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모녀 살인사건
살인 후 배설, 시신 훼손 사건
충청도 천안시의 한 마을에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벌어졌었습니다. 40대 여성과 20대의 딸이 살해당했는데, 흉기를 사용한 방법 자체가 엽기적이었습니다. 더구나 더 황당한 것은 사람을 죽여 놓고는 볼일을 봤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천안 모녀 살인사건의 결정적 증거물은 매우 특이한 것이 됩니다.
사건의 이해를 위해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전 관계와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눈여겨볼 것은 경찰의 끈질긴 수사였습니다. 어떤 사건인지 이제부터 설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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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모녀 살인사건 - 살인 후 배설, 시신 훼손 사건
천안시 성환읍 살인 사건의 배경
이 사건은 대변을 추적해서 범인을 잡은 특이한 사건입니다. 사건은 2009년 3월 19일 벌어졌으며, 위치는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환리였습니다. 48살의 윤□□와 20살의 딸 소□□가 살해당했는데, 이 역시 분노 조절을 못한 다혈질 범인에게 당한 사건입니다. 56살의 범인 천□□은 배설물 DNA로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윤□□이 남편과 이혼한 후, 딸 소□□와 단둘이 1년 정도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범인 천□□는 과거에 절도 등의 혐의로 17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한 전력이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출소 후, 그는 나름대로 가정을 이루고 일용직 노동일을 하며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 이전부터 두 사람은 서로 알고 지내는 이웃 사이였습니다. 마을이 넓지 않아서, 과거에 천□□가 사귀던 여성의 친구가 윤□□이었을 정도로 서로들 알고 지내는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천□□이 교도소에 가자, 천□□의 부인은 어린 자식을 두고 집을 떠났고, 그래서 윤□□이 아이들을 보살펴 주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천안 모녀 살인사건
2009년 아침부터 다급한 비명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옆집에 살던 유□□가 옆집으로 달려가 보니, 두 모녀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습니다. 딸은 마당에 쓰러져 있었고, 어머니인 윤□□은 안방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구급대가 급히 출동했지만, 그들은 출혈성 쇼크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어머니 윤□□의 시신은 목과 등 부위에만 다섯 군데가 넘는 깊은 상처가 있었고, 왼쪽 가슴과 팔 등에도 칼에 베인 듯한 흔적이 보이는 등 매우 참혹한 상태였습니다. 더구나 입까지 찢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깊은 원한을 품고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면이 있는 사람들을 먼저 집중 수사했습니다.
증거는 많았습니다. 흉기를 현장에서 찾아냈고, 집 안 곳곳에서는 피 묻은 족적을 비롯하여 혈흔 등을 200개나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게 문제였습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많은 혈흔은 다른 중요한 증거들을 오염시키고, 발자국 역시 그런 상황을 만들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시 특정 인물을 지목할 수 없게 됩니다.
결정적인 증거는 대변이었다?
오히려 수사가 막막해져 가던 사건 발생 20일 후, 예상치 못한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집 뒤뜰 화단에서 누군가의 대변이 발견된 것입니다. 그 옆에는 사건 현장과 같은 족적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서 DNA 확인 작업을 했습니다. 사실, 배설물 자체에는 DNA가 들어 있지 않지만 말입니다.
그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배설물은 소화물이기 때문에 DNA가 없지만, 배출되는 순간 장 상피세포의 DNA가 묻기는 하기 때문입니다. 원심분리기와 증폭기를 이용하여 DNA 분석을 한 결과, 그 주인공이 이웃집 남성 천□□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물론 천□□는 그렇다고 해서 시간까지 알리바이를 확증할 증거는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때 경찰은 3만 건을 조사한 CCTV 자료와 인근 5만 건의 최근 통화내역을 조사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천□□가 사용했던 흉기를 몰래 버리는 모습이 들통나게 됩니다. 결국 천□□는 모든 범행을 자백했는데, 천안 모녀 살인사건의 원인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것이었습니다.
살인 후 배설, 시신 훼손 사건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윤□□가 자신을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소리를 듣고 앙심을 품었다고 합니다. 윤□□가 과거 절도 전과와 좋지 않은 여성 관계 등에 대해 험담하고 다녔다는 것입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전과 사실이 아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매우 싫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따지러 갔고 말다툼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윤□□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격분하여 부엌에 있던 칼을 휘둘렀습니다. 이때 말리던 딸까지 칼로 찔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우발적인 범행인 것 같지만, 주변 증언에서 그 전날 밤에도 천□□가 윤□□을 찾아갔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런데 나중에야 드러난 사실도 있습니다. 피해자의 입이 칼로 찢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천□□가 말에 대한 앙심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전후 관계가 설명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죽이는 범행을 저질러 놓고는 그 집에서 볼일까지 본 범인의 행동은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은 매우 특이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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