공하겠다며 협박하더니 암살 시도까지 했습니다. 이에 엘리자베스는 월싱엄을 스코틀랜드로 보내 마리 드 기즈를 암살하는 것으로 복수합니다.
노퍽 공작 세력은 스페인과 비밀 협약을 맺고 엘리자베스를 암살할 음모를 또 꾸밉니다. 이때 로버트도 음모에 가담하지만 그녀를 죽이지는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존 발라드(다니엘 크레이그)가 실행한 암살 시도는 실패하고, 월싱엄의 활약으로 교황이 내린 명령서를 입수했습니다. 이후 피비린내나는 정치 척결이 휘몰아쳤습니다.
영화 엘리자베스 결말
엘리자베스의 군대는 가디너 주교와 스페인 대사 알바로를 살해하고 노퍽 공작, 서섹스 백작(제이미 포어맨)을 체포했습니다. 그녀는 로버트가 음모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큰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반역자들의 사형이 집행되고, 모두 참수되어 런던 브릿지에 효수되었습니다.
모든 정적을 제거했지만 허탈감을 느끼며 그 어떤 남자와도 결혼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여왕은 삭발을 합니다. 엘리자베스는 시녀장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영국과 결혼했다"라고... 엘리자베스는 신하들이 모인 궁정에서 처녀 여왕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윌리엄 세실의 호위를 받으며 당당하게 왕좌에 앉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영화 엔딩에서 엘리자베스의 간략한 삶을 설명이 오르며 끝납니다. 그녀는 자신을 신격화하여 성모마리아를 모방한 복장을 하고 권위를 다졌습니다. 오직 영국과 결혼했다고 선언하며, 평생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여왕은 영국을 자신의 배우자로 삼아 영원한 여왕으로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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